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발 덤핑․과잉생산’ 관련 3문 3답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5월15일 17시37분    조회:21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로동자가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차량에 대해 품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4월 24일 찍음) /신화넷

최근 미국을 위시한 서방 국가의 일부 정치인과 언론은 이른바 ‘중국 과잉생산론’을 끊임없이 과장하면서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리튬 배터리, 태양광 제품을 콕 집어 정부 보조금으로 인해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이 ‘과잉생산’이라면서 이러한 ‘과잉생산’은 저가로 해외에 덤핑 판매(倾销)돼 다른 나라의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른바 ‘중국의 과잉생산이 세계 시장에 충격을 준다’는 것은 거짓 명제라고 말했다. ‘중국발 덤핑과 과잉생산’이 왜 근거가 없는지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알아본다. 

문제 1. 수출이 곧 ‘과잉생산 제품 수출’인가

중국의 생산력이 과잉인지 아닌지에 관한 론의에서 미국을 위시한 서방 국가는 종종 ‘과잉생산’을 국내 수요를 초과하는 생산능력으로 정의한다. 하지만 이는 명백히 경제학 상식에 어긋난다. 오늘날의 시장은 개방된 시장이고 오늘날의 세계는 경제 세계화의 세계이므로 한 나라가 산업 발전을 계획할 때는 국내 시장에 착안해야 할 뿐만 아니라 국제 시장의 수요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시장 관점과 글로벌적 시야로 경제 규칙에서 출발해 객관적․변증법적으로 생산능력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신에너지차를 예로 들면 2023년 전세계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465만대에 달했다. 이중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 판매량은 120만 3,000대로 전세계 판매량의 8%에 불과했다. 중국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 보조연구원 양수청은 국제에너지기구가 발표한 〈2023년 글로벌 전기차 전망〉의 추산에 따르면 2030년 전세계 신에너지차 수요량은 4,500만대에 달해 중국이 매년 20%의 생산량 증가률을 유지한다고 해도 2030년에 가서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량이 3,435만 2,000대에 불과해 여전히 글로벌 수요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현재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능력이 과잉이 없을 뿐만 아니라 더 큰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직 더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연구원의 김서정 연구원은 만약 한 나라의 수요를 초과하는 것이 과잉생산이라면 국가간의 무역 기반은 존재하지 않게 되며 비교 우위 리론도 기반을 잃게 될 것이라며 이는 서방경제학의 자유무역 리론과 로동분업 리론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중국거시경제연구원 대외경제연구소 신흥경제체연구실의 리대위 주임도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수출을 과잉생산 제품을 수출하는 것으로 정의하는 것은 경제학의 기초리론인 분업 리론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담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도는 수백 년전에 국제 분업 개념을 제안했다면서 세계화가 심화․발전함에 따라 국가마다 다른 상품이나 써비스의 생산중 각자의 비교우위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교 우위가 있는 제품을 수출하고 상대적으로 비교열위가 있는 제품을 수입하는 한편 국제 무역을 통해 자국이 생산한 제품에 대한 최적의 해법을 찾고 있다며 이 리론은 이미 경제학의 상식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2023년 총 9,120만톤의 액화천연가스를 수출해 세계 최대의 액화천연가스 수출국이 되였다. 이외에도 미국산 반도체, 독일산 자동차의 80%가 수출되고 있으며 보잉․에어버스가 생산한 려객기도 대량으로 수출되고 있다. 미국을 위시한 서방 국가의 론리에 따르면 이 나라들이 세계에 과잉생산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는 설명이 아닌가?

Q2. 제품의 가격이 싸면 덤핑인가?

중국은 신에너지 산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록색 저탄소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태양전지 등 ‘3대 신품목’(新三样) 수출은 세계 소비자들에게 량질의 중국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끊임없이 충족시키고 있다. 하지만 미국을 위시한 서방 국가의 일부 정치인들은 이를 보고도 못 본 척하면서 중국의 신에너지 제품에 이른바 ‘덤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덤핑이란 무엇인가? 국무원 참사실 특약 연구원이자 전 국가통계국 선임 총경제사인 요경원은 통속적으로 말하면 덤핑은 제품을 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국외에 수출하는 것인데 중국의 ‘3대 신품목’ 수출은 돈을 버는 것이라며 이는 수출 상품이 정상가보다 낮지 않다는 것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리대위는 수출 상품의 가격 우위를 단순히 ‘덤핑’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그것은 가격 우위가 기술적 우위와 규모의 경제적 우위에 의해 형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산업의 리익률은 여전히 5%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인 운영이 매우 건전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의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태양전지의 수출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이들 제품의 수출 후 판매가격이 정상가보다 높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른바 ‘덤핑’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의 분석에 따르면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 절대다수 선두권 자동차 수출업체의 생산제품 리용률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정상 수준이다. 중국 전체 생산량에서 전기차 수출의 비률은 독일․일본․한국 등 주요 자동차 생산국에 비해 훨씬 낮고 수출 가격도 시장의 법칙에 부합하므로 덤핑 문제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중국인민대학 충양금융연구원 연구원 겸 협력연구부 주임 류영은 수출품의 가격이 싸다는 것이 덤핑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며 중국은 유엔 산업 분류중 모든 산업 범주를 완전히 갖춘 유일한 국가로 대규모 시장 수요에다 장기적인 기술 혁신의 축적 및 완전한 산업 지원이 더해져 품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상품을 제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Q3. 보조금 조치는 ‘내로남불’인가?

일부 외신은 중국정부가 중국 신에너지차에 대해 실시하는 세금 감면과 고액의 보조금 정책에 화살을 겨누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공격은 공교롭게도 대 중국 무역 화제에서 미국을 위시한 서방 국가가 취하고 있는 이중자대를 드러내고 있다.

일찍이 중국 신에너지차가 첫걸음을 떼기 시작했을 때 중국정부는 스타트업(初创型企业)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세금 우대 및 보조금을 주는 정책을 시행했다. 하지만 중국은 2016년부터 신에너지차 산업에 대한 재정 보조금을 점차 줄이는 조치를 취했다. 2022년12월 31일 ‘플러그인(插电) 혼합 동력 차량 1대당 4,800원, 순수 전기차 1대당 1만 2,600원’을 지급하는 국가 재정 보조금은 공식적으로 퇴장했다.

오늘날 전기차 분야에서는 오히려 미국․영국․프랑스가 더 강력한 보조금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정부는 〈통화팽창 감축법〉을 통해 전기차를 포함한 청정에너지 산업에 약 3,690억딸라의 세금 격려와 보조금을 제공한다. 유럽의 여러 나라도 법인세부터 개인 구매 등 분야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산업에 대한 보조금 조치를 보편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양수청 연구원은 정부 보조금이 결코 ‘중국 특색’이 아니라면서 프랑스와 독일을 례로 들었다. 프랑스 소비자들은 전기차를 사면 4,000유로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저소득 가정은 7,000유로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독일은 2016년부터 전기차를 사면 소비자들에게 최대 4,000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한편 자동차 취득세를 면제해주는 보조금 정책을 시행했다.

청화대학 중국경제사상실천연구원 리도규 원장은 “현대 경제체는 거의 예외없이 어떤 나라든 자국의 중요한 산업을 발전시키려면 맨 처음에는 정부 보조금으로 시작한다. 처음 말을 탈 때 먼저 부축해 말에 오르도록 해야 달릴 수 있는 것과 같은 도리이다. 그렇게 해서 만약 산업이 성공하면 보조금도 필요없다. 산업이 성공하지 못하면 보조금도 주지 않는다. 다시 말해 자생자멸하는 것이다. 이는 거의 현대 국가 산업 발전의 가장 기본적인 법칙”이라고 직언했다.

이어 중국의 ‘3대 신품목’이 국제 시장에서 가진 경쟁력은 정부 보조금이 아닌 중국 신에너지 산업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 완전한 생산망과 공급망, 높은 로동 생산성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정 연구원은 중국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이 글로벌 공급과 수요의 시스템을 안정시킬 것이라며 ‘3대 신품목’ 산업망의 상류(上游)․중류 혹은 하류는 모두 중국에서 최적의 협력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은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안정장치이자 동력원이며 ‘3대 신품목’으로 대표되는 중국산 제품의 수출은 자국에 리익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 회복과 성장에 더 많고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신화넷

编辑:박명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385
  • [2022 전국중점매체 중국광천수의 고향— 안도 탐방] 안도현 명월진 홍성촌은 명월진 동부에 위치해 있는데 진정부 소재지에서 17키로메터 떨어져 있으며 진향촌진흥발전의 선두자이다. 촌에는 호적인구 163가구, 366명이 있으며 상주인구는 55가구, 110명이다. 서류카드에 등록된 빈곤호는 28여가구, 44명인데 2019년 마을...
  • 2022-09-19
  • [2022 전국중점매체 중국광천수의 고향— 안도 탐방] 오늘날 안도현은 현당위와 현정부의 정확한 령도 아래 상하가 단합되여 각 항 프로젝트 사업을 실속 있게 추진하면서 프로젝트 건설의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다. 9월 16일, 2022년 전국중점매체 ‘중국•안도 제3회 장백산광천수문화관광축제’...
  • 2022-09-19
  • -반석시 항일투쟁기념관 신관 개관       반석시 양정우광장의 양정우동상에 생화를 헌납고있다.     9월18일 9시, 반석시 양정우광장에서 9.18사변 및 중국공산당항일무장창건 91주년 기념행사가 반석시위, 시정부의 주관, 주최로 개막되였다. 행사에 길림성과 길림시의 선전부, 문화려행 관련기...
  • 2022-09-19
  • 《중국조선족 미니소설의 현황과 미래》 미니소설 창작 문학특강이 9월 18일 연변도서관에서 펼쳐졌다.   “중국문단 나아가 세계적인 범위에서 급부상하고 있으나 조선족 문단에서는 아직 부진한 쟝르인 미니소설을 문단과 애독자 일반에 보급시키려는 취지”로 개최된 특강은 연변대학 조선문학 연구소 주...
  • 2022-09-19
  • 조선말과 글을 사랑하는 사회인들이 자각적으로 참여하여 조선말과 글을 빛내가는데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해나가고 있는 민간단체인 연변주화술학회가 9월 17일에 성립 1주년을 맞으면서 연길시에서 기념축제를 열었다. 연변주화술학회 서방흥 명예회장 연변주화술학회 서방흥 명예회장은 이날 학회 1주년 기념축제에서 &ld...
  • 2022-09-18
  • 중한 수교 30주년 맞이 제7회 재한중국조선족 민속문화 대축제가 9월 9일 한국 서울 여의도 한강 물빛공연장에서 개최되였다.   축제에는 재한조선족 예술단체 11개가 참석해 가요무대, 제기차기, 떡치기, 윷놀이, 널뛰기, 씨름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이며 총 3부로 진행되였다. 9시에 시작된 행사 주최측에서는 우선...
  • 2022-09-16
  • 9월 14일, 연변조선족자치주정협회에서는 장백조선족자치현에 가치가 4만여원에 달하는 여러 가지 문사자료도서를 증정했다. 그들이 이번에 증정한 도서들로는 《중국조선족100년 력사자료》, 《중국조선족100년 실록》, 《중국조선족 통사》, 《20세기 중국조선족 문학력사자료 전집》, 《중국조선족 세시풍속 도해설명》,...
  • 2022-09-16
  •   연길시 철남의 철도연선 길가에 가보면 거의 매일이다싶이 나타나 부지런히 길가의 잡초를 제거하고 있는 한 로인을 보게 된다. 올해 76세인 조강산 로인은 이른 봄부터 길가에 나가 잡초를 제거했는데 과거 길 량켠이 잡초로 무성하던 모습이 사라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듬어졌다. 조강산 로인은 원래 왕청현 태...
  • 2022-09-15
  • [20차당대회 맞이] 연변의  민족특색 제품 기업들 당과 정부 혜택으로 쾌속 성장세 새 면모를 거듭하는 연변의 70성상, 그 눈부신 발전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민족 특색 제품 역시 전국, 세계로 진출되면서 민족 기업들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30년전 연길 서시장에서 자그마한 한복가게로 시작해 현재 한복...
  • 2022-09-14
  • 이번주 기온차 크고 아침저녁 비교적 쌀쌀, 감기 등 질병발생에 주의 15일부터 18일사이 길림성의 부분적 지역에 작은 비에서 중우(中雨)비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주간 전성의 평균 강수량은  7.0밀리메터로 평년의 12.7밀리메터보다 약간 적다. 그 중에서 15일부터 16일사이 동부와 남부에 적은 비 혹은 소나...
  • 2022-09-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