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평범한 이야기 모이니 특별한 힐링이 되였네, 음악이 위로가 될 때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5월15일 12시37분    조회:27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예술인들이 세상이야기를 전하는 방법

“단순한 장기자랑에 그치지 않고 음악의 힘을 빌려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요.” (예카이엔터 한준 예술감독)

“영상을 보시는 분들이 일상의 피로를 노래로 풀고 힐링을 느꼈으면 합니다.” (POLYxxx 프로덕션 서대원 책임자)

예카이엔터 한준 예술감독(왼쪽)과 POLYxxx 프로덕션 서대원 책임자(오른쪽)가 지난 15일 오후, 기자와 만나 음악에 대한 가치관과 더불어 예술문화에 대한 열정을 얘기했다.

‘1인미디어’의 시대다. 아이디어가 좋고 콘텐츠가 신선하면 재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플래트홈이 열렸다. “전문적인 일은 전문가에게”를 신조로 내건 이들이 틱톡에서 만들고 있는 영상은 첫마디가 “우리 오늘 이분 만나겠슴다.”로 시작된다. ‘VVS 스튜디오’라는 채널을 개설해 도전자를 만나고 영상을 업로드한다. 현재까지 14명의 도전자가 출연했다. “좋아하는 걸 즐기면서 하면 그거를 누군가는 알아봐주더라”는 이들의 말처럼 영상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노래 영상이였다면 그냥 한번 듣고 지나쳤을 법도 하다. 그런데 친근한 도입부에 끌려 영상을 보다 보면 영화 같은 화면이나 화질에 한번, 재치있는 영상 편집에 두번 시선을 뺏긴다. 그러다가 간단한 인터뷰가 나오고 ‘세상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가 나온다. 마지막에 참여자가 직접 선곡한 노래까지 듣고 나면 영상 제작 취지가 궁금해진다. 단순히 노래실력을 뽐내려고 나온 ‘장기자랑’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설핏 들기 때문이다.

그 생각의 흐름을 안고 기자는 지난 13일 오후,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음악과 영상에 담아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서대원씨(86년생)와 한준씨(87년생)를 만났다. 그들의 특별한 ‘재능기부’ 스토리를 좀더 깊이 들어보았다.

세번째 참가자 떠우인 영상화면 캡쳐.

‘VVS(Vision Voice Studio) 음악 프로젝트’는 ‘나이, 성별, 민족 제한 없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다 되는 숨은 고수 찾기 프로젝트’를 표방한다. 3월에 도전자 모집 공지가 나간 후 “취지가 너무 좋다”는 련락이 쏟아지며 신청자가 줄을 이었단다. 첫 도전자를 정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영상 제작까지 마친 다음 3월 25일에 ‘제1기 도전자 영상’을 업로드하며 시작을 알렸다.

“‘VVS’ 음악 프로젝트라고 하여 대단히 거창한 건 아닙니다. 영상과 음악을 결합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전하고저 도전자들을 만나 소소한 일상을 얘기하기도 하고요, 꿈이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도 해요.”

“다시 말해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인 거죠.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 쯤은 해봄직한 번뇌, 사그라들었던 그제날의 열정… 솔직한 감정들이 공명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신청자중에는 생업을 위해 어릴 적 꿈을 접은 사람들의 도전이 있는가 하면 안해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물하기 위해 참가한 도전자도 있다. 공부와 진로를 고민하는 고중생이 있었고 또 한 아이의 엄마로 팽이처럼 돌아치는 일상을 살다가 문득 육아에만 빠져 세상과 단절된 느낌을 받아 용기 내 신청을 보냈다는 96년생 애기엄마도 있다… 최년소 참가자인 17살에서 39살까지 각 년령대를 아우르는 각자의 사연이 전파를 타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살 수 있었던 것이다.

‘VVS’라는 채널이 감정을 전달하고 소통하는 매개체인 음악을 통해 평소 낯간지러워 말로 잘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를 전하고, 영상을 통해 소중한 순간들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플래트홈이 되여주는 셈이다.

본업은 영상 전문가이고 뮤지션, 그리고 각자의 재능을 십분 발휘해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희열을 느낀다.

“작은 도전이였지만 삶에 대한 활력을 되찾았다는 후기나 도전자들을 보면서 일상에 지쳐 잊고 살았던 열정과 용기를 얻었다는 댓글을 보면서 저희도 힘을 얻습니다. 신청을 보내고 기다리고 참여하는 과정이 행복이라고 말해주는 도전자들 덕분에 영상을 찍고 자막을 넣고 후기작업을 진행하는 긴긴 시간이 저희에게도 즐거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번도 이게 일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는 말을 증명하듯 ‘VVS’는 공익 프로젝트다. “음악에 대한 가치관이 맞아 팀을 구성하게 되였다.”며 의기투합한 서대원씨와 한준씨는 본인들의 재능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대부분의 시간을 작업실에서 보내면서 한준씨는 더 나은 콘텐츠 제작에 대한 고민을 한다.

‘재능기부’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건 이들이 음악과 영상에 관해서는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서대원씨는 중국의 유명한 드라마와 영화의 영상 촬영에 다수 참여하며 립지를 다진 영상 전문가이다. 한준씨 역시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면서 가수양성과 음반제작에도 능한 뮤지션이다. 그리고 이 둘을 포함해 각자가 가진 기술과 재능으로 뭉친 팀(7명)은 본업외에 대량의 시간과 정력을 들여 공익행사인 ‘VVS’ 영상을 찍는 한편, ‘VVS’ 버스킹(길거리 공연)도 꾸준히 이어가며 그야말로 재능나눔을 실천중에 있다. 

서대원씨는 중국의 유명한 드라마와 영화의 영상 촬영에 다수 참여하며 립지를 다진 영상 전문가이다.

‘VVS’ 프로젝트가 현지인에 국한된다면 ‘VVS’ 버스킹은 그 범위가 훨씬 넓어진다. 왕훙도시로 급부상중인 연길의 관광 열기에 힘입어 연변에 려행오는 외지 관광객들이 버스킹 공연을 보면서 찍어 올리는 영상들이 여러 SNS를 타고 전국적으로 전파되면서 화제가 되기 때문이다. 고향 문화를 알리는 데 조그마한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점이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정성들여 하게 되는 동력으로 상호 작용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을 뿐인데 그 일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게,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너무 영광이고 재밌어요.”

“감사와 사랑을 전달하는 신청자들의 사연을 찍으면서 제가 되려 감촉을 받을 때도 많아요. 행복과 치유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어느 순간 제가 되려 위로를 받고 있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영상을 보면서 그 순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일상 속 작은 힐링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음악적 시너지이자 저희가 일하는 보람이예요.”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이들의 다양한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가 아니라 ‘보고 싶은 콘텐츠’를 지향한다. 인터뷰가 끝나자 다시 작업실로 직행해 후기작업을 마저 해야 된다며 발길을 재촉했다. 그래도 “즐겁다”, “행복하다” 말할 수 있는 건 하고 싶은 일이 많기 때문이다.

/길림신문 김가혜 김영화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7월 25일 연변대학부속병원(이하 연변병원)은 ‘세계 태아학자의 날(世界胚胎学家日)’을 맞아 ‘생명의 시작을 관심하고 건강한 미래를 함께 구축하자’ 를 주제로 무료진료활동을 전개했다.이번 활동은 생식건강써비스를 강화하고 생식건강에 대한 대중들의 료해와 관심을 제고하며 불임, 난임 가정들의 문제들을 한...
  • 2024-07-29
  • 예로부터 ‘혼인에서 존중은 기본이고 신용은 최저선이다’라는 말이 있다. 솔직하게 대하지 않는 결혼은 끝까지 가지 못한다.일전 연길시인민법원 조양천인민법원은 안해가 결혼전 병력을 숨긴 사실에 불만을 느낀 남편이 파혼소송을 청구한 사건을 심리했다.지난해 여름, 아강과 아연은 만난지 두달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 2024-07-29
  • 조선중앙통신의 7월 28일 보도에 따르면 조선은 7월 27일 수도 평양에서 여러 행사들을 거행하며 조국해방전쟁 승리 71돐을 경축했다. 조선로동당 총비서이며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은 상술한 행사에 참가했다. 7월 27일, 조국해방전쟁시기 상징종대들의 기념행진의식이 조선 수도 평양에서 성대히 거행되였다. 신화통신...
  • 2024-07-29
  • 인민의 생명안전 보장을 첫자리에 놓고홍수방지 재해구조에서 단호히 싸워 승리해야호옥정 림강 도착해 현장 지휘련일 지속된 강한 강우의 영향으로 압록강, 휘발하 부분적 구간에 보장 수위를 넘어선 홍수가 발생, 우리 성의 림강, 화전 등지의 홍수방지 형세가 매우 심각해졌다. 성당위 서기 황강은 7월 28일 오후 성응급...
  • 2024-07-29
  • 일전,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는 길림시 화납호텔에서 홍색가요 콘서트를 개최했는데 전반 공연은 형식이 다양하고 내용이 풍부하여 관중들의 절찬을 받았다.기악합주 '인민군대는 당에 충성', 대합창 '사도적수', 무용 '부채춤' 등 20여개 절목이 차례로 등장했다.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황정애 부회...
  • 2024-07-29
  • 일전, 반석시 차조구농업유한회사의 반석 소장거리 개장(开集)식이 보산향에서 거행되였다.최근 년간 반석시는 ‘홍색인도, 록색발전’리념을 견지하고 ‘세가지 틀어쥐기, 두가지 보장, 두가지 향상’사업구상에 따라 현역경제의 고품질 발전으로 농촌산업의 줄기찬 호전을 이끌었다.전원(田园)종합체 프로젝트의 중요한 분...
  • 2024-07-29
  • 근년래 ‘아름다운 향촌’ 건설이 추진됨에 따라 길림성 향촌 농경지에는 ‘큰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력사의 변화와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지 생활과 농사의 즐거움도 체험할 수 있다. 농업과 관광의 결합은 가족과 함께하는 자연 속 힐링 체험을 동경하는 관광객들의 큰 선호를 ...
  • 2024-07-29
  • 조선중앙통신의 7월 27일 보도에 따르면 조선 조국해방전쟁 승리 71주년에 즈음하여 조선로동당 총비서이며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은 7월 26일 조선 수도 평양에서 중조우의탑을 참배하고 중조 친선이 굳건히 계승 발전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우의탑에 화환을 진정했고 화환의 댕기에는 ‘중...
  • 2024-07-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