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팀, ‘꼴찌팀’ 강서려산 잡고 분위기 쇄신에 박차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5월26일 14시12분    조회:34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겼다. 홈장 무패행진을 이어가긴 했다. 그러나 쉽지는 않았다.

5월 25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1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강서려산팀(이하 강서팀)을 2대1로 격파하며 갈길 바쁜 강서팀을 제물 삼아 홈장승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안방으로 돌아온 연변팀은 지난 10라운드 운남 원정에서 당했던 굴욕적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특히 홈장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는 시원한 승리가 필요했다. 4-1-4-1 전형을 꺼내들며 연변팀은 최전방의 로난을 원톱으로 리세빈, 리강, 이보, 리룡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천창걸이 중원을 구성했고 한광휘, 서계조, 왕붕, 김태연이 수비라인을 지켰다. 키퍼 장갑은 동가림이 착용했다. 

한편, 며칠전 한광휘가 팀 주장직을 내려놓으며 인원 교체가 있었던 연변팀은 이날 천창걸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경기 시작과 함께 량팀은 탐색전 없이 밀어붙였다. 개시 휘슬과 거의 동시에 강서팀이 매서운 공격을 가하며 연변팀 문전을 위협하나 싶었는데 동가림이 잘 지켜냈다. 

이어 역습을 가동한 연변팀이 무서운 속도로 강서팀 문전까지 돌진했고 김태연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밀어넣어준 공을 금지구역에 침투해 있던 리세빈이 뒤공간으로 교묘하게 넘기는 패스로 핸드볼 반칙을 이끌어냈다.

주심의 단호한 휘슬소리와 함께 경기 시작 3분만에 연변팀은 이보의 침착한 페널티킥에 힘입어 일찌감치 1대0으로 앞서갔다.

사기가 오른 연변팀은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량 측면을 살려 전진 패스를 시도하며 연변팀은 파상공세로 강서팀 문전을 휘저어놓았다. 리세빈의 문전 쇄도, 로난의 슈팅이 아슬아슬 꼴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추가꼴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달리 17분경, 되려 강서팀에 헤더 동점꼴을 허용할 줄이야... 강서팀이 얻은 첫 코너킥이 꼴로 련결되며 두 팀은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연변팀은 강서팀의 수비를 뚫으려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시도해보았지만 좀처럼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강서팀의 꼴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전을 1대1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연변팀은 집중력과 조직력을 다듬으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승리가 간절한 강서팀이 끈질기게 달라붙으며 공격을 주거니, 받거니 하던 두 팀의 균형이 후반 53분에 나온 로난의 추가꼴로 깨졌다. 

강서팀 문전으로 크게 올라온 크로스를 로난이 몸으로 받아 역시 문전에 침투해 있던 리강에게 넘겨 주었고 금지구역 안에서 왼쪽으로 공간을 넓혀가며 쇄도하던 리강이 공을 다시 로난에게 띄워 주었다. 살짝 뛰여오른 로난의 헤딩꼴이 정확하게 꼴대를 명중하며 강서팀의 꼴망이 출렁였고 연변팀은 2대1로 재차 앞섰다.

리드를 잡은 연변팀은 61분경에 리세빈과 리룡 대신 현지건과 왕성쾌를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10분 뒤에는 이보를 손군으로 교체하며 재차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 아직 승리가 없는 강서팀이 악착같이 버텼고 연변팀의 뒤공간을 간간히 노리며 역습을 시도했다. 간절함이 만든 슈팅이 연변팀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연변팀은 83분경에 리강을 빼고 허문광을 투입하며 승점 지키기에 나섰다.

후반전 추가시간이 6분 주어진 가운데 두 팀 모두 더 이상의 추가꼴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연변팀은 경기 내내 20회에 달하는 슈팅 기록을 쓰면서 강서팀을 크게 앞섰지만 꼴맛을 못보며 2대1 승리에 그쳤다.

다시 돌아온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마귀홈장’ 명예를 지켜낸 연변팀은 6월 1일에 광서평과와 련속 홈 경기를 이어간다.

/글 김가혜 기자, 사진 김파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9월 9일 제1회 중국청소년축구리그(남자고중년령단 U17세조) 전국총결승 예선경기 제2라운드가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에 위치한 연변조선족자치주시범성종합실천기지학교에서 개최되였다. 최광일감독이 지휘하는 연변체육운동학교U17세팀은 A조 2라운드에서 장춘아태2팀에 0대2로 패했고 내몽고7중팀이 1대2로 오르도스몽골...
  • 2022-09-09
  •   2022년 중국국제봉사대회 연길조양천국제공항에 따르면 제7회 중국국제봉사무역교역회의 중요행사 일환인 2022년 중국국제봉사대회가 9월 5일 북경에서 거행된 가운데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이하 연길공항으로 략칭)이 2021년도 민용공항 봉사품질 우수 공항으로 선정되였다. ‘봉사를 혁신하고 품질을 발전시켜...
  • 2022-09-09
  • 연길천성쇼핑광장 슈퍼의 월병 부스에서 월병을 고르고 있는 시민들 9월 9일, 연길시당위 선전부에 따르면 추석 명절이 코 앞인 요지음, 연길 상가들에서 다양한 종류의 월병을 공급하며 시민들의 구매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아울러 월병 시장이 판매 호황을 맞이 하면서 추석 명절 분위기가 한결 짙어지고 있다. 연길천...
  • 2022-09-09
  • 9월 8일 제1회 중국청소년축구리그(남자고중년령단 U17세조) 전국총결승 예선경기가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에 위치한 연변조선족자치주시범성종합실천기지학교에서 개최되였다. 제1회 중국청소년축구리그(남자초중년령단 U17) 전국총결승경기는 9월 8일부터 9월 13일까지 주시범성종합실천기지학교에서 8개팀이 A조,B조로 나...
  • 2022-09-08
  • 장춘의 한 주택 매매인 고가의 명의변경비 요구, 거절당하자 악의적 명의변경으로 보복 주택을 판매한 지 여러해가 되였고 부동산등기서를 취득한 후에 명의를 변경하기로 서로 약정했다. 그리고 현재 부동산등기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였는데 주택 판매자는 오히려 계약을 어기고 주택 구매자에게 고가의 명의변경비를 요...
  • 2022-09-08
  •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 오장권,올해로 고향을 떠난지 46년이 된다. 거의 반백년을 고향 떠나 생활했지만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고향 연변은 조상과 부모님, 그리고 핏줄로 련결된 친척이 묻혀있는 곳이고 계몽 선생님과 학우들, 고난을 함께 했던 지식청년들이 묻혀 있는 곳이라며 연변에 대한 특별한 ...
  • 2022-09-08
  • 길림성농업농촌청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현재 추곡 수확까지 20여일이 남았다. 옥수수, 벼, 콩은 이미 성숙 후기에 접어들었고 전체적인 성장은 정상이고 곡식 성장의 관건시기인 온기, 빛, 물 등 환경이 비교적 잘 맞으며 강우가 충족하고 서부의 가뭄이 쉬운 지역, 중동부의 파강지에서의 작물 성장 상황이 예년보다 좋아...
  • 2022-09-08
  • 내가 오래 살아서인지 아니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좋아서인지 별 희한한 일을 다 겪어본다. 내 나이 80고개를 넘어서니 신체의 각 기관이 로화되면서 여기저기에 고장이 생겨 아프기 시작하였다. 늙어지니 자기도 모르게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무기력해지며 팔다리도 무거워지고 발걸음도 더디여지며 매우 불편하다...
  • 2022-09-08
  • 나는 초불을 칭송한다. 초불은 남들이 알아주건 말건 묵묵히 자신을 불태우며 무언으로 빛을 내여 어두운 길을 비추어준다. 맥없이 가냘프게 눈물을 흘리면서도 최후의 빛을 뿌리며 간다. 나는 초불이 되여 내 삶의 길을 비추어주셨던 선생님들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다. 그분들이 너무 그립다. 고중을 졸업하면서 1971년 ...
  • 2022-09-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