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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인물 설정, 드라마 인기의 비결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5월10일 06시26분    조회: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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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현과 주우동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봄빛련인》이 CCTV 드라마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다. 평범한 인물의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가 련일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년간 현실제재극 창작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점점 더 많은 평범한 인물들이 국산드라마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현실성이 짙은 그들의 희로애락은 관중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국산드라마는 영웅화, 우상화된 인물의 이야기가 지배적이였다. 일부 현대드라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카리스마총재가 아니면 재벌 2세, 정계의 엘리트 등이였고 사극드라마에서도 신통력이 뛰여난 신선이 아니면 재능을 타고난 천재가 거칠 것이 없이 정상에 오르는 이야기를 다룬 게 주류였다. 이런 드라마들은 현실과 동떨어지고 붕 뜬 감을 주었으며 생명력이 길지 못해서 관중들은 쉽게 심미피로를 느꼈다.

현실제재극의 가장 선명한 특징은 생활에 뿌리내린 것이다. 우리의 생활을 잘 관찰해본다면 수수한 인물에게서 더욱 많은 창작의 공간, 발휘의 공간을 찾아볼 수 있다. 《봄빛련인》만 놓고 봐도 드라마는 작은 마을의 장의사와 장애인 처녀 사이의 사랑이야기를 그렸는데 현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혼인련애관에 포커스를 맞추고 향(진)과 도시, 리상과 현실 사이의 선택의 과정을 조명하고 있다. 유체미용사인 진맥동은 당초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왔다. 어려서 뜻밖의 사고로 왼다리를 잃은 장결도 꾸준한 노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보이는 의지의 청년이다. 이런 인물설정은 평범함 속에 감동을 끌어내는 매력을 지녔다.

도시제재 드라마를 제외하고 일전 CCTV에서 방영된 첩보드라마 《바람을 좇는 자》도 ‘금융+첩보’의 독특한 시각으로 중국 혁명과 사회의 거변이라는 력사의 흐름 속 생동한 ‘인물’ 군상을 성공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왕일박이 열연한 남주인공 위약래는 우리가 흔히 보아온 민국시기 드라마의 남주인공과 같은 서양류학 경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궁핍하고 도시의 변두리에 살며 렴가의 외투를 걸친 그야말로 전형적인 ‘평범한 인물’이다. 이 ‘평범한 인물’은 사회에 갓 발을 들인 평범한 청년이고 천부가 있지만 차물이나 따르고 있으며 작은 성적에도 크게 기뻐하고 우쭐거리다 상대에게 패배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풋풋하고 우직하며 자신을 이끌어준 사람을 사장으로 모시면서 그 어떤 기회도 잡기 위해 노력한다. 바로 이렇게 극히 평범한 인물이지만 오히려 관중들이 친근하게 느끼고 극에 더 잘 몰입하게 되는 것이다.

올해 CCTV에서 방영된 《할빈 1944》이나 《사람 냄새》, 《어두운 불빛》 등도 모두 평범하고 수수한 인물을 내세워 신앙의 힘과 생활의 온도를 전달하고 있다. 국산드라마의 품질이 날로 제고되는 지금 창작인들은 평범한 인물 설정을 선호하고 있는데 그것은 평범한 인물들이 오히려 관중의 공감을 끌어내기 쉽기 때문이다.  

금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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