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4월 16일발 본사소식(기자 진상문, 왕적): 4월 16일, 국무원 총리 리강은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공식방문한 독일 총리 숄츠와 회담을 가졌다.
리강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올해는 중국과 독일이 전방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량국의 공동한 노력 아래 당면 중국-독일 관계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인 발전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화와 협력에서 적극적인 진전을 이룩했다. 습근평 주석은 오늘 오전 총리선생과 회담을 갖고 일련의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중국-독일 관계의 진일보 발전을 위해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중국측은 독일측과 더불어 대화를 통해 상호 리해와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을 통해 호혜상생을 실현하며 중국과 독일 관계가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에 올라서도록 추진하고 새로운 성과를 거두어 량국 인민에게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주고 세계의 공동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
리강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량국은 중국-독일 정부협상 등 각급 대화기제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시켜 제반 협력을 총괄적으로 계획하고 조화롭게 추진하며 량자간 무역의 최적화와 균형발전을 일층 추진하고 신에너지자동차, 디지털경제, 인공지능, 록색발전 등 협력의 새로운 성장점을 창출하며 인적 왕래를 진일보 확대하고 지방, 문화체육, 청년, 교육, 과학연구 등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여야 한다. 중국은 확고부동하게 고수준의 개방을 확대할 것이며 독일의 우수한 제품을 더 많이 수입하고 독일을 비롯한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투자하고 창업하는 데 더 나은 경영환경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다. 독일측에서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제품 수출제한을 완화하고 실제적인 조치를 취해 독일에 있는 중국투자기업에 공평하고 투명하며 차별이 없는 경영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
리강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시장의 관점과 세계적인 관점, 경제법칙으로부터 출발하여 객관적이고 변증법적으로 생산능력문제를 대해야 한다. 시장의 관점으로 볼 때 생산능력은 수급관계에 의해 결정되며 수급균형은 상대적이고 불균형은 일반적이며 적당한 ‘수요를 초과하는 생산’은 충분한 경쟁과 우승렬패에 유리하다. 세계적인 관점으로 볼 때 공급과 수요는 모두 세계성을 띠고 부동한 나라의 생산능력은 각자의 비교우위에 의해 결정되는바 협력을 강화하면 함께 발전할 수 있다. 중국의 신에너지산업 우위는 정부의 보조금에 의해 형성된 것이 아닌 진정한 능력과 충분한 시장경쟁을 통해 형성되였다. 중국의 신에너지산업이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량질의 생산능력은 글로벌 록색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다. 중국측은 독일측, 유럽측과 더불어 공평경쟁, 개방과 협력을 견지할 용의가 있다. 또한 유럽측이 시장화와 공평성의 원칙을 준수하고 무역구제조치를 신중하게 사용하기를 바란다.
숄츠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중국은 독일의 중요한 협력파트너이다. 독일은 중국과 함께 여러 계층간의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 농업, 록색전환, 재생가능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하고 문화, 교육, 스포츠와 민간 교류를 추진하며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하고 독일과 중국의 전방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 큰 발전을 이룩하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 독일측은 중국측이 독일에 무비자입국정책을 실시한 데 대해 감사드리며 중국공민의 독일방문에 더 많은 편리를 제공하고저 한다. 독일은 ‘탈동조화’와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하며 중국과 더불어 공평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량국간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
량국 총리는 제7차 중국-독일 정부협상과 제3차 중국-독일 고위급 재정금융대화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제1차 중국-독일 기후변화 및 록색전환 고위급 대화, 차기 중국-독일 고위급 안보대화, 제26차 중국-독일 과학기술협력련합위원회 회의 등 기제적인 대화를 개최하여 차기 정부협상을 위해 준비를 잘하고 경제무역, 투자, 과학기술, 산업, 인문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계속 심화시켜야 한다고 일치하게 인정했다.
회담후 량국 총리는 중국-독일 경제고문위원회 좌담회에 함께 참석해 자률주행, 순환경제, 광우병 예방통제, 선식(鲜食) 사과의 중국 수출 검역 등 여러 량자간 협력 문서의 서명 현장을 함께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담에 앞서 리강은 인민대회당 동문 광장에서 환영식을 열어 숄츠 총리를 맞이했다.
오정륭이 상술한 행사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