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룡정축구구락부가 오늘(21일) 경기기풍과 경기규률 관리사업 재동원대회를 소집했다. 갑급리그 제9라운드 부분적 경기들에서 충돌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중국축구협회가 각 프로구단에 경기기풍과 경기규률 관련 재동원을 하라는 요구를 내린 뒤 소집된 회의였다.
주체육국과 연변축구협회, 룡정시체육국 및 구단의 지도일군, 감독진과 선수들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김봉길 감독은 사적인 리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회의에서는 구락부에 문화건설 및 중국축구협회 경기기풍 경기규률 경시 영상을 관람하고 중국축구협회의 관련 요구를 전달했다.
팀 주장이 전체 선수를 대표하여 발언을 했는데 주장으로 나선 이는 한광휘가 아닌 천창걸이였다. 연변룡정축구구락부 총경리 리광혁은, "한광휘가 주동적으로 주장직을 사임했다. 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을 단결시키기 위해서이다. 우리 역시 한광휘의 의견을 존중하고 천창걸을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했다."라고 전했다. 1988년생으로 이젠 만 36세가 넘은 한광휘는 지난 시즌 연변룡정팀이 갑급리그 려정을 시작할 때부터 쭉 주장으로 뛰여왔다. 선수로서 황금기를 훨씬 넘긴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본지와의 취재에서 "나이 원인도 있는 것 같고 공격에 가담했다가 유효하게 마무리되지 못하면 되돌아오기가 체력적으로 딸릴 때도 있었다. 또한 주장이다보니 스스로 부담을 가지고 경기를 할 때도 있었고 마음적으로도 여유롭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이제 한광휘가 주장이라는 '짐'을 덜어내고 로장으로서의 경험과 모범역할을 실컷 발휘해주기 바란다.
새로운 주장 천창걸은 지난 시즌부터 대부분 경기에서 선발출전하면서 강인하고도 근면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천창걸이 계속해 궂은 일 마른 일 가리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팀을 잘 이끌어주기 바란다.
오는 25일 연변팀은 홈에서 강서려산과 제11라운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지난 경기 후 10일동안 재정비도 하고 동원대회도 한 연변팀이 또다시 산뜻한 출발을 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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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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