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온정 넘치는 따스한 환자의 집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3일 10시52분    조회:12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액운은 눈섭끝에서 떨어진다고 했던가.  달포전인 4월 3일 오후, 바깥 산책을 나갔던 남편이 갑자기 몸이 불편하여 연변병원급진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다급히 뛰여가보니  진통제 점적주사를 맞고 있는 남편은 식은 땀을 철철 흘리며 얼굴이 파랗게 질려 있었다. 진정제 주사를 맞고 얼마간 진정이 되자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날 저녁 11시 경에  남편은 또다시 모진 고통에 모대기게 되였다.

다시 찾아간 급진과에서 진통제 주사를 맞으며 밤을 지새웠지만 병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환자는 환자 대로 더 크게 신음하고 있었다. 이튿날 새날이 밝아오자 화험을 한다, 피 검사를 한다 하며 검사라는 검사는 다 받았으나 확실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담낭에 결석이 있다는 화험결과에 주의를 돌리게 되였으나 그 때문에 이렇게까지 큰 고통이 생길지 의심이 들기도 했다.

진단이 확실하지 않는 상황에서 간담이선외과 진료권을 떼려고 하니 급진 진료권 료금이 6원으로 적혀 있었다. 이토록 중병을 앓는 환자를 진료금 6원 하는 새내기 의사한테 맡긴다는 것은 어딘가 무모한 일인 것 같아 한참을 망설이다가 주저주저하며 간담이선외과의 문을 떼고 들어섰다.

화험결과며 증거서류를 낱낱이 훑어보던 나젊은 의사(최빈)는 급기야 얼굴색이 흐려지면서 빨리 환자를 입원시키고 수술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한편 여기저기에 전화련계를 하면서 입원수속을 다그쳐주었고 주치의사며 주임의사들에게 환자의 상황을 보고하는 것이였다.

우리 가족은 처음 본 환자를 마치 자기의 삼촌이나 친척처럼 여기며 일처리를 하는 나젊은 의사에게서 깊은 감동을 받게 되였는데 입원수속을 하고 병실에 들어서니 어느새 주임의사며 주치의사들까지 모두 나와서 환자를 찾아주었고 가족들을 위안하면서 신심을 안겨주었다.

그런데 그날 밤, 환자는 체온이 39.8도까지 오르며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이미 포치가 된 수술실로 환자를 실은 침대밀차가 움직이고 있었다. 환자를 실은 침대밀차를 가족과 함께 밀고 가던 나젊은 최빈 의사는 엘레베이터 앞에서 얼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사이 두 다리를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분명 사태는 위험했다. 지체없이 수술은 진행되였고 남편의 담낭관을 막고 있던 주먹만큼 큰 결석이 피 묻은 채로 흰 판자에 담겨 나왔다.

수술을 마치고 입원치료를 하는 동안 담당의사인 최빈선생과 간담이선과 주임인 설광화 부주임의사는 수시로 환자를 찾아 상세히 병정황을 료해하고 약과 주사를 조절해 주면서 마치 가족과도 같은 극진한 배려를 해주었다. 환자의 병은 하루빨리 호전되여 수술을 받은지 7일 만에 퇴원하게 되였다. 조금만 지체를 했어도 환자가 더 버티지 못하였을 것이라고 하면서 안도의 숨을 내쉬던 최빈 의사며 설광화 부주임의사를 떠올리면 남편에게 새 생명을 안겨준 그분들이 눈물 겹도록 고맙고 또 고맙기만 하였다.

남편이 퇴원하여 한달이 지나면서 최빈 의사며 설광화 부주임의사를 잊을 수가 없어 우리 부부는 “고상한 의덕, 고명한 의술”이라는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새겨갖고 그분들을 찾아갔다. 그분들은 역시 가족을 대하듯 반갑게 맞아주었고 련계전화번호를 넘겨주면서 앞으로 치료에 관련하여 문의할 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면 주저하지 말고 제때에 련계를 하면서 가족의 건강을 잘 지켜내자고 약속을 주었다.

참으로 생명에 대한 고도의 책임감을 지니고 의덕과 의술을 련마하면서 무수한 환자들에게 건강과 생명을 안겨주는 최빈 의사와 설광화 부주임의사와 같은 의사분들은 말그대로 환자의 가족이며 또한 시체말 그대로 연변대학부속병원은 참으로 온정 넘치는 따스한  환자의 이였다.  

/환자 가족 안인옥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394
  • 5월 20일, 중국사회과학원 법학연구소가 조직, 편찬한 제22권 《법치청서 · 중국 법치 발전보고》가 북경에서 발표되였는데 중국사회과학원 국가법치지수연구쎈터가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사법 투명도 지수 보고 등 내용을 게재했다. 그 중 〈중국 사법 투명성 지수 보고서 (2023)―법원 웹사이트 정보 공개를 시각...
  • 2024-05-23
  • 연변이 2년 련속 '중국 아름다운 생활 도시' 로 선정되였다.5월 21일, 2023년—2024년도 ‘중국 아름다운 생활 대조사' 데이터 발표 야회가 사천성 성도시에서 성황리에 거행됐다. 아울러 연변이 ‘중국 아름다운 생활 도시—올해의 아름다운 환신 도시’명단에 올랐다.현장에서는 수십만명 대중들이 참여...
  • 2024-05-23
  • 5월 17일, 연길시림업국은 모아산국가삼림공원에서 2024 봄철 삼림방화 ‘관광지 진입’ 선전활동을 전개했다.활동 현장에서 방화 선전영상을 상영하고 화재진압대는 방화 시범을 보여주었다. 동시에 현장의 군중들에게 방화선전책자를 나누어주며 삼림방화에 관심을 가지고 야외에서 불을 엄금하도록 인도했다.료해에 따르...
  • 2024-05-23
  • 올해 5월은 제10회 전국 ‘로정관리 선전의 달’이다. 길림성교통운수종합행정집법국 연길분국은 ‘교통집법+봉사’를 목표로 특색 있는 로정관리를 힘써 구축하여 연길 관광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는 데 고효률의 지탱과 강력한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연길분국은 도로순찰을 강화하고 훈춘-울란호트 고속도로, 연길-룡정 ...
  • 2024-05-23
  • 반석박물관 서예 전각 전시 현장5월 18일, 부신립 서예 전각 작품전이 반석시 박물관에서 개막되었다.이번 활동은 반석시당위 선전부와 반석시 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관광국, 반석시문화련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이번 전시회에는 길림시서예가협회 부주석 부신립의 82점의 정품 력작이 전시되였는데 6월 30일까지 지속된...
  • 2024-05-23
  • 길림시박물관 행사 현장지난 5월 18일은 제48회 국제 박물관의 날이다.'5.18 국제 박물관의 날'에 맞춰 길림시박물관 (길림시운석박물관)은 일전 새로 국가1급 박물관으로 진급하게 된 영광의 제막식을 진행하였다.길림성에는 길림성박물관, 길림성위만주황궁박물관, 길림성자연박물관 등 세개의 기존 국가1급...
  • 2024-05-23
  • -장춘직업기술학원 응용한국어학과 학생들 조선족 민속문화 체험 활동장춘직업기술학원 응용한국어학과에서는 한해에 한번씩 진행하는 교직원 활동월인 5에 들어서면서 조선족 민속문화 체험 활동을 다양하게 벌였다. ‘덕을 숭상하고 아름다움을 중시하며 기술 에너지를 부여하다’를 주제로 한 활동은 전통복식 체험, 전통...
  • 2024-05-23
  • 5월 17일 찍은 일부 전시품 /신화넷17일, 대북고궁박물원은 2024년 박물관의 날에 맞춰 ‘보이는 홍루몽’을 주제로 대북고궁박물원, 대만도서관 및 대만대학도서관에서 온 도자기, 마노, 동기, 칠기, 옥기, 고대 서적 등 부동한 품종을 포함한 약 110개의 소장품을 전시했다.대북고궁박물원은 《홍루몽》의 생활장면과 일상...
  • 2024-05-23
  • CGTN 여론조사최근 대만지역 지도자가 ‘대만 독립’ 발언을 쏟아내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중앙방송총국 산하 국제텔레비죤방송국이 전세계 네티즌(网民)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거의 90%(89.95%)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고 ‘대만 독립’ 분렬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대...
  • 2024-05-23
  • 중국 외교부가 최근 미국 의회 전 의원 갤러거에 대한 제재 결정을 발표한 데 대해 외교부 왕문빈 대변인은 2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표했다. 국가주권, 안전, 발전리익을 수호하려는 중국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다. 중국을 완강하게 억제하고 반대하는 그 어떤 개인이나 그 어떤 조직에 대해 중국은 법에 따라 엄...
  • 2024-05-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