조글로로고
[새봄 기층탐방]스마트폰 컴퓨터 장기 사용으로 척추관절 환자 ‘젊어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16일 16시31분    조회:20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기림병원 침구안마과 주임 최영희가 말하는 척추관절 건강의 중요성

기자의 취재를 받고 있는 연길기림병원 중의안마과 주임 최영희의사.

“최근 들어 경추병, 견주염, 관절염, 요추간판탈출 등 척추관절 질병에 걸려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점점 더 ‘젊어지고 있어요’. 특히 보통 50살 좌우에 많이 걸린다는 ‘오십견’은 현재 40대 초반, 심지어 30대 후반에 걸리는 경우도 엄청 많아졌어요.”

음력설 련휴 기간, 연길기림병원(祺林医院) 침구안마과를 찾은 척추 관절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침구안마과 주임 최영희(61세) 의사는 국내외에서 수십년 동안 닦아온 안마(推拿) 기량으로 환자들의 건강을 되찾아주기에 바쁘다.

그는 척추관절 환자가 젊어지는 원인을 다음과 짚었다. 이런 문제 대부분은 사무직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이 출근하여 오래 동안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젊은 층이 틈만 생기면 스마트폰으로 영상 앱 삼매경에 빠지는데 비해 그러는 동안 고개를 수그리고 요지부동의 자세를 유지함으로 인해 비롯된다. 련휴 기간, 가족이나 지인끼리 화투나 포커, 마작 게임을 하느라 오래 동안 앉아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연길기림병원 중의안마과 주임 최영희의사가 요추간판탈출 환자에게 침구치료를 하고 있다.

최영희는 1987년에 장춘중의약대학 침구전공을 제1기로 졸업하고 연길시중의원 침구과에 취직한 연변 침구안마분야의 엘리트이다. 2003년, 십수년의 풍부한 림상경험을 쌓은 최영희의사는 40살의 젊은 나이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침구과 주임 직에서 사직하고 돌연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뿌르에 가서 중의침구진료소를 개설했다.

그동안 수만명의 현지 화교와 한국인 척추, 관절 환자들에게 침구치료를 해주며 이름을 떨친 최영희는 말레이시아중의총회로부터 ‘중의침구전문가’로 특별초빙 받은 명실상부 명의사이다. 지난해 봄, 최영희는 지난 3년 동안의 ‘특수시기’를 딛고 귀국하여 고향인 연변에 돌아왔다. 그의 명성을 익히 들어온 기림병원 당지부 김춘영 서기의 삼고초려(三顾茅庐)의 성의에 탄복하여 최영희는 지난해 9월부터 기림병원 침구안마과 주임을 맡기로 결정하고 연길기림병원의 명의 대오에 합류했다.

침구 물리치료, 배침, 뜸, 날침 치료법, 초미세침술 치료법, 자혈 치료법, 긁기(刮痧), 부항 등 치료법에 능한 최영희의사는 중풍 후 발생하는 반신불수(半身不遂、偏瘫), 얼굴신경 마비 및 경추병, 요추간판탈출, 다리통증, 견주염, 무릎관절염,전립선염, 유선증식 등을 잘 치료하며 동시에 위통, 두통, 불면증, 갱년기증후군, 뇨실금 등 질병에 대한 치료에도 능하여 반년도 안되는 사이에 명성을 듣고 찾아오는 환자들로 그의 진찰실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연길기림병원 중의안마과 주임 최영희의사가 인체혈자리경락모형을 리용해 요추간판탈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영희 주임에 따르면 척추관절 질병중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바로 요추간판탈출이다. 젊은 시절 무거운 물건을 한손으로 갑자기 들어올리거나 들어올릴 때 자세가 잘못되여 3, 4번째 요추나 4, 5번째 요추가 상하면서 요추간판탈출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한평생 치유가 되지 않아 고생을 하는 질병이다. 하지만 2주가량 침구와 안마 치료를 받으면 고통이 많이 완화된다고 최영희 주임은 말한다. 경추병의 경우에는 약 1주 동안의 침구치료로 치유 가능하다고 한다.

국내 모 체육대학에서 재학중인 김모 학생은 평소 거의 날마다 격렬한 운동을 하다보니 젊은 나이에 요추간판탈출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지난 겨울방학 전에도 통증이 도져서 대학교 근처의 유명한 골상병원에서 1주일간의 치료를 받았지만 별로 효과가 없자 방학을 하자마자 지인의 소개로 최영희의사를 찾아왔는데 2주 동안의 침구와 안마를 결부한 종합치료를 받은후 통증이 많이 완화되였다고 기자에게 소개하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연길기림병원 중의안마과 주임 최영희의사가 병을 보고 있다.

경추병이나 견주염의 경우에는 병원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한시간에 한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3분정도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예방조치이다. 그외에도 환자가 스스로 철봉에 10분 가량 매달려있는 것 또한 아주 좋은 자아치료방법이라며 최영희 주임은 일상생활에서 가방을 메는 자세도 척추, 골과 건강에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금은 학생 대부분이 두 가방끈을 두 어깨에 골고루 나누어 메는 일명 백팩이라 불리는 멜끈가방(双肩包)을 사용하지만 지난 세기 60, 70년대 생들은 어릴 때 한쪽 어깨에 걸쳐메는 국방색의 숄더백(单肩包)을 메고 다녔으며 지금도 젊은 층에는 한쪽 어깨에 메는 캐주얼 가방을 많이 메는데 이런 경우, 몸통을 걸쳐 반대쪽 어깨에 메면 괜찮은데 가방이 있는 쪽 어깨에 메게 되면 멜 때마다 가방끈이 흘러내릴가봐 메는 쪽 어깨를 무의식적으로 추켜올리기에 두 어깨가 비대칭적으로 변하고 따라서 척추도 옆으로 휜다면서 최영희 주임은 척추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런 가방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어린이 환자가 기림병원 진동 안마사로부터 즐거운 안마치료를 받고 있다.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기림병원 침구안마과는 상술한 성인질병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의 반복적인 기침, 감기, 비염, 기관지염, 페염, 천식, 거식(厌食)하거나 체한 증상, 발열, 변비, 설사, 입과 혀에 종기가 나는 증상,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 밤에 우는 증상, 유뇨, 키가 작은 증상 등 다양한 소아질병을 링겔이나 다른 약물 치료가 아닌 단순 안마(推拿)로 치료한다는 소식이 널리 알려져 지난 겨울에도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오는 젊은 부모들 행렬이 줄을 이었다고 한다.

기림병원의 진동(陈东) 안마사에 따르면 올 겨울에 유아 독감이 유난히도 극성을 부렸는데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링겔 치료를 받으면 부작용이나 신체적 손해가 있을 것을 우려하는데 15분 가량의 단순 안마를 통한 친환경적인 치료방법은 젊은 부모와 아이들 모두 선호하여 찾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기자가 지켜본 바에 의하면 아이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진동 안마사의 15분 가량의 친절한 눈높이 맞춤형 안마치료를 받고 있었다.

기림병원 침구안마과의 자연친환경적인 치료방법은 점점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연변주내 환자 뿐만 아니라 남방 관광객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고 한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262
  • 길림시조선족무형문화재 공연의 한장면새중국 창건 75주년을 경축하고 길림시 여러 민족 대중들의 정신문화생활을 풍부히 하며  경사스럽고 화목한 명절문화분위기를 적극 조성하기 위하여 길림성문화관광청과 길림시인민정부가 주관하고 길림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과 길림시민족사무위원회가 주최하며 길림...
  • 2024-06-11
  • 길림시에서 개최된 룡주시합의 한장면6월 10일, '갑진룡등 성세중화(甲辰龙腾 盛世中华)' 2024년 단오절 길림시 국제룡주 초청경기가 길림시 선영구 림강유원지아래 송화강수역에서 개최되였다.출발을 알리는 신호가 울리고 전고가 울리자 룡주들이 현을 떠난 화살처럼 출발점을 뛰쳐나가고 노를 젓는 사람들은 노를...
  • 2024-06-11
  • 시조 〈매돌〉로 금상을 수상한 김설연(가운데) 교원.연변교사시조문학회의 주최로 해마다 한번씩 진행되는 연변교사시조문학상 시상식이 7회째 이어지면서 6월 8일 오전 도문시 금강산식당에서 제7회 시상식이 개최되였다. 연변교사시조문학회 허송절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말 고유의 민족시가형태의 문학쟝르인 시조...
  • 2024-06-10
  • ◇ 신기덕매년 음력 5월 5일은 단오절이다. 단오절은 우리 나라와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는 전통 명절의 하나이다. ‘단’은 ‘시작’, ‘초기’라는 뜻이고 ‘오(午)’는 옛날에 ‘오(五)’와 통했는데 단오는 5월이 시작된 지 5일째 되는 날이라는 뜻이다. 2006년 5월 20일, 단오절은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최초의 국가 무...
  • 2024-06-09
  • 송화강이 넘실대며 흐르는 풍요로운 고장의 동시장거리에 랭면옥을 차렸더니 그 맛에 반한 천하 식객들이 백년세월 끊기지 않고 찾아오니 실로 경이롭지 않을 수가 없다. 산과 강을 끼고 있는 길림시는 예나 지금이나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들의 주요 집거지중의 하나, 이곳에 1920년에 문을 연, 104년 긴긴 세월이 흐...
  • 2024-06-08
  • 백기 (白旗)송화강대교 건설현장에서 료해한 데 의하면 7월 말이면 국도G229 서란시 백기 (白旗)송화강대교 건설이 주체공사를 마칠 전망이다.  이 대교가 건설되면 서란시에서 장춘시까지 근 50키로메터의 로정을 단축하게 된다. 백기 송화강대교는 동쪽은 백기진 소가촌에서 시작돼 서쪽으로 송...
  • 2024-06-08
  •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는 〈다국간 전자상거래 수출을 확대, 해외창고 건설을 추진할 데 관한 의견〉을 조속히 출범하도록 추동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우리 나라의 다국간 전자상거래 무역 규모는 10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다국간 전자상거래 수출입액은 5,776억원으로 지난 동기보다 9.6% 증가, 그중 수출은 4...
  • 2024-06-08
  •  ‘국조’특색 료식문화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4월 전국 료식업 수입은 17360억원으로 지난 동기보다 9.3% 성장했다. 그중 개성적이고 전통문화의 운치를 담은 ‘국조’의 료식 소비열이 부단히 증가되여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미식의 새로운 체험을 가져다주고 있는 추세다.남경시에 《홍루몽》을 주제로 한...
  • 2024-06-08
  • 6월 8일 오전, 연길시 아리랑광장에서 있은 ‘문화와 자연유산일’ 맞이 연변무형문화유산 집중전시행사에는 전 주 각지의 전통기예, 전통미술 등 전통공예류 무형문화유산 32가지가 전시판매되면서 광범한 시민들이 무형문화유산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깊이 느껴보았다./안상근 김파기자
  • 2024-06-08
  • 6월 8일 오전 ‘문화와 자연유산일'을 맞이하여 연변무형문화유산집중전시 및 여름철피서관광시즌 가동식이 연길시 아리랑광장에서 있었다. 이번 행사는 12차 당대회정신을 깊이 관철 락착하고 새시대 문화유산보호리용의 새로운 성과를 선전, 전시하며 관광으로 여러 민족사이의 왕래, 교류, 융합을 추진하며 중화...
  • 2024-06-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