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진경시대, 전통에 길을 묻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22일 11시02분    조회:32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 진경시대민속문화발전집단공사 김호남 회장의 일가견

중국조선족 집거지인 연길이 최근 전국의 문화관광 목적지(打卡地)의 하나로 뜨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구름같이 몰려 오고 있다. 그 와중에 조선족 민속문화발전기지라 이름한 ‘진경시대'(真景时代)그룹회사가 얼마전 연길 동방수상시장청사에서 문을 열었다.

‘련꽃조선옷'집 장남의 야심작

고색적인 민속풍경과 살아 숨쉬는 듯한 자연풍경이 어우러 지며 짙은 문화적 분위기를 연출하는‘진경시대'는 복합적인 전통문화공간으로서 한 장소에서 여러가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였다. 전통차, 민속음식, 전통음악 등으로 고전을 재현하는가 하면 민속음식 만들기, 보자기 싸기, 한복 입기 등 전통문화를 가르치는 교실도 상설되여 있고 전통분위기로 된 회의실도 갖춰져 있었다. 이곳은 또한 관광객들의 촬영지로도 널리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진경시대'그룹회사 김호남 회장

연변문화관광의 하나의 인기작품으로 일떠선 ‘진경시대'의 주인공 김호남(金虎男) 회장은 연길 ‘련꽃조선옷'집 장남이다. 할머니 김경인은 20세기 20년대 살길을 찾아 두만강을 건너왔고 손바느질로 민족옷을 지으며 품앗이를 했다. 그 뒤를 이은 어머니 최보월은 마선바느질로 옷을 지었고 개혁개방초기 아버지께서 나무판대기로 만든 ‘련꽃조선옷'이라는 간판을 내걸면서 이 가문의 민족옷 경영이 시작된 셈이다.

워낙 영어를 전공했던 김호남 회장은 설계회사를 차리고 디자인, 전시 쪽으로 일을 벌리다가 결국 민족복식을 위주로 한 ‘대례'(大礼)민속상품상가를 경영하게 되였으며 이어 ‘진경시대'라는 민속문화발전집단공사를 일떠세운 것이였다.

“민족문화라고 할 때 거기에는 우선 사상이 있고 민족복식도 있으며 주거공간, 가구 등 기타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민족복식을 경영하는 집안환경에서 이것저것 주섬주섬하면서 연구하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김호남 회장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렇게 간략히 소개하였다.

골목프로젝트에 도전

“‘진경시대'는 우리 조상들이 남겨놓은 문화유산을 단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여기에 깃든 사상을 타민족들과 함께 공유하고 함께 공부하고 또 함께 상업도 벌리면서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펼쳐가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저 합니다.”고 김호남 회장은 말한다. 여기서 조화로운 사회, 화목한 가정, 어른이 대접받고 어린이가 사랑 받는 화목하고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를 재현하는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김호남 회장은 말했다.

‘진경시대'가 향후 연길시 골목골목에 민박집을 앉혀 거리를 밝히고 거리마다 민속촌이 되게 할 야심찬 계획도 숨기지 않았다. “연길엔 지금 비여있는 집들이 많고 아직도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 할 뒤골목들이 많습니다. 건물은 세멘트지만 그 안에 깃들어 있는 사상이라든가 인테리어는 얼마든지 고전으로 재현할 수 있습니다. 돈 버는 것이 목적이라기보다 한번쯤 옛날 우리 조상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을가, 어떻게 살았을가 하는 것을 알게 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김호남 회장이 골목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목적이라고 한다.

김호남 회장은 골목프로젝트는 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여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상담도 지원도 아낌없이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실천함에 있어서 젊은이들이 꿈을 실현하고 40대쯤이면 무탈하게 자리잡게 하는 것에 초점을 두며 공동부유의 길을 열어가는 일에 ‘진경시대'는 앞장설 것이라고 김호남 회장은 말했다.

“앞으로는 전국에 보급하여 조선족들의 창업을 도와주고 작은 가게라도 컨설팅해 주려 합니다.‘전통에 길을 묻다' 보면 전통문화에서 뭐든지 뻗어 나갈 수 있습니다.‘진경시대'는 이 방면에서 상당한 문화자원을 갖고 있기에 조선족전통문화로 발전하려는 모든 이들의 뒤바라지를 해 나아갈 것입니다. ” 김호남 회장은 낮으나 박력있는 어조로 자신의 향후 타산과 의지를 밝혔다.

/김청수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과 안도현인민정부에서 주최한 ‘중국 관광 행복한 생활’ 2024년 5.19 중국 관광의 날 연변 주제활동 및 안도현장백산문화관광체육시즌 가동식이 안도현장백산대관동문화원에서 펼쳐졌다.가동식에서 올해 주급 ‘관광으로 왕래, 교류, 융화 촉진’ 시범기지로 확정된 장백산...
  • 2024-05-20
  • 장춘조선족부녀협회 문호실 회장: 새 불꽃 더 많이 피워가기를 기대장춘조선족부녀협회 문호실 회장(좌2)이 시버족떡을 맛보며 식자재와 제작법에 대한 소개를 듣고 있다. /정현관기자 찍음“비빔밥을 한번 직접 비벼서 먹고 싶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그 꿈이 이루어져 기쁩니다.” 조선족 앞치마를 두른 채 금방 비빔밥을 ...
  • 2024-05-20
  • 5월 19일, 2024년‘5.19 중국 관광의 날’길림성 분회장 및 사평시 전민건강달리기 활동 가동의식이 사평‘인흥리’ 몰입식 문화관광거리에서 거행되였다. 길림성 분회장 활동은 주로 가동의식, 사평시 특색 문화관광상품 전람전시활동, 사평시 ‘길대완’ 관광미식 맛보기 활동, ‘중국 관광의 날 • 문명과 동행’ 문...
  • 2024-05-20
  • 17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우리 나라 내수가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률은 85.5% ,  그중 경제성장에 대한 소비의 기여률은 73.7% 에 달한다. 4월까지 소비령역과 투자령역은 총체적으로 회복태세를 유지해왔다. 4월 화물 수입액이 지난 동기보다 12.2% 증가, 수출액 증속보다 선명히 높은 바 내수가 회승하는...
  • 2024-05-20
  • 5월 17일, 돈화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및관광국(체육국)에서 주최하고 돈화시체육총회에서 주관, 돈화시자전거협회에서 협조한 돈화시‘5.17 자전거 타는 날’ 행사가 림강댐에서 개최되였다. 많은 사이클링 애호가들이 산뜻한 자전거복장을 차려입고 초여름의 미풍 속에서 자유롭게 질주하는 기분을 만긱하면서 하나의 아름다...
  • 2024-05-20
  • -45개 프로젝트 체결, 57억 9,000만원 유치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부대활동의 하나로 5월 17일, 길림성문화산업투자유치대회가 장춘에서 개막했다. 활동은 길림성당위 선전부, 길림성상무청, 길림성문화및관광청에서 주최했다. 개막식 중점 프로젝트 체결의식 일환에서 45개 프로젝트가 체결되였는데 프로젝트 총투자는 ...
  • 2024-05-20
  •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에서 장춘출판미디어그룹은 전국도시출판사련합체와 함께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 2호관에 680평방메터 규모의 전시구를 차지하고 지역적 특색이 다분한 17개 전국 도시출판사의 5,000종에 가까운 각종 정품 도서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박람회에서 장춘출판미디어그룹의 《장춘기억>》총...
  • 2024-05-20
  • "벗이 먼 곳에서 오니 반갑기 그지없고 배우고 터득하니 그 기쁨 또한 한량 없도다." 공자의 《론어》에 나오는 명언이다. 이번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에 공자의 고향인 산동성에서도 출판업체를 조직해 박람회에 나왔는데 참가업체는 바로 산동성에서 규모가 제일 큰 국유 문화기업이며 상해증권교역시장에 오...
  • 2024-05-20
  • ‘길림에서 만나 책의 향기를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장춘국제컨벤션쎈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많은 시민, 아이들이 현장을 찾아  즐거운 책 려행을 체험했다.6살 딸을 데리고 온 양녀사는 “인터넷을 통해 장춘국제컨벤션쎈터에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열...
  • 2024-05-20
  • 현장사진5월 19일 오전, 연변인민출판사는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경전 전승 • 문화 공융’ 정품도서 열독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유회는 책을 매개로 18차 당대회 이래 출판된 각종 정품도서를 선전하고 독자들에게 중국조선족의 전통문화, 무용예술, 무형문화유...
  • 2024-05-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