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은실이 두번째 수필집 《인간은 만남으로 자란다》(연변인민출판사)를 펴냈다.
수필집은 연변작가협회 2022년도 계획출판도서시리즈중 하나로, 리은실이 2019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창작한 수필작품 40여편을 묶었다. 수필집을 통해 우리는 “부모님과 형제자매 그리고 고향을 사랑하면서 절실한 체험과 폭넓은 독서를 통해 부단히 자기의 문학세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는 작가”와 만날 수 있다.
원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 교수이며 박사생 지도교수인 김호웅은 <우리 문단의 들장미>라는 평론에서 “제자 리은실은 우리 문단에 언제나 기쁨과 활기를 주는 한그루 들장미와 같은 작가이다… 기어코 우리 말과 글로 문학을 하겠다고 연변대학 조문학부에 지망했다. 대학생시절부터 공부는 물론이고 수필도 곧잘 써서 여러 교수들의 눈에 들었다.”고 썼다. 김호웅 교수는 리은실의 수필작품을 두고 “무슨 문제나 구렁이 담 넘어가듯하지 않고 똑 부러지게 캐고 따지고 넘어가는 야무지고 발랄한 성미, 날카롭지만 조금도 악의가 없는 뛰여난 관찰력과 비판력 그리고 해학과 익살이 넘친다.”고 평가했다.
앞서 리은실은 2019년에 수필집 《좌충우돌, 몽실이가 사는 이야기》를 펴낸바 있다. 리은실은 민족출판사 부편심이며 여러 문학지에 수필, 소설 등 약 80여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 화림신인문학상, 길림신문 제2회 두만강문학상 등 수상경력이 있다.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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