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봄 기층탐방]스마트폰 컴퓨터 장기 사용으로 척추관절 환자 ‘젊어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16일 16시31분    조회:33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기림병원 침구안마과 주임 최영희가 말하는 척추관절 건강의 중요성

기자의 취재를 받고 있는 연길기림병원 중의안마과 주임 최영희의사.

“최근 들어 경추병, 견주염, 관절염, 요추간판탈출 등 척추관절 질병에 걸려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점점 더 ‘젊어지고 있어요’. 특히 보통 50살 좌우에 많이 걸린다는 ‘오십견’은 현재 40대 초반, 심지어 30대 후반에 걸리는 경우도 엄청 많아졌어요.”

음력설 련휴 기간, 연길기림병원(祺林医院) 침구안마과를 찾은 척추 관절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침구안마과 주임 최영희(61세) 의사는 국내외에서 수십년 동안 닦아온 안마(推拿) 기량으로 환자들의 건강을 되찾아주기에 바쁘다.

그는 척추관절 환자가 젊어지는 원인을 다음과 짚었다. 이런 문제 대부분은 사무직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이 출근하여 오래 동안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젊은 층이 틈만 생기면 스마트폰으로 영상 앱 삼매경에 빠지는데 비해 그러는 동안 고개를 수그리고 요지부동의 자세를 유지함으로 인해 비롯된다. 련휴 기간, 가족이나 지인끼리 화투나 포커, 마작 게임을 하느라 오래 동안 앉아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연길기림병원 중의안마과 주임 최영희의사가 요추간판탈출 환자에게 침구치료를 하고 있다.

최영희는 1987년에 장춘중의약대학 침구전공을 제1기로 졸업하고 연길시중의원 침구과에 취직한 연변 침구안마분야의 엘리트이다. 2003년, 십수년의 풍부한 림상경험을 쌓은 최영희의사는 40살의 젊은 나이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침구과 주임 직에서 사직하고 돌연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뿌르에 가서 중의침구진료소를 개설했다.

그동안 수만명의 현지 화교와 한국인 척추, 관절 환자들에게 침구치료를 해주며 이름을 떨친 최영희는 말레이시아중의총회로부터 ‘중의침구전문가’로 특별초빙 받은 명실상부 명의사이다. 지난해 봄, 최영희는 지난 3년 동안의 ‘특수시기’를 딛고 귀국하여 고향인 연변에 돌아왔다. 그의 명성을 익히 들어온 기림병원 당지부 김춘영 서기의 삼고초려(三顾茅庐)의 성의에 탄복하여 최영희는 지난해 9월부터 기림병원 침구안마과 주임을 맡기로 결정하고 연길기림병원의 명의 대오에 합류했다.

침구 물리치료, 배침, 뜸, 날침 치료법, 초미세침술 치료법, 자혈 치료법, 긁기(刮痧), 부항 등 치료법에 능한 최영희의사는 중풍 후 발생하는 반신불수(半身不遂、偏瘫), 얼굴신경 마비 및 경추병, 요추간판탈출, 다리통증, 견주염, 무릎관절염,전립선염, 유선증식 등을 잘 치료하며 동시에 위통, 두통, 불면증, 갱년기증후군, 뇨실금 등 질병에 대한 치료에도 능하여 반년도 안되는 사이에 명성을 듣고 찾아오는 환자들로 그의 진찰실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연길기림병원 중의안마과 주임 최영희의사가 인체혈자리경락모형을 리용해 요추간판탈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영희 주임에 따르면 척추관절 질병중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바로 요추간판탈출이다. 젊은 시절 무거운 물건을 한손으로 갑자기 들어올리거나 들어올릴 때 자세가 잘못되여 3, 4번째 요추나 4, 5번째 요추가 상하면서 요추간판탈출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한평생 치유가 되지 않아 고생을 하는 질병이다. 하지만 2주가량 침구와 안마 치료를 받으면 고통이 많이 완화된다고 최영희 주임은 말한다. 경추병의 경우에는 약 1주 동안의 침구치료로 치유 가능하다고 한다.

국내 모 체육대학에서 재학중인 김모 학생은 평소 거의 날마다 격렬한 운동을 하다보니 젊은 나이에 요추간판탈출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지난 겨울방학 전에도 통증이 도져서 대학교 근처의 유명한 골상병원에서 1주일간의 치료를 받았지만 별로 효과가 없자 방학을 하자마자 지인의 소개로 최영희의사를 찾아왔는데 2주 동안의 침구와 안마를 결부한 종합치료를 받은후 통증이 많이 완화되였다고 기자에게 소개하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연길기림병원 중의안마과 주임 최영희의사가 병을 보고 있다.

경추병이나 견주염의 경우에는 병원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한시간에 한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3분정도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예방조치이다. 그외에도 환자가 스스로 철봉에 10분 가량 매달려있는 것 또한 아주 좋은 자아치료방법이라며 최영희 주임은 일상생활에서 가방을 메는 자세도 척추, 골과 건강에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금은 학생 대부분이 두 가방끈을 두 어깨에 골고루 나누어 메는 일명 백팩이라 불리는 멜끈가방(双肩包)을 사용하지만 지난 세기 60, 70년대 생들은 어릴 때 한쪽 어깨에 걸쳐메는 국방색의 숄더백(单肩包)을 메고 다녔으며 지금도 젊은 층에는 한쪽 어깨에 메는 캐주얼 가방을 많이 메는데 이런 경우, 몸통을 걸쳐 반대쪽 어깨에 메면 괜찮은데 가방이 있는 쪽 어깨에 메게 되면 멜 때마다 가방끈이 흘러내릴가봐 메는 쪽 어깨를 무의식적으로 추켜올리기에 두 어깨가 비대칭적으로 변하고 따라서 척추도 옆으로 휜다면서 최영희 주임은 척추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런 가방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어린이 환자가 기림병원 진동 안마사로부터 즐거운 안마치료를 받고 있다.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기림병원 침구안마과는 상술한 성인질병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의 반복적인 기침, 감기, 비염, 기관지염, 페염, 천식, 거식(厌食)하거나 체한 증상, 발열, 변비, 설사, 입과 혀에 종기가 나는 증상,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 밤에 우는 증상, 유뇨, 키가 작은 증상 등 다양한 소아질병을 링겔이나 다른 약물 치료가 아닌 단순 안마(推拿)로 치료한다는 소식이 널리 알려져 지난 겨울에도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오는 젊은 부모들 행렬이 줄을 이었다고 한다.

기림병원의 진동(陈东) 안마사에 따르면 올 겨울에 유아 독감이 유난히도 극성을 부렸는데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링겔 치료를 받으면 부작용이나 신체적 손해가 있을 것을 우려하는데 15분 가량의 단순 안마를 통한 친환경적인 치료방법은 젊은 부모와 아이들 모두 선호하여 찾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기자가 지켜본 바에 의하면 아이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진동 안마사의 15분 가량의 친절한 눈높이 맞춤형 안마치료를 받고 있었다.

기림병원 침구안마과의 자연친환경적인 치료방법은 점점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연변주내 환자 뿐만 아니라 남방 관광객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고 한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영국 국제법 학자인 앤서니 카르티 교수 /중앙텔레비죤방송넷최근에 출간한 《남해의 력사와 주권》/중앙텔레비죤방송넷영국 국제법 학자인 앤서니 카르티 교수는 영국․프랑스․미국의 국립기록보관소를 조사한 결과 분쟁중인 남해 섬들에 대한 중국의 주권을 서구 국가의 력사가 뒤받침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카르...
  • 2024-05-15
  • 장가계를 유람하는 한국 관광객/자료사진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이 9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중국 호남성 장가계시에서는 이날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장가계시당위 서기 류혁안은 기이하고 빼여난 산수를 자랑하는 장가계에 대한 한국 관광객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인들이...
  • 2024-05-15
  •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이며 외교부장인 왕의는 13일 북경에서 한국 조태열 외교장관과 회담했다. 왕의는 다음과 같이 표했다. 중국과 한국은 이웃으로서 자주 래왕해야 한다. 최근 한동안 중한 관계는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다. 이는 량자간 공통리익에 부합되지 않으며 중국이 바라는 바도 아니다. 한국이 중국과 함께...
  • 2024-05-15
  • 중남미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올 1월-4월 브라질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신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배라고 전했다.브라질 자동차판매상련합회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상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插电式) 혼합 동력 자...
  • 2024-05-15
  • 미국이 중국에 대해 무역법 301조 관세 인상 4년 검토결과를 발표한 데 관해 14일, 상무부 대변인은 립장을 밝혔다.5월 14일, 미국은 중국에 대해 원래의 301조 관세를 바탕으로 진일보 중국산 전기차와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태양전지, 핵심 광물, 반도체 및 철강·알루미늄 등 상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 2024-05-15
  • 외교부 왕문빈 대변인은 13일 민진당이 2016년 집권한 이후 ‘92 합의’를 인정하지 않고 ‘대만 독립’ 분렬 립장을 고수해 대만지역의 세계보건총회 참가의 정치적 기초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비추어 중국은 올해 대만 지역의 세계보건총회 참가에 동의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이 결정에는 ...
  • 2024-05-15
  • 최근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 안노와 국방장관 테오도르, 외교부는 각각 성명을 내여 중국과 필리핀간의 인애초 합의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6일 중국 외교부 림검 대변인은 “중국은 대화를 통해 필리핀과 인애초 문제를 포함한 해양 관련 분쟁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군자협정'(君子协定)이든 내...
  • 2024-05-15
  • 2023년부터 필리핀은 20년 넘게 중국 남사군도의 인애초(仁爱礁)에서 불법으로 ‘좌초’된 낡은 군함을 리용해 남해의 안녕을 교란하는 등 도발과 사고를 일삼고 있다. 서방 언론은 이를 과장하고 흑백을 전도하며 대국인 중국이 소국인 필리핀을 괴롭힌다고 비난하고 있다. 사실은 웅변보다 낫다. 중국은 인애초를 포함한 ...
  • 2024-05-15
  • 성과학기술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리 성에서 중국농업기술협회의 비준을 거친 국가급 ‘과학기술뜨락’(科技小院)은 이미 105개로 전국에서 그 수량이 1위로 올라섰다.우리 성의 ‘과학기술뜨락’은 15년 발전해왔다. 다년간의 실천 탐색을 거쳐 성과학기술협회는 점차‘당위원회가 지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며 과학기술협...
  • 2024-05-15
  • 장춘모란원에 ‘꽃중의 왕’으로 불리는 모란이 활짝 펴 시민들을 반기고 있다. 장춘모란원에는 260여개 품종, 만여그루의 모란이 자라고 있는데 해마다 5월이 되면 알록달록한 꽃들이 한폭의 아름다운 산수화를 만들고 있다. 시민들은 만개한 모란꽃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며 모란원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졌다. /길림...
  • 2024-05-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