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분투한 김봉길호, 하지만 수비 실책에 울었다 이보 부상…대련 원정서 0대2 패배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4월23일 08시59분    조회: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축구의 도시’ 정복에 실패했다.

연변팀이 21일 오후 대련북어만축구경기장에서 펼친 2024 갑급리그 제7라운드 대련영박팀(이하 대련팀)과의 원정경기에서 투혼을 발휘했지만 부상 속출, 수비 실책 등 리유로 0대2 패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공격 핵심인 이보의 부상이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연변룡정팀 선수들이 원정에서 수비 불안정으로 고전을 펼치고 있다. 연변룡정축구구락부 제공

이날 원정에서 고전이 예상됐지만 김봉길 감독은 4—2—3—1 공격적인 진법을 꺼내들며 결코 꿀리지 않는 자세를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연변팀은 중원에서 공쟁탈을 강화하며 상대와 맞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경기 21분경 상대팀이 변선 크로스를 통해 공격수 조학빈이 헤딩슛으로 일찌감치 선제꼴을 터뜨렸다.

1꼴 뒤진 연변팀이 라인을 올리고 동점꼴 사냥에 나섰지만 전반전 38분경 공격을 진두지휘하던 이보가 갑자기 부상으로 퇴장하며 김봉길 감독의 전략에 차질을 불러일으켰다. 이보가 빠진  후 연변팀은 더 활발한 움직임으로 그의 빈자리를 메우려 노력했고 경기 40분경 한광휘가 주도한 프리킥이 상대 꼴대를 격중하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차례 연출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였다. 연변팀 선수들의 동점꼴을 위한 노력은 계속됐고 전방에서 로난이 ‘총대’를 메고 공격을 이끌었다. 로난의 56분경 강력한 중거리슛이 상대 꼴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68분경 시도한 강슛은 상대 꼴문을 살짝 빗나갔다. 79분경에는 로난이 상대 금지구역내에서 련속 수명의 수비수들을 따돌린 후 슛을 때렸지만 공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그러다 고질병인 수비 불안이 또 한번 연변팀의 발목을 잡았다. 83분경 연변팀 후방에서 리호걸의 패스를 상대팀 선수가 가로챘고 곧바로 반격으로 련결해 슬로베니아적 용병 코트닉이 추가꼴에 성공했다. 이후 2꼴 우세를 손에 넣은 대련팀이 완전히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연변팀은 원정에서 0대2 패배를 기록했다.

최근 련승을 거두며 물이 제대로 오른 대련팀과의 한판이였지만 연변팀도 이날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더 완성된 팀은 대련팀이였다. 결국 연변팀은 전반전과 후반전에 각각 1꼴씩 내주며 무너졌다.

비록 연변팀이 원정에서 0대2로 패했지만 경기 내용만으로 볼 때 선두 대련팀에 ‘진땀승’이란 꼬리표를 달아줬다. 특히 전반전 이보가 일찌감치 리탈한 후 모든 선수들이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그의 빈자리를 메웠고 후반전 상대팀의 추가꼴 직전까지 진짜 대련팀이 진땀을 흘릴 만큼 파상공세를 펼치는 모습은 인상적이였다. 두번의 수비 실책으로 결국 패했지만 무려 3만 8000명의 관중을 끌어모인 대련북어만축구경기장에서 연변팀은 이른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경기를 펼쳤다.

연변팀이 최강 대련팀전에서 희망을 보여줬지만 랭혹한 승부의 세계에서는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이 대목에서 연변팀의 고질병인 수비 불안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리병천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8
  • 자치주 창립 70돐 경축 계렬활동의 일환으로 우리 주에서 사흘간 프로선수들의 친선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3일 오전, 연길 아리랑축구공원에서 펼쳐질 ‘9.3’맞이 ‘연변적 축구스타 초청 경기’에는 고종훈, 방근섭, 천학봉, 김청 등 연변오동팀 시절 명장들과 최민, 지문일, 최인, 배육문, 리훈 등...
  • 2022-09-01
  • 3일 오후 2시 30분,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30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불산남사팀에 0대1로 패했다.올해 시즌의 목표를 완수한 량팀의 경기인지라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서 량팀의 선발 명단과 후보 명단에는 모두 외적용병이 없었다.연변팀은 3─4─1─2 진법으로 경기...
  • 1970-01-01
  • 27일 오후 2시 30분, 광주시화도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9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광주구락부팀(이하 광주팀)에 1대3으로 패배했다.연변팀은 이미 올 시즌 리그 잔류 목표를 달성한 만큼 선발명단에서 일정한 변화를 보였다. 따라서 익숙한 5-4-1 진법 대신 조금 변화를 준 3-4-...
  • 1970-01-01
  • 19일 오후 3시,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8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청도홍사팀(이하 청도팀)과 0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각자 승점 1점을 챙겼다.19일, 연변룡정팀이 홈장에서 치렬한 각축 끝에 청도홍사팀과 0대0으로 비겼다. 사진은 경기 한 장면이다. 강내함 기자...
  • 1970-01-01
  • 12일 저녁 7시 30분, 광서쫭족자치구 평과시체육장에서 펼쳐진 2024 시즌 갑급리그 제27라운드 광서평과하료팀(이하 광서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먼저 실점한 상황에서 동점꼴을 두번 넣으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듯했으나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극장꼴을 허락하면서 2대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리...
  • 1970-01-01
  • 6일 오후 3시 30분, 강서성 구강시체육공원체육장에서 펼쳐진 2024 시즌 갑급리그 제26라운드 강서려산팀(이하 강서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1대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총승점은 30점에 도달했다. 올해 시즌이 4라운드의 경기만 남은 상황이고 현재 강등권에 있는 팀의 승점 그리고 향후 각 팀의 대...
  • 1970-01-01
  • 경기 후 있은 감독 초대석에서 김봉길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수비가 좀 흔들렸기에 오늘 우리는 수비에 더 많은 공을 들였다. 경기를 안정적으로 펼치는 것을 토대로 좀 더 공격적으로 풀어가라고 주문했고 선수들이 감독의 전술배치를 잘 따라 줬다. 오늘 많은 부상이 나왔는데 우리 선수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끝까지...
  • 1970-01-01
‹처음  이전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