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투덜투덜 연변축구] "임금님은 벌거숭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5월27일 15시40분    조회:4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룡정팀이 2:1로 힘겹게 강서려산을 이겼다. 경기를 보고나니 목구멍에 뼈가 걸린 것처럼 짜증이 났다. 승리는 많은 팬들이 예상했던 바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일들도 많았다. 2분도 안되여 선제꼴을 뽑아내고 16분만에 동점꼴을 내주고... 53분경 또다시 한꼴 앞선 뒤 장장 40여분간 연변팀이 보여준 모습은 예상밖이였다... 

첫째, 솔직히 말해서 연변팀이 선제꼴을 넣었을 때 나는 기쁘면서도 불안했다. 일찌감치 찾아온 득점은 당연히 '군심'을 안정시키는데는 도움이 됐다. 하지만 연변팀은 곧바로 '집중력 부족'이라는 '고질병'을 보였다. 패스가 너무 무책임하고 느릿하고 수비도 적극적이지 못했다. 동점꼴을 얻어맞은 뒤에야 제정신이 든 듯 다시 공격에 나섰다. 축구에서 어차피 실수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똑같은 실수 특히 치명적 실수를 자꾸 반복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치명적 실수로 경기 결과를 망치는 것은 연변팀의 오랜 '고질병'이 되였다. 이 '고질병'을 고치는 것이 그토록 어려운 일일가? 보통 축구팬인 나도 보아내는 것들을 프로선수나 감독진이 보아내지 못할 수 있을가? 왜서 감독이 이런 '고질병'을 고치지 못하는지 리해가 되지 않는다. 

둘째, 2:1로 앞서고 이보가 부상으로 교체된 후 예상했던 일이 펼쳐졌다. 지키기 시작한 것이다. 후반전 초기에 보란듯이 펼치던 공격은 포기하고 '홈장무패'를 지키기 시작했다. 경기는 당연히 결과가 중요하다. 아무리 멋진 과정도 초라한 결과를 덮어감추지는 못한다. 이겨야 할 경기를 이겼을 때 과정이야 어떠하든 감독진은 계속해 '지푸라기'를 잡고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 팬들도 환호하고 선수들도 팬들에게 답례하고... 하지만 경기장을 떠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공격을 계속해서 3:1을 만들었더라면 어떠했을가? 만에 하나 5:1이 되여 지난 경기의 1:5 치욕을 씻어버렸더라면 좋지 않았을가?" 그러나 곧바로 '두려운' 생각도 들었다. "강서팀의 마지막 몇개의 슈팅들이 동가림의 품에 안기지 않았더라면 어떠했을가? 결과가 2:2 혹은 2:3이 되였더라면 '감독 하차' 소리가 울려퍼졌을가?"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셋째, 갑급리그에 약팀이 없다? 그런 것 같지 않다. 열껨의 경기에서 겨우 2점을 번 강서팀을 약팀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그들에 비해 우리가 한수 높음은 사실이다. 게다가 홈장우세까지 있으니 3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거의 행운에 가깝게, 간신히 3점을 가졌다. 다시 한번 하는 말이지만 팬들의 눈은 예리하다. 올 시즌 펼쳐진 다섯껨의 홈경기에서 연변팀은 무패행진을 해왔다. 하지만 팬들의 입장수는 되려 줄어들고 있다. 이번 경기도 날씨가 좋고 주말이였지만 겨우 8000여명이 입장했다. 무엇을 의미할가? 개인적 생각으로 현재 연변팀의 '홈장무패'는 '임금님의 새옷'에 불과하다. 진짜 론하려면 홈경기나 원정경기를 통털어 성적을 론해야 한다. 일찍 2015년 연변팀은 갑급리그에서 21경기 무패행진을 했었다. 지금의 연변룡정팀이 거기에 도전해볼 수 있을가? 어불성설이다. 

나는 '집문앞에서 갑급리그를 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인 보통 팬이다. 때문에 나는 철없이 웨칠 수 있다. "임금님은 벌거숭이!"라고... 

승리하자, 연변! 

연변축구팬 仙鹤

2024.5.26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편역: 김성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0
  • 연변룡정축구구락부가 오늘(21일) 경기기풍과 경기규률 관리사업 재동원대회를 소집했다. 갑급리그 제9라운드 부분적 경기들에서 충돌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중국축구협회가 각 프로구단에 경기기풍과 경기규률 관련 재동원을 하라는 요구를 내린 뒤 소집된 회의였다. 주체육국과 연변축구협회, 룡정시체육국 및 구단의 지도...
  • 2024-05-21
  • 오늘(15일) 오후 있은 2024 중국축구협회컵 제3라운드 상해삼릉중공팀과의 대결에서 연변룡정팀은 정규시간에 1:1로 빅었지만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연변룡정팀은 어린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2번 리아남이 꼴문을 지킨 가운데 5번 리달, 26번 허문광, 2번 현지건, 33번 리금우가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18번 ...
  • 2024-05-15
  • 연변체육운동학교축구구락부가 올 시즌 중국축구협회회원협회 챔피언스 리그(中冠联赛)에 참가등록을 마치고 조추첨까지 마쳤다. 연변체육운동학교팀은 7월 2일 영구경기구로 향발하여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일전 연변체육운동학교축구구락부는 감독진 및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축구팀...
  • 2024-05-13
  • 어제(12일)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1:5 참패를 당했다. 팬들은 당연히 난리가 났다. 투덜투덜 불만이 나오고 '하차'도 웨쳐본다. 수십년 경력의 연변팬으로서 나 역시 몇마디 투덜거려보려 한다. 그냥 투덜거리다가 끝나는 일이니 너무 개의치는 말아주기 바란다. 일단 10라운드까지의 성적을 보면 현재 순위가 곧 연변팀 ...
  • 2024-05-13
  • 오늘(12일) 저녁 있은 2024 중국축구협회 갑급리그 제10라운드 운남옥곤과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5:1 대패를 당했다. 굳이 투지가 없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 내내 보여준 무기력한 모습이나 집중력 부족, 조직력 부족은 너무도 연변팀답지 않았다. 연변팀은 선발진영에 다소 변화를 보였다. 12번 리아남이 꼴문을...
  • 2024-05-12
  • 연변룡정팀이 오는 5월 12일 오후 원정에서 운남옥곤과 갑급리그 제10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 경기에서 흑룡강빙성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연변팀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가?  운남옥곤은 말그대로 새내기 팀이다. 2021년 7월에 성립되여 2022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고 을급리그에 승격했다...
  • 2024-05-10
  • 5월 4일 있은 2024시즌 갑급리그 제9라운드 흑룡강빙성과의 홈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3:2로 상대방을 물리치며 아찔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연변팀의 공격수 로난은 19분경 이보가 프리킥 기회에 올려준 공을 헤딩으로 박아넣으며 선제꼴을 뽑아냈고 후반 추가시간에 2:2의 동점상황에서 왕박호의 패스를 받고 박스안으로 ...
  • 2024-05-09
  • '영웅'이라 해야 할가? '대역죄인'이라 해야 할가? 경기 결과가 준 답은 '영웅'이였다. 4일 있은 흑룡강빙성과의 홈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3:2로 눈물겨운 홈장승을 따냈다. 경기의 관건점이 된 것은 72분경의 우리 선수 퇴장, 그 주인공은 손군이였다. 당시는 2:2로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던 무렵, 연변팀은 코너킥 기회에...
  • 2024-05-04
  • 오늘(4일) 오후 있은 2024 중국축구협회 갑급리그 제9라운드 흑룡강빙성과의 홈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3:2로 승리했다. 손군 선수가 교체출전 3분만에 퇴장당하는 악재속에서 거둔 승리여서 그 의미가 더 컸다. 연변팀은 4141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12번 리아남이 다시 꼴문을 지켰고 3번 왕붕 15번 서계조, 7번 한광휘,...
  • 2024-05-04
  • 연변룡정팀이 오는 5월 4일 오후 홈에서 흑룡강빙성과 갑급리그 제9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 경기에서 밀물공격을 했음에도 무승부밖에 거두지 못해 남겨진 아쉬움이 크다.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를 따냄으로써 점수도 챙기고 팬들의 아쉬움도 달래줘야 한다. 어떤 결과를 가져올가? 흑룡강빙성은 지난해에는 강력한...
  • 2024-04-30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