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17시38분쯤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의 한 마을 근처에서 산에서 내려온 호랑이 4마리가 감시카메라에 포착되였다. 감시카메라 화면에는 호랑이 한마리가 양어장 마당에 들어와 그대로 누워있는 모습이 찍혔고 이어 새끼호랑이 한마리가 그 뒤를 따라 들어왔다.
17시 47분경 큰 호랑이가 다른 쪽 오솔길에 누워있었는데 이때 옆에 호랑이 세마리가 더 내려왔다. 몇분 뒤 호랑이 한마리가 홀로 자리를 떠났으며 이어 3마리 호랑이도 함께 돌아갔으며 그 전의 동북호랑이와 함께 동영상 촬영구역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10분 가까이 머물던 동북호랑이 4마리는 린근 산림속으로 사라졌다.
양어장 녀주인인 장녀사는 예전에도 호랑이가 감시카메라에 찍힌 적은 있지만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수를 촬영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9일 저녁 18시30분쯤 해당 감시카메라에 또다시 동북호랑이 한마리의 영상이 포착되였였다. 작년 가을과 겨울에도 각각 두마리의 동북호랑이가 영상에 찍힌적이 있다. 이번에 긴 시간동안 동북호랑이의 영상이 빈번하게 담긴 것은 이 지역이 확실히 동북범과 동북표범이 출몰하는 지역이라는 점과 훈춘의 생태환경이 가일층 좋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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