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인도네시아 쟈가르따 국제전시람회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전기차산업협회 EV쇼에 전시된 오릉자동차의 Cloud EV. /신화넷
중국 전기차가 인도네시아 젊은 세대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32세의 아딘다 라트나 리아나는 중국 오릉(五菱)자동차가 일전 인도네시아에서 출시한 신형 전기차 Cloud EV(宝骏云朵)를 구매할 생각에 들떠있다. 그의 첫 전기차다.
리아나가 중국산 전기차를 선택한 리유는 매력적인 가격과 디자인에 있다.
“중국산 전기차는 디자인과 색상이 아주 내 마음에 쏙 든다. 내가 구매할 Cloud EV는 사이즈가 작아 나처럼 아이가 없는 기혼자에게 딱이다. 나중에 아이가 생겨도 사용할 수 있다.” 반텐에서 의류 사업을 하는 리아나의 말이다.
그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전기차는 중산층이 구매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리아나와 마찬가지로 20대 청년 스테파노 아드리아누스 역시 4월에 첫 전기차로 오릉의 Air EV(晴空)를 구매했다. 그는 다른 브랜드는 가격이 너무 비싸 중국산 전기차외에는 다른 차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산 전기차는 품질도 좋지만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년간 전기차가 인도네시아 거리에 보급되며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는 현지 도시인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합리적인 가격의 신형 중국전기차 모델들이 등장하면서 인도네시아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4월 30일-5월 5일, 쟈가르따에서 열린 2024 인도네시아 전기차산업협회 전시회가 대표적이다. 당시 행사 현장에서는 4,000억루피아(인민페 약 1억 8,000만원)가 거래됐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중국 제조업체의 전기차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판매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중 Cloud EV가 가장 많이 팔렸으며 체리(奇瑞)의 Omoda(欧萌达) E5와 오릉의 빈궈(缤果) EV가 그 뒤를 이었다. 한달간 출하된 Cloud EV는 무려 597대에 달했다.
올 1분기 젊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전기차는 오릉의 Air EV로 나타났다. 약 2억루피아(약 인민페 9,000만원)인 Air EV는 5,000대 넘게 판매되며 인도네시아 전기차 판매량의 약 64%를 점했다.
오릉자동차 인도네시아 홍보경리 브라이언 곰곰은 오릉자동차는 인도네시아의 젊은 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전기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하는 오릉의 독특한 디자인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신화넷
编辑:박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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