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시 금보신구 제2회 조선족 된장문화 축제 개최
4월 25일, 대련시 금보신구경제문화교류학회에서 주최하고 시골집정원과 금장학사에서 주관한 제2회 조선족 된장문화 축제가 대련시 금보신구 30리보 시골집 정원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축제는 우리 민족의 된장문화를 널리 알리고 우리 민족 후대들이 드팀없이 된장문화를 전승하는 것을 취지로 하였다.
축제에 대련시 금보신구문화관광국 부국장 범계권,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장진호,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주임 리설화를 비롯한 관련 책임자와 기업인, 아리랑예술단, 사회 지성인들과 타민족 참관객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장진호
된장과 김치는 우리 조선민족의 특색음식으로서 수백년 동안 된장문화는 드팀없이 맥을 이어 오고 있다. 이날 축제에서 범계권은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열렬히 축하하고 나서 "중국은 다민족국가로서 자기 민족의 음식문화 전통을 전승하는 것은 그 민족의 발전, 나아가서는 민족공동체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행동으로서 앞으로 그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후대들에게 자기 민족의 전통문화를 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장진호와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주임 리설화도 “한개 민족의 발전은 반드시 본 민족, 제 분야, 남녀로소의 공동의 노력으로 이룩되기에 앞으로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연변향토문화연구회 부회장이며 금장학사 대표인 김광철이 된장문화의 유래와 전통 례절에 대한 리론강의를 하고 시골정원의 김명옥사장이 콩고르기, 물에 불구기와 삶기, 벼짚으로 묶어서 달아매고 발효시키고 장독에 넣어서 발효시키는 등 된장 만드는 방법을 현장에서 참관자들에게 전수했다. 먼 곳에서 자가용 차를 몰고 일부러 활동현장을 찾아온 수십명의 타민족 참관자들은 한쪽에선 찰떡을 치고 삼겹살을 청석돌에다 굽고 깨잎, 오이 반찬을 버무리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선 춤과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목격하고 저마다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무료로 구수한 삼겹살 구이에다 막걸리를 한잔 마신 70대의 왕로인은 “허허, 오늘 여기 와서 생일 쇴수다.”라고 말했다.
백화가 만발하고 록음이 물결치는 화창한 봄철이라 전반 행사장엔 웃음소리와 노래 소리가 그칠 새 없었다.
/길림신문 리삼민특약기자
编辑:오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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