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진경시대, 전통에 길을 묻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22일 11시02분    조회:27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 진경시대민속문화발전집단공사 김호남 회장의 일가견

중국조선족 집거지인 연길이 최근 전국의 문화관광 목적지(打卡地)의 하나로 뜨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구름같이 몰려 오고 있다. 그 와중에 조선족 민속문화발전기지라 이름한 ‘진경시대'(真景时代)그룹회사가 얼마전 연길 동방수상시장청사에서 문을 열었다.

‘련꽃조선옷'집 장남의 야심작

고색적인 민속풍경과 살아 숨쉬는 듯한 자연풍경이 어우러 지며 짙은 문화적 분위기를 연출하는‘진경시대'는 복합적인 전통문화공간으로서 한 장소에서 여러가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였다. 전통차, 민속음식, 전통음악 등으로 고전을 재현하는가 하면 민속음식 만들기, 보자기 싸기, 한복 입기 등 전통문화를 가르치는 교실도 상설되여 있고 전통분위기로 된 회의실도 갖춰져 있었다. 이곳은 또한 관광객들의 촬영지로도 널리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진경시대'그룹회사 김호남 회장

연변문화관광의 하나의 인기작품으로 일떠선 ‘진경시대'의 주인공 김호남(金虎男) 회장은 연길 ‘련꽃조선옷'집 장남이다. 할머니 김경인은 20세기 20년대 살길을 찾아 두만강을 건너왔고 손바느질로 민족옷을 지으며 품앗이를 했다. 그 뒤를 이은 어머니 최보월은 마선바느질로 옷을 지었고 개혁개방초기 아버지께서 나무판대기로 만든 ‘련꽃조선옷'이라는 간판을 내걸면서 이 가문의 민족옷 경영이 시작된 셈이다.

워낙 영어를 전공했던 김호남 회장은 설계회사를 차리고 디자인, 전시 쪽으로 일을 벌리다가 결국 민족복식을 위주로 한 ‘대례'(大礼)민속상품상가를 경영하게 되였으며 이어 ‘진경시대'라는 민속문화발전집단공사를 일떠세운 것이였다.

“민족문화라고 할 때 거기에는 우선 사상이 있고 민족복식도 있으며 주거공간, 가구 등 기타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민족복식을 경영하는 집안환경에서 이것저것 주섬주섬하면서 연구하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김호남 회장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렇게 간략히 소개하였다.

골목프로젝트에 도전

“‘진경시대'는 우리 조상들이 남겨놓은 문화유산을 단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여기에 깃든 사상을 타민족들과 함께 공유하고 함께 공부하고 또 함께 상업도 벌리면서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펼쳐가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저 합니다.”고 김호남 회장은 말한다. 여기서 조화로운 사회, 화목한 가정, 어른이 대접받고 어린이가 사랑 받는 화목하고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를 재현하는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김호남 회장은 말했다.

‘진경시대'가 향후 연길시 골목골목에 민박집을 앉혀 거리를 밝히고 거리마다 민속촌이 되게 할 야심찬 계획도 숨기지 않았다. “연길엔 지금 비여있는 집들이 많고 아직도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 할 뒤골목들이 많습니다. 건물은 세멘트지만 그 안에 깃들어 있는 사상이라든가 인테리어는 얼마든지 고전으로 재현할 수 있습니다. 돈 버는 것이 목적이라기보다 한번쯤 옛날 우리 조상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을가, 어떻게 살았을가 하는 것을 알게 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김호남 회장이 골목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목적이라고 한다.

김호남 회장은 골목프로젝트는 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여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상담도 지원도 아낌없이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실천함에 있어서 젊은이들이 꿈을 실현하고 40대쯤이면 무탈하게 자리잡게 하는 것에 초점을 두며 공동부유의 길을 열어가는 일에 ‘진경시대'는 앞장설 것이라고 김호남 회장은 말했다.

“앞으로는 전국에 보급하여 조선족들의 창업을 도와주고 작은 가게라도 컨설팅해 주려 합니다.‘전통에 길을 묻다' 보면 전통문화에서 뭐든지 뻗어 나갈 수 있습니다.‘진경시대'는 이 방면에서 상당한 문화자원을 갖고 있기에 조선족전통문화로 발전하려는 모든 이들의 뒤바라지를 해 나아갈 것입니다. ” 김호남 회장은 낮으나 박력있는 어조로 자신의 향후 타산과 의지를 밝혔다.

/김청수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795
  • 2월 7일에 있은 아시안컵 두번째 4강전에서 까타르가 홈장우세를 빌어 3:2로 강호 이란을 탈락시키면서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이로써 전통 강팀과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오스트랄리아와 일본이 8강에, 한국과 이란이 4강에 머물고 우승후보에 이름도 없었던 까타르와 요르단 두 팀만 남게 되였다. 이에 앞서 2월 6일에 진행...
  • 2024-02-08
  • 광범한 인민군중들로 하여금 문명을 지키고 과학을 숭상하는 량호한 사회기풍을 수립하게 하고저 일전 장백조선족자치현에 주둔하고 있는 장백변경관리대대 십사도구진변경파출소에서는 주촌간부들과 함께 관할구역에 심입하여 한차례의 심각한 반사교조직 선전교양 활동을 진행했다. 활동 과정에 그들은 련합으로 선전소조...
  • 2024-02-08
  • ‘새봄맞이 기층방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관할구역의 광범한 인민군중들로 하여금 중국인민의 전통명절인 음력설을 즐겁게 쇠도록 하고저 장백조선족자치현 장백경제개발구변경파출소에서는 ‘사회구역 군중들에게 따사로움을 베풀어주고 평안한 음력설을 즐겁게 보내자’를 주제로 ‘새봄맞이 기층방문’ 활동을 벌여...
  • 2024-02-08
  • 2월6일 ‘필묵 시대의 흐름을 따르다'를 주제로 한 연변서화원 제2기 미술작품전시회가 연길대학성 8층 미술관에서 열렸다. 연변미술관에서 주최하고 연변서화원에서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연변대학 경영자과정 총동문회 등 6개 협회와 기업들이 협찬했다. 20차 당대회와 20기 2중 전회의 정신을 깊이있게 학습 관철하며 습...
  • 2024-02-07
  • ‘부흥호’CR200J 가족 제3대 모델로 되는 동력 집중형 CR200J-C형 고속렬차가 1월 28일 제남ㅡ위해 구간 운행으로 처음 선보였다. CR200J-C형 고속렬차의 새로운 면은? 외관: 차체 량면 색상에 ‘중국 홰나무(国槐) 록색’과 ‘중국 흰색’이 차머리서부터 렬차 마지막 바구니까지 평형선으로 연장된 선명한 외관에 네티즌...
  • 2024-02-07
  • “월요일인가 했는데 눈 깜짝할 새에 주말이 되였고 월초인가 했는데 벌써 월말이 되였고 년초인가 했는데 어느새 년말이 되었구나.” 마음에 확 와 닿는 공감이 가는 아주 좋은 글귀이다. 실로 세월의 흐름은 빠르기도 하다. 2023년 음력설을 쇤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4년 음력설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시작이 절...
  • 2024-02-07
  • 나이 여든다섯이면 래일 죽을지, 모레 죽을지 모르는 신세에 ‘새해 소망’이라니 웃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래일 죽는다 해도 오늘까지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겠다. 그것이 살아있는 인간의 숙명이니까 말이다. 나는 올해 여든 다섯번째 설을 쇠게 되여 더없이 행운스럽고 감개무량하다. 그것은 여러분 덕분에 무탈하게...
  • 2024-02-07
  •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에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처음으로 일본을 초월하여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일본자동차공업협회가 최근에 2023년 일본의 자동차 수출 데이터를 발표했으며 2023년 일본 자동차 수출량은 442만여대라고 밝혔다. 그 먼저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의하...
  • 2024-02-07
  • 일전 연길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2024년 음력설문예야회가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서 록화를 마감했다. 지난 5회에 이어 올해에도 곽옥화 PD가 이번 음력설문예야회의 총연출을 맡았다. 연길라지오텔레비죤 음력설문예야회는 다년간 련속 시청자들이 즐겨보는 문예야회로서 연길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 2024-02-07
  • 새해는 농력으로 갑진년, 룡띠해이다. 나도 룡띠생이라 갑자를 한 번 돌고 더하여 열두띠를 한 번 돌았으니 어느덧 고래희다. 그래서 더욱 감회가 깊다. 올해는 양력설을 쇠고나서 마흔하루가 지나니 음력설, 두 개의 설명절간격이 길다. 그래도 필경은 설이라 열흘전부터 명절의 분위기도 갈수록 짙어간다. 친척, 친우를 ...
  • 2024-02-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