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봄 기층탐방]스마트폰 컴퓨터 장기 사용으로 척추관절 환자 ‘젊어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16일 16시31분    조회:35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기림병원 침구안마과 주임 최영희가 말하는 척추관절 건강의 중요성

기자의 취재를 받고 있는 연길기림병원 중의안마과 주임 최영희의사.

“최근 들어 경추병, 견주염, 관절염, 요추간판탈출 등 척추관절 질병에 걸려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점점 더 ‘젊어지고 있어요’. 특히 보통 50살 좌우에 많이 걸린다는 ‘오십견’은 현재 40대 초반, 심지어 30대 후반에 걸리는 경우도 엄청 많아졌어요.”

음력설 련휴 기간, 연길기림병원(祺林医院) 침구안마과를 찾은 척추 관절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침구안마과 주임 최영희(61세) 의사는 국내외에서 수십년 동안 닦아온 안마(推拿) 기량으로 환자들의 건강을 되찾아주기에 바쁘다.

그는 척추관절 환자가 젊어지는 원인을 다음과 짚었다. 이런 문제 대부분은 사무직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이 출근하여 오래 동안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젊은 층이 틈만 생기면 스마트폰으로 영상 앱 삼매경에 빠지는데 비해 그러는 동안 고개를 수그리고 요지부동의 자세를 유지함으로 인해 비롯된다. 련휴 기간, 가족이나 지인끼리 화투나 포커, 마작 게임을 하느라 오래 동안 앉아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연길기림병원 중의안마과 주임 최영희의사가 요추간판탈출 환자에게 침구치료를 하고 있다.

최영희는 1987년에 장춘중의약대학 침구전공을 제1기로 졸업하고 연길시중의원 침구과에 취직한 연변 침구안마분야의 엘리트이다. 2003년, 십수년의 풍부한 림상경험을 쌓은 최영희의사는 40살의 젊은 나이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침구과 주임 직에서 사직하고 돌연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뿌르에 가서 중의침구진료소를 개설했다.

그동안 수만명의 현지 화교와 한국인 척추, 관절 환자들에게 침구치료를 해주며 이름을 떨친 최영희는 말레이시아중의총회로부터 ‘중의침구전문가’로 특별초빙 받은 명실상부 명의사이다. 지난해 봄, 최영희는 지난 3년 동안의 ‘특수시기’를 딛고 귀국하여 고향인 연변에 돌아왔다. 그의 명성을 익히 들어온 기림병원 당지부 김춘영 서기의 삼고초려(三顾茅庐)의 성의에 탄복하여 최영희는 지난해 9월부터 기림병원 침구안마과 주임을 맡기로 결정하고 연길기림병원의 명의 대오에 합류했다.

침구 물리치료, 배침, 뜸, 날침 치료법, 초미세침술 치료법, 자혈 치료법, 긁기(刮痧), 부항 등 치료법에 능한 최영희의사는 중풍 후 발생하는 반신불수(半身不遂、偏瘫), 얼굴신경 마비 및 경추병, 요추간판탈출, 다리통증, 견주염, 무릎관절염,전립선염, 유선증식 등을 잘 치료하며 동시에 위통, 두통, 불면증, 갱년기증후군, 뇨실금 등 질병에 대한 치료에도 능하여 반년도 안되는 사이에 명성을 듣고 찾아오는 환자들로 그의 진찰실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연길기림병원 중의안마과 주임 최영희의사가 인체혈자리경락모형을 리용해 요추간판탈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영희 주임에 따르면 척추관절 질병중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바로 요추간판탈출이다. 젊은 시절 무거운 물건을 한손으로 갑자기 들어올리거나 들어올릴 때 자세가 잘못되여 3, 4번째 요추나 4, 5번째 요추가 상하면서 요추간판탈출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한평생 치유가 되지 않아 고생을 하는 질병이다. 하지만 2주가량 침구와 안마 치료를 받으면 고통이 많이 완화된다고 최영희 주임은 말한다. 경추병의 경우에는 약 1주 동안의 침구치료로 치유 가능하다고 한다.

국내 모 체육대학에서 재학중인 김모 학생은 평소 거의 날마다 격렬한 운동을 하다보니 젊은 나이에 요추간판탈출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지난 겨울방학 전에도 통증이 도져서 대학교 근처의 유명한 골상병원에서 1주일간의 치료를 받았지만 별로 효과가 없자 방학을 하자마자 지인의 소개로 최영희의사를 찾아왔는데 2주 동안의 침구와 안마를 결부한 종합치료를 받은후 통증이 많이 완화되였다고 기자에게 소개하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연길기림병원 중의안마과 주임 최영희의사가 병을 보고 있다.

경추병이나 견주염의 경우에는 병원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한시간에 한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3분정도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예방조치이다. 그외에도 환자가 스스로 철봉에 10분 가량 매달려있는 것 또한 아주 좋은 자아치료방법이라며 최영희 주임은 일상생활에서 가방을 메는 자세도 척추, 골과 건강에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금은 학생 대부분이 두 가방끈을 두 어깨에 골고루 나누어 메는 일명 백팩이라 불리는 멜끈가방(双肩包)을 사용하지만 지난 세기 60, 70년대 생들은 어릴 때 한쪽 어깨에 걸쳐메는 국방색의 숄더백(单肩包)을 메고 다녔으며 지금도 젊은 층에는 한쪽 어깨에 메는 캐주얼 가방을 많이 메는데 이런 경우, 몸통을 걸쳐 반대쪽 어깨에 메면 괜찮은데 가방이 있는 쪽 어깨에 메게 되면 멜 때마다 가방끈이 흘러내릴가봐 메는 쪽 어깨를 무의식적으로 추켜올리기에 두 어깨가 비대칭적으로 변하고 따라서 척추도 옆으로 휜다면서 최영희 주임은 척추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런 가방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어린이 환자가 기림병원 진동 안마사로부터 즐거운 안마치료를 받고 있다.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기림병원 침구안마과는 상술한 성인질병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의 반복적인 기침, 감기, 비염, 기관지염, 페염, 천식, 거식(厌食)하거나 체한 증상, 발열, 변비, 설사, 입과 혀에 종기가 나는 증상,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 밤에 우는 증상, 유뇨, 키가 작은 증상 등 다양한 소아질병을 링겔이나 다른 약물 치료가 아닌 단순 안마(推拿)로 치료한다는 소식이 널리 알려져 지난 겨울에도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오는 젊은 부모들 행렬이 줄을 이었다고 한다.

기림병원의 진동(陈东) 안마사에 따르면 올 겨울에 유아 독감이 유난히도 극성을 부렸는데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링겔 치료를 받으면 부작용이나 신체적 손해가 있을 것을 우려하는데 15분 가량의 단순 안마를 통한 친환경적인 치료방법은 젊은 부모와 아이들 모두 선호하여 찾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기자가 지켜본 바에 의하면 아이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진동 안마사의 15분 가량의 친절한 눈높이 맞춤형 안마치료를 받고 있었다.

기림병원 침구안마과의 자연친환경적인 치료방법은 점점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연변주내 환자 뿐만 아니라 남방 관광객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고 한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68
  • 윷놀이 행사 개막 현장5월 21일, 유난히 화창한 날씨를 맞아 길림시조선족로년협회 윷놀이 행사가 아름다운 길림시 송화강변 우라공원에서  개최되였다.오전 8시, 이번 행사의 조직을 책임진 길림시조선족협회 황정애 부회장의 지휘하에 윷놀이 선수들과 회원 일동이 협회 회가를 힘차게 불러 사기를 돋우었다.행사장에...
  • 2024-05-22
  • 장백산아래 고한산구에 위치한 장백조선족자치현 마록구진 이도강 일대는 5월 초순이면 인삼 재배가 가장 적합한 계절이다.사진은 파출소 경찰들이 인삼농들을 도와 인삼밭에서 일하는 장면이다.이 시기를 리용해 장백현 룡강변경파출소의 경찰들은 5.1절 황금련휴 기간과 토요일, 일요일 등 휴식일을 마다하고 경찰들을 동...
  • 2024-05-22
  • 연길시인대 시찰조 사업일군들이 농촌에 내려가 현장을 돌아보고 있는 모습 일전, 연길시인대 시찰조에서는 전 시 농촌 거주환경 건설 상황에 대한 시찰을 진행했다. 시찰조 일행은 조양천진 광석촌에 내려가 도시와 농촌이 만나는 결합부에서 건축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상황과 태흥촌에서 농촌 거주환경을 다스리는 상...
  • 2024-05-21
  • 성관광지주그룹유한책임회사 15개 문화관광프로젝트 중점적으로 실시키로 G331국도는〈전국생태관광발전계획(2016∼2025년)〉에서 제기한 25개 국가생태풍경도로 중 하나인 동북변경풍경도로이다. 일전, 길림성당위와 정부는 G331연변(沿边)개방 관광대통로 건설을 추진할 데 대해 ‘10가지 행동’실시방안을 제정했다...
  • 2024-05-21
  • 최근, 왕청현공안국 경제범죄수사대대는 경제범죄 단속 및 예방 선전일 계렬활동을 전개하고 ‘온라인+오프라인’의 여러가지 방식을 리용하여 동시에 선전함으로써 현지에서 량호한 시장경제 질서를 조성하는 데 조력했다.경찰이 앞장서 널리 선전하기 위해 준비했다왕청현공안국 경제범죄수사대대는 삼림공안의 업무핵심...
  • 2024-05-21
  •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에서 막을 연 가운데 그에 부응해 연길시 신화서점에서도 다양한 계렬 행사들이 펼쳐졌다. 동북도서교역박람회 오프라인에서의 12개 분전시장 가운데 하나인 연길신화서점에서는 5월 17일, 소설가이며 연변독서대사인 김혁 선생을 청해 독서를 테마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독서가 답이다’...
  • 2024-05-21
  •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개최되였다. ‘길림에서 만나 책의 향기를 함께 누리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에 전국 각지의 600여개 출판발행단위에서 40여만종의 출판물을 전시해 독자들에게 정채로운 문화향연을 선물했다.한 아이가 3D 도서를 감상...
  • 2024-05-21
  • 운남옥곤과의 경기 한 장면.원정에서 강팀 운남옥곤에 1:5로 참패를 당한 연변룡정(이하 연변팀)팀이 25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2024시즌 제11라운드 경기를 강서려산팀과 펼치게 된다. 지난해 꼴찌로 을급리그에 강급되였다가 다른 팀들의 해산으로 갑급리그 참가자격을 보류한 강서려산이 올해에...
  • 2024-05-21
  • 2024년 연변주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소학조)에서 우승한 연길시중앙소학교. /사진 연길뉴스넷2024년 연변주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소학조)가 나흘간의 경기를 치르고 19일에 막을 내렸다. 연길시중앙소학교 축구팀은 치렬한 각축전 끝에 6전 6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 학교의 5학년 2반 리현도와 5학년 1반 김주형이 각각 ...
  • 2024-05-21
  • 일전 연변대학경영자과정학우회와 연변혁신경영자애심협회 및 연변대학 경영자과정학우회 19기 20기 회장단과 회원들은 민속전통운동 후대양성에 심혈을 몰붓고 있는 연변성주청소년체육구락부를 찾아 사랑의 위문품을 전달했다.연변성주청소년구락부는 지난 25년간 민속 전통씨름, 유도, 레슬링, 양궁 선수를 배출하여 연변...
  • 2024-05-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