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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길호, 2024 시즌 홈장 첫 승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4월15일 08시48분    조회: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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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장쿵푸팀에 1대0 승리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홈장 두번째 경기 만에 올 시즌 ‘홈장 첫 승’의 싹을 틔웠다.

13일 오후, 연변팀은 연길시전민건강체육경기장에서 열린 2024 시즌 갑급리그 제6라운드 홈장 경기에서 석가장쿵푸팀(이하 석가장팀)을 상대로 전술, 집중력, 투지 등 면에서 전면 우위를 보이며 1대0 승리를 기록해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연변팀은 4-2-3-1 진법을 사용했고 로난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올 시즌 영입한 꼴키퍼 리아남이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젊은 피’ 리세빈 역시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전 부상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극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개시와 동시 연변팀 선수들은 투지를 불살랐다. 초반 로난, 한광휘, 리세빈, 이보 등 선수들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상대를 매섭게 몰아붙인 가운데 갓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 출전한 용병 아볼레다가 경기 10분 만에 또 부상을 호소하며 퇴장하는 불운을 겪으며 전세는 흔들렸다. 이후 전력을 가다듬고 다시 주동권을 장악한 연변팀은 계속해 선제꼴 사냥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아쉬웠고 전반전은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후반전 리세빈까지 부상으로 리룡과 교체된 가운데 연변팀은 계속해 라인을 올리고 공격적으로 석가장팀 수비벽을 뚫을 묘책을 찾았다. 그러다 경기 58분경 끝내 승부의 추가 연변팀 쪽으로 기울었다. 공을 잡고 상대 금지구역까지 쇄도하던 이보가 문전으로 교묘한 패스를 찔러줬고 함께 돌진하던 왕박호가 상대 꼴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슛으로 꼴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꼴 뒤진 석가장팀이 총공세를 펼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려 노력했지만 연변팀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1꼴차 우세를 지켰고 올 시즌 홈장 첫 승을 이뤄내 홈장에 모인 1만 4826명의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홈장에서 승점 3점을 챙기고 상승세를 제대로 탄 연변팀은 다가오는 21일에 안방을 떠나 대련영박팀과 제7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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