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에서 만나 책의 향기를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장춘국제컨벤션쎈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많은 시민, 아이들이 현장을 찾아 즐거운 책 려행을 체험했다.
6살 딸을 데리고 온 양녀사는 “인터넷을 통해 장춘국제컨벤션쎈터에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와 딸 모두 평소 독서를 좋아하는데 여기서 다종다양한 책도 볼 수 있고 절판도서도 살 수 있다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번 도서교역박람회는 12개의 특색 전시구역으로 나뉘며 600여 출판사가 참가해 각양각색의 책을 전시하였다. 어른들이 즐기는 도서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읽고 구매할 수 있는 어린이 도서도 많이 전시되였다. 그중 연변교육출판사의 《양이와 구름왕국》, 《못가에서 있는 일》 등 어린이 도서가 인기가 많았다.
동시에 박람회에서는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행사를 마련했다. 북방부녀아동출판사는 ‘중국의 좋은 책’을 주제로동영상 공유 행사를 개최 및 방영했으며 아이들은 무대에 올라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관중들에게 소개해주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3등상을 받은 길림성 제2실험고신학교에서 9살 장지함은 “상을 받게 되여 매우 기쁘다. 평소 책을 읽는 것을 즐기는데 이같은 대형 도서박람회에서 좋아하는 책을 많이 고르고 싶다.”고 말했다.
장지함(张智涵)
이외 도서 전시 구역에서의 립체도서가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책임자는 “마광(魔光)립체도서는 ‘천궁을 교란하다’,‘무기’,‘위대한 발명’,‘공룡공원’ 등 4개 시리즈로 구성되여 있으며 360도 립체 도면 설계와 소리 및 빛을 결합한 형식으로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책 랜덤박스’(图书盲盒)도 큰 인기를 끌었다. 책임자는 “우리의 랜덤박스에는 여러 종류의 책이 있는데 주로 3˜6세와 6˜12세 두 년령층의 책으로 나뉜다. 9.9원과 19.9원 두 가지 가격이 있으며 원가의 10~20% 할인된 가격이다.”고 소개했다.
재미있는 활동과 값진 도서 외에도 현장에는 아이들이 보고 살 수 있는 비물질문화유산 제품들도 전시되였다. 예쁜 뜨개 인형, 생생하게 살아 있는 진흙 인형,먹을 수 있는 사탕 인형... 여기에서 아이들은 수공예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비물질문화유산의 독특한 매력도 체험하였다.
/길림신문 손맹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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