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시 조선족 각계와 특별초청을 받고 참가한 재장춘 소수민족단체 대표팀까지 수백명이 한데 모여 “도야!”, “모야!” 하면서 떠들썩한 열렬한 분위기속에서 정월대보름 명절을 맞이했다.
알아본 데 따르면 장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관광국과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가 지도하고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공공문화 복무체계 건설을 강화하고 인민대중의 정신문화생활을 풍부히 하며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양하고 즐겁고 화목하고 단합되고 조화로운 명절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정월대보름을 경축하여 민족애를 함께 쌓아간다’는 주제로 개최되였다.
또한 장춘시 제27회 장춘빙설축제에 조력하여 조선족 무형문화유산 종목인 ‘윷놀이’로 대중활동을 조직하여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고 ‘격정 빙설, 행복 장춘’의 주요내용을 체현했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리상호 관장의 축사에 이어 올 한해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예술관 전체 직원들의 합동세배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 사회를 맡은 군중예술관의 배우 김철이 윷놀이 규칙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관광국,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2개 팀),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24개 팀),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2개 팀), 장춘조선족부녀협회(18개 팀), 장춘시조선족사회과학사업가협회(6개 팀), 장춘시조선족기업가협회상회(1개 팀),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1개 팀), 장춘시조선족바드민톤협회(2개 팀), 재장춘 조선족학교(7개 팀)와 길림신문사(1개팀) 등 정부부문, 사업단위, 사회단체 및 학교의 책임일군으로 무어진 64개 대표팀의 320여명 선수들이 대회 우승을 놓고 치렬한 윷놀이 판을 벌였다.
대회는 5인 1팀으로 팀내 한명이 말을 움직이고 네명이 윷가락을 던졌다. 추첨번호에 따라 4개 팀씩 한조를 이루어 경기를 치르고 탈락전을 거쳐 상위 두 팀이 진급하는 방식으로 도합 5라운드를 진행했으며 경기제도표를 기준으로 했다. 도합 16개 윷판에서 동시에 경기가 펼쳐지면서 참가자들은 윷놀이 기량을 맘껏 발휘했는바 현장에서는 정월대보름의 상서로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오랜만에 함께 모인 참가자들은 윷놀이를 통해 서로의 복을 기원하고 윷가락을 던지며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3시간 남짓한 치렬한 각축전을 거쳐 장춘시조선족사회과학사업가협회 4팀이 최종 우승을,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3팀이 준우승을,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1팀이 3등을, 장춘시조선족사회과학사업가협회 3팀이 4등을 차지하며 서로 갑진년 룡띠해에 화합과 흥이 넘치는 추억을 만들어갔다.
/글: 오건기자 사진: 정현관 손맹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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