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국범의 장편소설 《머나먼 연》은 주식을 위주로 한 금융세계를 소설화했다는 점에서 중국조선족문단의 제재 령역을 보다 넓힌데 큰 가치가 있다. 글속에서 녀주인공과 그 아버지는 기업인으로 국내 실물경제를 가리키고 교수와 ‘나’는 투자자로 국제금융자본을 가리키는 바 이 소설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제자본의 흐름속에서 발생한 금융위기와 시대적 변화 및 거기에 휘말린 주인공들의 삶과 운명, 꿈과 욕망, 청춘과 사랑, 방황과 성장 등 다채로운 생명이야기를 썼으며 가족의 의미와 인간의 존엄 나아가 금융자본에 휘말린 현대사회의 륜리위기를 깊이 짚어보았다.
저자 채국범은 “《머나먼 연》은 나의 청춘과 전반생에 대한 회억이자 기념”이라고 하면서 소설을 쓰면서 “조금은 랑만적인 방식으로 지난 모든 것들과 한차례 리별의식을 치렀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국범은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며 연변대학 일어학부를 졸업했다.
2002년《연변문학》에 처녀작 시 <하늘과 바다 사이>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한 채국범은 시 <한줄기 향기가>로 제27회《연변문학》윤동주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중편소설 <노크>로 제37회 《연변문학》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그외 중단편소설 <섬속의 섬>, <마지막 퍼즐>, <해나>, <동그라미>, <동행>, <미아의 화실> 등을 발표했다.
연변작가협회 소설창작위원회 부주임인 채국범은 현재 연변작가협회에서 근무하고있다.
/연변작가협회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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