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동일한 사건, 동일한 시간대에 아버지와 어머니 두 가정에서 전개되는 황혼재혼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금전앞에서 부모의 행복은 추호도 념두에 두지 않고 오직 자신의 리해타산에만 몰두하는 자녀들의 리기적인 태도를 통하여 현실생활속에 존재하는 황혼재혼에 관한 부정적인 사회현상과 인정세태를 폭로하였다.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고령화시대가 도래하면서 황혼리혼과 재혼 현상이 불가피하게 다가오고 급격한 시대변화를 맞이하는 이때, 자녀들은 어떻게 부모님들의 황혼재혼에 대처해야 마땅할 것인가에 대한 사색의 여운을 남겨주고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 회장 손룡호는 협회에서는 현실생활속에서 인정세태를 살피고 소재를 얻으면서 보다 생활적이고 현실적인 삶의 이야기들을 발굴하여 영화로 재탄생시키기에 회원들이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미니영화 역시 협회 회원인 전영실작가가 퇴직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소재를 찾고 극본을 썼으며 협회의 최고령이신 안부길, 최상운 등 80대 회원들과 류미화, 김정란 등 신진회원들 도합 10여명의 회원들이 사심없는 노력으로 발벗고나서 성공적으로 만들어졌다.
/안상근기자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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