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백세인생]랭면 팔아 십시일반 지은 제1자동차공장조선족로인협회 활동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5월15일 06시49분    조회:20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춘시 동풍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문광로와 장청로 사이의 록화지에 붉은색 벽돌로 지은 단층 건물이 눈에 띄인다. 건물 근처에 다달으면 입구 벽에 ‘로인의 집(老人之家)’이라는 간판을 볼 수 있다. 

“이 간판은 당시 장춘제1자동차공장 공장장이였던 경소걸(耿昭杰)이 쓴 친팔 간판입니다. 이는 우리 조선족 간부와 로동자들의 공헌에 대한 장춘제1자동차공장의 긍정과 감사의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라고 현임 제14기 장춘제1자동차공장조선족로인협회 박룡익 회장이 말했다.

 장춘제1자동차공장 전임 공장장 경소걸(耿昭杰)이 쓴 ‘로인의 집’친팔 간판

1953년 7월에 건립된 ‘공화국의 장자’ 장춘제1자동차공장은 초창기부터 생산직장과 연구실 그리고 행정부서에 이르기까지 특수한 년대에 특수한 공장에서 여러가지 난관을 극복하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해낸 로일대 조선족 건설자들의 헌신을 찾아볼 수 있다.

“이 활동실은 우리 선배님들의 로고와 심열이 배여있는 큰 의미가 있는 건물입니다. 1995년에 건설하여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고 박룡익 회장이 말했다.

1987년, 초기 회장인 김영자할머니를 비롯한 장춘제1자동차공장에서 퇴직했던 로인들이 마음을 합쳐 장춘제1자동차공장조선족로인협회를 설립했다. 협회가 설립되면서 공장에서는 조선족 퇴직로인들을 위해 단독으로 종업원활동중심에 작은 방을 하나 내주었고 거기서 조선족 로인들이 퇴직후 ‘마지막’ 조직에 가담해 행복한 로년생활을 보냈다.

제14기 장춘제1자동차공장로인협회 박룡익 회장

시간이 지날수록 협회에 가입하는 로인들도 많아지고 무용이며 등 여러 활동을 조직하기에는 공간이 제한을 받게 되였다. 이런 현실에 대비해 1995년 당시 장춘제1자동차공장조선족로인협회 제4기 박동임 회장을 선두로 협회의 로인들은 새로운 활동실 장만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박룡익 회장은 “박동임 회장이 6일 만에 자동차공장 9개 부문을 찾아 다니면서 승인 도장을 맞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분들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진행했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감탄했다. 부지 선택부터 시작해 소방, 전기, 환경 등 부문의 승낙을 짧은 시간에 받을수 있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다. “우리 로일대 조선족 선배들이 그동안 많은 공헌을 해왔기에 공장에서도 그에 대한 보답으로 그렇게 빨리 허락해주고 빨리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을 것입니다.”고 말하면서 “거기에 더불어 그때 선배님들이 각 작업장을 다니면서 10여만원의 협찬금을 받아왔습니다. 그때 10만원은 정말 큰 돈이였습니다. 우리 선배님들이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그런 선배님들이 협회일을 자기 집안 일처럼 생각하고 있었기에 오늘이 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고 선배님들의 로고에 감사를 토로했다.

 자동차공장 9개 부문의 승인 도장이 찍힌 심사비준서

서류상의 절차는 모두 마쳤고 10만원의 협찬까지 받았지만 정식 시공에 들어가기에는 자금이 역부족했다. 그리하여 70세, 80세 되는 퇴직한 남성 로인들이 아침에 일찍 장춘역에 나가 짐들을 나르면서 푼삯을 받아 조금씩 돈을 모았고 녀성 로인들도 모금에 발벗고 나섰다.  

“그때는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우리의 활동실을 짓는 일이니 그렇게 힘들어도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렸던것 같습니다.” 며 당시 랭면을 팔며 모금에 나섰던 박현자 로인이 말했다.

박현자 로인의 말에 따르면 퇴직한 녀성분들은 아침에 일찍 관련 식자재를 들고 공장 식당으로 나갔다. 그리고 공장 식당에 쪽방을 하나 구해서는 거시서 육수를 만들어 면을 불렸다. 준비 작업이 끝나면 곧바로 밀차에 실어서는 각 작업장을 다니면서 랭면을 팔았다.

활동실 건설 당시 로인들이 일하는 장면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아마 둘이서 한조를 묶어 팔았던 것 같습니다. 총 여섯개 조가 있었는데 많이 파는 조는 점심시간에 120그릇씩 팔았습니다. 나중에 통계해 보니 총 3만원이 넘었습니다. 그때 한그릇에 3원씩 했으니 아마도 1만그릇은 팔았을 것입니다”고 박현자 로인이 말했다.

게다가 경비를 절약하고자 일부 로인들은 직접 건축자재를 지원하는가 하면 모든 전기 설치와 같은 손수 할 수 있는 작업을 로인들이 직접 나서서 하나하나 완성했다. 그렇게 로일대 조선족 선배들이 고생으로 지은 활동실은 지금은 그야 말로 장춘제1자동차공장에서 퇴직한 조선족 로인들의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되였다.

활동실 건설 당시 로인들이 일하는 장면

“여기를 출근합니다. 아침에 일찍 도시락을 싸서 여기에 옵니다. 문예활동을 위주로 무용, 합창, 시랑송 등과 함께 윳놀이, 공던지기 등 활동을 하고 점심에는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아주 즐겁게 하루를 보냅니다.”라고 주혜숙 로인이 이야기했다.

주혜숙 로인의 말에 따르면 초장기 로인협회는 전부 장춘제1자동차공장에서 근무하고 퇴직했던 조선족 로인들로만 구성되였지만 지금은 그 가족 성원들까지 협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협회에 약 100여명의 로인들이 있는데 그중 당원은 약 44%를 차지하며 90세가 넘는 로인이 3분 계신다.

활동실 건설 당시 로인들이 일하는 장면

박룡익 회장은 중국공산당의 령도를 견결히 옹호하고 사회주의 조국을 사랑하며 현재의 행복한 생활에 만족하는 것을 가장 큰 취지로 두고 있고 장춘제1자동차공장로인협회는 부동한 애호, 부동한 경력, 부동한 수요를 가지고 있는 협회 로인들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만족시킬가가 가장 큰 임무라고 한다.

“일반 종업원에서 고급 관리일군까지 다양한 분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수요도 다릅니다. 우리 선배님들의 로고와 헌신을 잊지 않고 로인들을 더 잘 봉사할 수 있는 그런 협회로 발전하도록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박룡익 회장이 말했다.

/길림신문 정현관 오건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90
  • 길림에서 창업분투하자는 활력과 열정을 충분하게 불러일으키고 전면 진흥 솔선 돌파를 추동하는 방대한 힘을 모아야 호옥정, 우리 성 경제사회 발전 상황 소개 4일, 성당위 서기인 경준해는 길인귀향(吉人回乡) 창업취업협력 좌담회를 주재하고 귀향길인(回乡吉人)들과 한자리에 모여 음력설을 함께 축하하며 광범한 귀향길...
  • 2024-02-06
  • 금융감독관리총국 공식홈페지에 따르면 은행업 금융기구의 신용대출 관리 능력과 금융 써비스의 질적 효과를 한층 더 촉진하기 위해 금융감독관리총국은 〈고정자산 대출 관리 잠정방법〉,〈류동자금 대출 관리 잠정방법〉,〈개인 대출 관리 잠정방법〉,〈항목 융자 업무지침〉등 신용대출 관리제도를 개정하여 〈고정자산 ...
  • 2024-02-06
  • 경준해 성무림 연설 주수춘 주국현 참석 5일, 길림성 습근평 새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사상 학습관철 주제교양 총화회의가 화상형식으로 열렸다. 회의는 주제교양 성과를 공고히 하고 확대할 데 관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연설 정신을 학습, 관철할 데 관해 전달하고 중앙주제교양 총화회의의 포치요구를 참답게 시달하고 우...
  • 2024-02-06
  • 중국축구협회가 지난 1월 29일과 2월 4일에 2024시즌 프로축구리그 참가자격을 획득한 45개의 축구구락부명단을 공식 발표하였다. 1월 29일에는 <2024시즌 중국슈퍼리그, 갑급리그, 을급리그 구락부의 자격심사 사업을 전개할데 관한 중국축구협회의 통지>에 근거하고 구락부에서 제출한 자료와 각 회원협회의 초심,...
  • 2024-02-06
  • 음력설이 림박하면서 서란시 사합촌의 상공에는 노래 〈카츄샤〉선률이 울려퍼진다. 로씨야 총각들과 당지 마을주민들이 춤과 노래판을 벌이고, 로씨야 소세지와 로씨야식 오이절임 그리고 동북지역 겨울 미식으로 꼽히는 돼지고기 료리가 어우러져 풍성한 밥상이 차려진다. 로씨야와 중국 두 나라 관광객들이 서로 인사들을...
  • 2024-02-06
  • ―연변진달래송예술단, 음력설 맞이 특별 혜민공연 펼쳐 2월 5일, 연변진달래송예술단은 갑진년 음력설을 맞으며 연길백화청사 백리성에서 《민예 · 민속 · 민풍 ‘전주 우수 민간단체’ 기층 혜민공연》을 펼쳐 백리성을 찾은 시민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조선민족 예술의 매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공연에서 펼쳐진 무용 ...
  • 2024-02-05
  • 국가이민관리국의 예측에 따르면 올해 음력설련휴 동안 전국 통상구는 곧 새로운 한차례 출입경 승객 류동 고봉기를 맞이하게 되는 바 하루 평균 통관인원이 연인원 18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음력설련휴에 비해 3.3배 성장하고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형 국제공항의 예상 승객 류동 고봉기는 주요하...
  • 2024-02-05
  • 2월 3일, 연길공항은 리착륙 60차를 보장한 가운 데 일간 려객 흐름량이 연인원 7,708명에 달해 2023년 7월 28일 일간 려객 흐름량 7,414명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연길공항의 려객 흐름량은 동북 지선 공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음력설 운송 기간 연길공항은 북경, 상해, 항주, 청도, 남경, 제남...
  • 2024-02-05
  •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전통문화 전승과 여러 민족 주민들사이의 화목을 도모하고저 2월 4일, 화룡시 문화가 문성사회구역에서는 새해맞이 전통문화전승 민족단결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활동에는 문성사회구역에서 살고있는 여러 민족 주민, 우수퇴직지원자들과 청소년 및 로인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
  • 2024-02-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