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74년만에 렬사 아버지를 찾았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5월26일 21시59분    조회:15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올해 75세인 리금순은 항미원조전쟁 리근오(李根伍) 렬사의 유복녀이다.

리금순네 가정은 해방전에 왕청현 라자구 사도하자에서 살았는데 엄마는 간질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살리려고 갖은 고생을 다했으며 생활은 째지게 가난하여 겨울이면 구들에 벼짚을 펴고 가마니를 덮고 자기도 했다. 게다가 라자구는 토비소굴이여서 토비들의 성화에 하루도 편할 새 없었다.

1948년 10월 리근오는 간질병을 앓는 5살 아들과 임신 4개월밖에 안된 안해를 두고 중국인민해방군에 참가했다.

해방전쟁을 거쳐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했는데 1950년 2월 경상북도 영우(永优) 전투에서 31세로 전사하였다. 

아버지가 입대한 이듬해인 1949년 5월에 태여난 금순의 손에는 단지 70여년 세월 아버지의 렬사증 한장뿐 아버지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지금껏 그리움과 서러움속에서 살아왔다. 

렬사 후대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연길 <로전사의 집>봉사중심 당지부 서기이며 리사장인 서숙자는 지난 21일 함께 로인뢰봉반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금순의 가슴 아픈 사연을 헤아려 그의 집을 찾아가 정황을 료해하고 그를 이끌고 연변혁명렬사릉원을 찾았다.  

혹시 그곳에 리근오렬사의 실정이 있을런지 하면서 수많은 자료들을 찾았다. 마침내 리근오렬사의 기본 정황이 적힌 종이장 한장을 찾아냈다. ‘길림성 왕청현 사람, 1919년 10월생.... ..’ 이어 충렬벽 왕청현 부분에 모셔진 렬사의 이름 세글자도 찾아내였다.

‘아버지가 여기에 계셨군요!’ 

기쁨과 서러움으로 통곡하는 리금순을 부등켜안고 서숙자도 같이 눈물을 흘렸다. 렬사릉원 사업일군들도 또 한분의 렬사유가족을 찾게 된데 대해 긍지감을 느꼈다.

리금순은 이젠 제사터라도 있게 되였다며 무등 애를 써서 아버지를 찾아준 서숙자 서기에게 련신 감사를 드렸다.

/길림신문 박철원특약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413
  • 얼마전 자칭 ‘대만독립 실무운동가’라는 뢰청덕이가 대만지역 지도자로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그는 량안은 ‘서로 종속되지 않는다’고 공공연히 선언하며 대륙의 ‘군사적 위협’을 대대적으로 과장하며 계속 ‘외세에 의거한 독립’, ‘무력에 의거한 독립’ 시도를 엿보였다. 이와 동시에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은...
  • 2024-05-23
  • 20일,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진빈화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민진당 당국이 외부세력과 결탁하여 ‘독립’을 꾀하기 위한 도발을 이어가며 이른바 ‘국제공간’을 확장하고 있다. 그 행위는 섬내의 주류 민의를 완전히 위배하고 대만해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 ‘대만독립’은 죽음의 길이며 ‘대만독립...
  • 2024-05-23
  • 미국 일각에서는 유엔총회 결의안 제2758호를 외곡하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 왕문빈 대변인은 2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만은 법적으로나 사실적으로 중국의 갈라놓을 수 없는 일부분이다. 미국 일각에 정숙히 고한다. 시대의 거센 흐름을 따르면 번창하고 거스르면 망한...
  • 2024-05-23
  • - 길림룡정시흥변부민교육양성기지에서 무르익는 리춘해 총경리의 꿈길림룡정시흥변부민교육양성기지  리춘해 총경리“혹독하게도 길게 느껴졌던 몇번의 겨울들이였습니다. 특히 관광업에 종사하는 저희로서는 너무나 치명적이였지요. 그러나 이번 겨울은 달랐습니다. 전염병이 모두 지나간 것도 있지만 기지를 찾아 ‘...
  • 2024-05-23
  • 연변주교육국에 따르면 2024년 연변주 일반대학교 학생모집시험에 총 8,736명의 수험생이 신청했는데 작년에 비해 445명 증가했다. 그중 일반 수험생은 7,233명이고 조선어로 시험을 보는 수험생이 1,503명에 달한다.연변주에는 도합 8개 시험구, 11개 시험장 설치장소(연길 3개, 훈춘 2개, 도문 1개, 돈화 1개, 룡정 1개, ...
  • 2024-05-22
  • 채국범의 장편소설 《머나먼 연》은 주식을 위주로 한 금융세계를 소설화했다는 점에서 중국조선족문단의 제재 령역을 보다 넓힌데 큰 가치가 있다. 글속에서 녀주인공과 그 아버지는 기업인으로 국내 실물경제를 가리키고 교수와 ‘나’는 투자자로 국제금융자본을 가리키는 바 이 소설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제자본의 흐름...
  • 2024-05-22
  • ㅡ오에겐자부로의 소설 ‹죽은 자의 사치›를 읽다 소설 《죽은 자의 사치》문학창작에서의 허구는 작가들의 특권이다. 그 특권의 실질이라고 할 수 있는 문학적 상상은 종종 생활의 현실을 작품 속에 예술적 현실로 승화시켜 독자들의 공명을 일으킨다. 최근 그러한 문학적 상상의 한 보기인 ‘엉뚱한’명작 한편을 인...
  • 2024-05-22
  • 길림성 제8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가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백산시에서 성대히 펼쳐지게 된다.전통무술그네널뛰기길림성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성민족사무위원회와 성체육국, 백산시인민정부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운동회는 그네, 널뛰기, 진주뽈, 제기차기, 사궁, 압가, 민족건신체조, 민족식 씨름, 무술,...
  • 2024-05-22
  • 중국축구협회는 22일 오전, 2026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36강전 5, 6라운드에 출정하는 중국국가남자축구팀(이하 중국국가팀) 명단을 발표했다. 현재 산동태산팀에서 뛰고 있는 고준익선수가 이번 명단에 발탁되였다.중국국가팀은 5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 료녕성 심양시와 한국 서울시에서 집중훈련 및 경기를 치르게...
  • 2024-05-22
  • 연변룡정축구구락부에서 21일, 경기기풍과 경기규률 관리사업 재동원대회를 소집하고 문화건설 및 중국축구협회 경기기풍 경기규률 경시 영상을 관람, 중국축구협회의 관련 요구를 전달했다. 이는 갑급리그 제9라운드 부분적 경기에서 충돌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중국축구협회가 각 프로구단에 경기기풍과 경기규률 관련 재동...
  • 2024-05-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