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 나라 외식 시장에 부는 '동북풍'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5월26일 23시24분    조회:15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동북 음식,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뜨거운 숯불이 활활 타오르고 불판에서는 고기가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료녕성 심양시에 있는 서탑할매 숯불구이집에선 종업원들이 분주히 오가고 가게 입구는 대기자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중국 동북 지역의 관광 열기가 초여름까지 이어지면서 점점 더 많은 관광객들이 동북 도시를 찾고 있다. 이중에는 심양시 서탑 먹자골목의 유명세를 듣고 찾아오는 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심양시에 본점을 둔 서탑할매 숯불구이집은 이색적인 맛으로 최근 수년간 북경, 상해 등 지역의 '인터넷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우리 브랜드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268개 매장을 새로 오픈했고 향항과 한국에도 매장을 열었습니다. 중국 전역의 매장 수가 이미 370개를 돌파했습니다.” 서탑할매 브랜드 창업자 로길홍의 말이다.

로길홍은 표준화된 시스템을 구현해낸 것이 브랜드의 빠른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규모화된 체인점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매장 오픈 프로세스, 인테리어 표준, 업무 프로세스 및 결제 시스템 등의 표준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14일 료녕성 심양시 로변교자관 문앞에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외에도 동북 바비큐로 대표되는 동북 지역의 다양한 외식 브랜드가 중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물론 동북 외식 브랜드의 타지역 진출 과정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1991년 길림성 연변에서 문을 연 풍무꼬치구이는 중국 전역에 50개 이상의 직영 매장을 두고 있다. 주조해 풍무꼬치구이 사장은 “장춘, 북경에서 성공을 거둔 후 남쪽으로 진출해 상해에 2,800㎡ 규모의 매장을 차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부지 선정 미흡과 맛의 현지화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매장 오픈 1년 내내 적자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주조해 사장은 “도시별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제품 구조와 써비스 방식을 조정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변음식은 매운 편이라 북경, 상해 등 시장에 맞추려면 매운맛을 적당히 줄여야 한다”며 “타지역 시장을 개척할 때도 20% 정도는 현지인의 입맛과 습관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로씨야 관광객이 길림성 훈춘시 한당거리 야시장에서 음식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한 식당 매니저는 “동북 진흥이 가속화되면서 동북 지역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지역특색이 강한 동북 료리는 선진화된 관리 및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더 많은 ‘유명’ 브랜드를 배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끊임없는 탐구와 혁신 능력, 꾸준한 노력이 뒤받침됐습니다. 또한 지역특색이 강한 음식을 더 많은 사람이 수용할 수 있는 음식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 주조해 사장은 동북 료리가 성공적인 ‘진출’을 거뒀지만 앞으로도 품질과 가성비를 한층 더 높이고 현지 특색과 융합하면서 지속적으로 배우고 혁신해야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383
  • 제20회 중국조선족(연길)생태된장오덕문화절 및 오덕된장술축제행사의 일환인 토템시비림(원융원) 제막식이 6월10일 오전, 연길시공항경제개발구내에 자리잡고 있는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에서 있었다.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울안에 조성된 300평방메터 면적의 토템시비림(원융원)에는 토템시의 창시자인 남영전시인이 19...
  • 2024-06-11
  • 길림시조선족무형문화재 공연의 한장면새중국 창건 75주년을 경축하고 길림시 여러 민족 대중들의 정신문화생활을 풍부히 하며  경사스럽고 화목한 명절문화분위기를 적극 조성하기 위하여 길림성문화관광청과 길림시인민정부가 주관하고 길림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과 길림시민족사무위원회가 주최하며 길림...
  • 2024-06-11
  • 길림시에서 개최된 룡주시합의 한장면6월 10일, '갑진룡등 성세중화(甲辰龙腾 盛世中华)' 2024년 단오절 길림시 국제룡주 초청경기가 길림시 선영구 림강유원지아래 송화강수역에서 개최되였다.출발을 알리는 신호가 울리고 전고가 울리자 룡주들이 현을 떠난 화살처럼 출발점을 뛰쳐나가고 노를 젓는 사람들은 노를...
  • 2024-06-11
  • 시조 〈매돌〉로 금상을 수상한 김설연(가운데) 교원.연변교사시조문학회의 주최로 해마다 한번씩 진행되는 연변교사시조문학상 시상식이 7회째 이어지면서 6월 8일 오전 도문시 금강산식당에서 제7회 시상식이 개최되였다. 연변교사시조문학회 허송절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말 고유의 민족시가형태의 문학쟝르인 시조...
  • 2024-06-10
  • ◇ 신기덕매년 음력 5월 5일은 단오절이다. 단오절은 우리 나라와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는 전통 명절의 하나이다. ‘단’은 ‘시작’, ‘초기’라는 뜻이고 ‘오(午)’는 옛날에 ‘오(五)’와 통했는데 단오는 5월이 시작된 지 5일째 되는 날이라는 뜻이다. 2006년 5월 20일, 단오절은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최초의 국가 무...
  • 2024-06-09
  • 송화강이 넘실대며 흐르는 풍요로운 고장의 동시장거리에 랭면옥을 차렸더니 그 맛에 반한 천하 식객들이 백년세월 끊기지 않고 찾아오니 실로 경이롭지 않을 수가 없다. 산과 강을 끼고 있는 길림시는 예나 지금이나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들의 주요 집거지중의 하나, 이곳에 1920년에 문을 연, 104년 긴긴 세월이 흐...
  • 2024-06-08
  • 백기 (白旗)송화강대교 건설현장에서 료해한 데 의하면 7월 말이면 국도G229 서란시 백기 (白旗)송화강대교 건설이 주체공사를 마칠 전망이다.  이 대교가 건설되면 서란시에서 장춘시까지 근 50키로메터의 로정을 단축하게 된다. 백기 송화강대교는 동쪽은 백기진 소가촌에서 시작돼 서쪽으로 송...
  • 2024-06-08
  •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는 〈다국간 전자상거래 수출을 확대, 해외창고 건설을 추진할 데 관한 의견〉을 조속히 출범하도록 추동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우리 나라의 다국간 전자상거래 무역 규모는 10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다국간 전자상거래 수출입액은 5,776억원으로 지난 동기보다 9.6% 증가, 그중 수출은 4...
  • 2024-06-08
  •  ‘국조’특색 료식문화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4월 전국 료식업 수입은 17360억원으로 지난 동기보다 9.3% 성장했다. 그중 개성적이고 전통문화의 운치를 담은 ‘국조’의 료식 소비열이 부단히 증가되여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미식의 새로운 체험을 가져다주고 있는 추세다.남경시에 《홍루몽》을 주제로 한...
  • 2024-06-08
  • 6월 8일 오전, 연길시 아리랑광장에서 있은 ‘문화와 자연유산일’ 맞이 연변무형문화유산 집중전시행사에는 전 주 각지의 전통기예, 전통미술 등 전통공예류 무형문화유산 32가지가 전시판매되면서 광범한 시민들이 무형문화유산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깊이 느껴보았다./안상근 김파기자
  • 2024-06-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