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판매성수기에 즈음해 윁남, 태국에서 온 신선한 과일은 새벽에 이슬을 머금은채 딴 3~5일 후면 국내 각 도시의 진렬대에 오를 수 있다.
왜 이렇게 빠를가?
광서쫭족자치구 빙상시에 위치한 우의관통상구는 과일향기로 가득했다. 수입과일을 가득 실은 차량들이 합류해 이곳에서 질서있게 통관하고 있다.
“날이 더울수록 과일은 더 못기다린다. 1분을 끌면 과일값이 그 만큼 떨어지므로 오래 끌면 헛걸음을 한 셈이다.” 10여년간 신선제품수입장사를 한 광서구항국제물류유한회사 총경리 채진우는 지난날 세관에 들어올 때 검사, 통관, 계근, 갈아타기 등 절차로 빠르면 5~6시간, 늦으면2~3일이 걸려 화물주들이 매우 초조하게 기다렸다고 감회 깊게 말했다.
오늘날 ‘디지털실크로드’ 건설의 덕택에 부단히 최적화된 정보화 스마트통관시스템의 도움으로 통관수속을 하는 장면은 사라지고 운전사들이 ‘안면인식’와 지문인식으로 출입통로를 순식간에 통과하게 되였다.
2023년 12월, 습근평 총서기는 광서를 시찰할 때 “중국-아세안정항을 건설하는 것은 ‘일대일로’ 공동건설을 추진하고 우리 나라와 아세안국가의 상호 련계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이다.”라고 지적했다.
“우리는 총서기의 간절한 당부를 명기하고 거점역할을 적극 발휘해 정보화 건설과 응용을 강화하고 ‘디지털 실크로드’를 구축할 것이다.” 광서쫭족자치구 공업정보화청 청장 왕영초가 말했다.
“‘디지털실크로드’ 건설이 가속화되여 새 시대 국제무역의 락타방울과 범영(帆影)이 되였다.” 채진우는 아세안을 지향하는 국제통신대통로, 빅데터자원응용서비스허브, 차세대 정보기술응용시범지대, 디지털경제개방협력집결구와 인문교류협력센터를 구축하는 중국-아세안정보항의 발전방향에 대해 잘 파악했다.
“검사없이 입국부터 통상구를 빠져나가는 데까지 1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채진우는 휴대전화를 꺼내 통관의 모든 절차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정보화는 통관효률을 높이고 지능화는 재가속화를 추진했다. 우의관 량측에서 굴착기가 지속적으로 작업하고 작업차량이 빈번하게 오가고 있어 중국과 윁남 쌍방은 한창 시공에 다그쳐 통로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이곳의 화물운송통로의 중국측 구간은 먼저 무인운송 시운행을 실현하고 나아가 ‘24시간 전천후, 무접촉, 무인화, 지능화’ 통관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는 빙상(凭祥)에서 남녕으로 가서 중국-아세안정보항주식유한회사를 찾았다. 1층 전시장의 여러개 대형 스크린에는 각종 데터와 도표가 끊임없이 떠올라 정보화 상호 련결 성과를 전시하고 있었다. 회사 책임자는 최근 몇년 동안 회사가 중국-아세안 ‘상업무역통’디지털플랫폼, 국경간 신용조회서비스플랫폼 등을 구축했으며 국내의 성숙한 공유전기자전거모델을 국외로 시범적으로 복제했다고 소개했다.
현재 정보항은 이미 남녕을 중심거점으로 하는 여러 통로 체계를 형성했으며 광서는 국제통신업무출입국 건설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 지난 5년간 광서와 아세안의 대외무역총액은 년평균 10.5% 증가했다. 올해 1.4분기 아세안에 대한 광서의 수출입은 901억 2,000만원에 달해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
“중국과 아세안은 4년 련속 서로의 최대 무역동반자가 되였다. 디지털련계는 무역의 원활화를 촉진하고 민심상통도 더욱 증진할 것이다.” 광서쫭족자치구 빅데터발전국 관계자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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