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 유수시 궁붕진에 들어서면 줄을 지어 들어선 온실하우스가 장관이다. 13호촌 화혜묘목재배기지 온실하우스에서는 어린 배추들이 물기를 머금고 푸르싱싱하게 한창 자람새를 자랑하고 있다. 온실하우스에서 전국인대 대표인 주아파는 일군들을 거느리고 시장에 출하할 남새를 따고 포장하느라 한창이다.
“요즘 온실하우스에서 재배한 남새가 시장에 나갈 시기다. 어린 배추는 시장가격으로 한근에 10원 좌우하는데 한동의 온실하우스에서 2만원 가까이 수입을 낼 수 있다” 주아파의 온실하우스는 일년 사계절 끊기지 않고 재배하고 있는데 어린 배추를 다 팔면 이제 곧 화혜를 심게 된다.
“화혜기지가 있은 후부터 우리는 밖에 나가서 일거리를 찾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였으며 집에서 해마다 2만원 좌우 벌 수 있게 되였다” 촌민 호효춘은 하던 일을 잠간 멈추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곳에서 풀을 뽑고 물을 주는 등 일을 하면서 집을 떠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촌민들은 주아파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녀는 한 평범한 농촌녀성으로부터 자신의 신근한 로동을 통해 화혜묘목재배기지를 세우고 일년에 7천그루의 화혜를 팔던 데로부터 지금은 50여만그루 이상의 화혜를 파는 당지에서 소문난 치부능수로 성장했다. 2004년 주아파는 우연한 기회에 화혜를 접하게 되였다. 그는 처음에는 자그마한 온실하우스에서 화혜를 키우며 재배와 판매경험을 쌓았다.
주아파는 판로를 열기 위하여 사처에 련계를 달기도 하고 북방에서 키우기 적합한 실내 화분과 실외 화초를 사진책자로 만들어 수시로 갖고 다니면서 선전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3년 동안의 노력을 통해 그녀의 화혜 판로는 점차적으로 넓혀져갔으며 화혜시장에서 자신의 자리를 굳혔다.
2011년 주아파는 예경원화혜묘목재배기지를 정식 설립하고 선진적인 재배기술과 경험을 부단히 학습하면서 규모를 확대하여 10동에 달하는 현대식 화혜와 포도 온실하우스를 건설하였다. 주변의 재배호들은 분분히 주아파를 본받아 자신의 온실하우스를 현대식 일광온실하우스로 개조했다.
2018년 당지 정부의 부축에 힘을 입어 주아파는 또 10동의 일광온실하우스를 짓고 참외와 포도 등을 재배했다. 그녀는 자신의 온실하우스를 통해 100여명에 달하는 당지 일군들의 취업을 해결했으며 계절에 따라 일하는 일군은 150명을 넘는다.
“나의 오늘과 같은 성적은 마을 사람들의 지지와 갈라놓을 수 없다. 촌민들을 거느리고 함께 치부하는 것이 나의 분투 목표다” 주아파는 치부의 길에서 촌민들을 잊지 않고 해마다 촌민들을 대상으로 화혜와 남새, 포도 재배 강습을 조직하여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지도와 도움으로 160여호에 달하는 촌민들이 온실하우스 남새를 재배하고 있으며 12호의 촌민들이 화혜묘목을 재배하고 있는데 이들 가정의 일년 수입은 4만원을 넘는다. 전통적인 기지의 판매 방식에서 ‘기지+농호'에 이르기까지 주아파의 재배기지는 이미 당지 온실하우스경제의 부화기로 되였다.
2023년 주아파는 전국인대 대표로 당선되였다. ‘천하 제1곡창'으로 불리는 유수에서 인민대회당까지, 한명의 농민으로부터 고급농예사로 그리고 전국인대 대표로 되기까지... 주아파는 무한한 영예와 함께 두 어깨의 중임을 잘 알고 있다. 14기 전국인대 1차 회의에서 주아파가 제출한 건의는 관련 부문의 답복과 함께 구체적인 락착을 보았다.
주아파는 이번에 북경에 가서 참가하게 될 대회에서 역시 ‘3농'과 관련된 건의를 제출하려고 준비 중이다. “나는 적극적인 건언헌책을 통해 인대대표로서의 신성한 직책을 리행하고 실제 행동으로 향촌진흥을 위하여 공헌하려 한다” 고 주아파는 말했다.
/길림일보 기자 리나, 통신원 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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