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마귀홈장 무패행진 깨졌다’… 연변팀, 홈에서 역전패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3일 11시11분    조회:35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마귀홈장’ 무패행진이 깨졌다. 희망의 전반전이였다면 딱 그만큼 절망스러운 후반전이였다.

6월 1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2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슈퍼리그 진출을 꿈꾸는 광서평과하료팀(이하 광서팀)과 맞붙어 2꼴이나 앞선 유리한 우세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채 후반전에만 내리 4꼴을 허용하며 대패했다.

2련속 홈장인 연변팀은 지난 대 강서전과 똑같은 4-1-4-1 전형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의 로난을 원톱으로 류박, 리강, 손군, 리룡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천창걸이 중원을 구성했고 한광휘, 서계조, 왕붕, 김태연이 수비라인을 지켰다. 키퍼 장갑은 동가림이 착용했다. 

경기전 소식공개회에서 부상이 언급되며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이보선수는 이날 대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리세빈도 대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제9라운드 대흑룡강빙성전에서 승리를 이끈 값진 레드카드를 받고 결장했던 손군이 복귀했고 U-21 선수 류박이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는 두 팀의 탐색전이 시작되면서 량 팀은 상호 뒤공간을 노리며 경기를 조심스럽게 풀어갔다. 초반 10분까지 슈팅에 세트피스 기회 등 공격포인트를 주고 받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뒤공간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천천히 라인을 올리던 연변팀은 차츰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오며 광서팀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16분경 광서팀의 프리킥이 매섭게 연변팀 꼴문을 노렸지만 동가림이 선방으로 막아냈다. 뒤이어 나온 동가림의 련속적인 선방이 빛을 발하며 연변팀은 역습을 노렸다. 광서팀 문전을 아슬아슬하게 휘저으며 선제꼴 사냥에 몰입했다.

그러던중 전반 28분에 천창걸의 슈퍼꼴이 터지며 연변팀은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중원에서 서계조가 천창걸에게 짧은 패스를 넘겨줬고 공을 받아 거리를 가늠하던 천창걸은 초장거리 슈팅을 냅다 날려 광서팀의 꼴대를 묘준했다. 고요하던 경기장에 우뢰와 같은 함성이 터진 건 그 순간이였다. 공중에서 호선을 그리며 날아가던 공이 칼로 잰 듯 정확하고도 날카롭게 광서팀 꼴대 웃쪽으로 빨려들어가더니 시원하게 꼴망을 흔들었던 것이다. 광서팀 키퍼가 몸을 옆으로 날렸지만 손 쓸 새도 없는 슈퍼꼴이였다.

1대0으로 일찌감치 앞서간 연변팀은 기세가 올랐다. 슈퍼꼴 맛을 본 천창걸이 또 한번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연변팀은 자신감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연변팀의 조직적인 압박과 공세에 밀려난 광서팀은 41분경에 다시 한번 연변팀의 파상공세에 무너졌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U-21 선수 류박이 공을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더니 상대팀 수비수를 따돌리며 슛을 때렸다. 이번에도 역시 광서팀 키퍼가 옆으로 몸을 날렸지만 꼴대 측면을 노린 공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였다.

전반 추가시간까지도 밀물공세를 퍼붓던 연변팀은 2대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력 교체 없이 후반을 시작한 연변팀은 그러나 경기 시작 2분 만에 광서팀에 헤딩꼴을 허락하며 2대1이 되였다.

인츰 반격을 가동한 연변팀도 로난이 헤딩꼴로 꼴대 웃쪽을 노렸지만 광서팀 키퍼가 이번에는 선방으로 쳐냈다.

두팀 서로 그 누구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이 펼쳐지며 경기는 불꽃이 튀였다. 후반 60분경에 연변팀은 추가꼴을 완성한 류박을 빼고 현지건을 투입하며 첫 교체카드를 썼다.

한꼴 뒤쳐진 광서팀의 반격이 련달아 이어지더니 63분경, 연변팀은 후반전이 시작돼 20분도 안되여 련속 꼴을 허용했다.

2대2로 두 팀은 재차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 과정에 동가림이 부상을 호소하며 66분경, 연변팀은 U-21 선수 왕호승으로 동가림을 교체했다.

뒤이어 73분경 연변팀은 두장의 교체 카드를 동시에 꺼내들었다. 허문광으로 손군을, 양경범으로 리룡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런데 웬걸, 75분경에 연변팀은 광서팀에 역전꼴을 내주며 2대0에서 되려 2대3으로 끌려갔다.

추격에 성공한 광서팀이 기세가 오르며 연변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수비에 치중했다. 간간히 시도한 연변팀의 역습도 광서팀 수비라인을 뚫지 못하며 애간장을 태웠다.

추가시간이 7분 주어지며 마지막까지 연변팀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최후의 한방 없이 허둥지둥 헤매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더이상의 만회꼴은 나오지 않았다. 되려 경기 종료 직전에 광서팀에 4번째 꼴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희비가 엇갈린 전반전과 후반전을 오가며 다 잡은 승기를 놓친 연변팀은 홈에서 2대4로 역전패를 당했다.

2련속 홈경기를 치른 연변팀은 6월 8일에 청도홍사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글 김가혜 기자 사진 김파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48
  • 최근 길림대학중일련의병원 체중관리쎈터가 정식으로 진료를 시작했다.국가 중점 전문의학 자원과 학과 진료의 우세에 의탁한 길림성의 첫 체중관리쎈터로서 이 체중관리쎈터는 정확한 평가체계 및 과학적 간섭과 건강관리를 일체화한 체중관리의 새로운 모식을 힘써 구축하고 과체중, 비만 및 수척한 사람들에게 더욱 과학...
  • 2025-02-19
  • 2월 13일, 연길시생태환경감측소는 마반대교 국가수질 심사단면(国考断面), 오도저수지, 연하저수지를 포함한 특정 수체에 대해 동시적인 감측 작업을 진행했다.이번 작업에서 연길시생태환경감측소 사업일군들은 수질상황 감시측정 계획에 따라 연변주생태환경감측소와 협력하여 마반대교 국가수질 심사단면, 오도저수지, ...
  • 2025-02-19
  • 오인철선생의 55년 사진예술생애의 또 하나의 리정표2월 18일, 길림성촬영가협회, 연변미술관, 연변촬영가협회에서 주최한‘앵글∙시대∙사람─오인철 촬영작품전'이 연변로동자문화궁에서 있었다.이번 전시회는 오인철선생의 55년 사진예술생애의 또 하나의 리정표라고 할수있는데 이미 출판된 《중국조선족-오인철55년...
  • 2025-02-19
  • 최근,반려견과 함께한 한차례의 집단려행이 장춘에서 인기리에 개최되였다. 참가자들은 자기의 반려견을 데리고 카륜호빙호캠프(卡伦湖冰湖营地)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즐겼을 뿐만 아니라 54번 문화관광 전용 궤도전차를 타면서 장춘의 문화적 매력도 만긱했다. 반려견 집사(铲屎官)들이 귀여운 반려견과 동반하여 등...
  • 2025-02-19
  • 정월대보름날 밤, 장춘 남계리문화관광소진(小镇)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오락 성연인 대보름유원회(游园会)를 선사했다. 기발한 팔선(八仙) 행렬활동과 꽃등 행렬활동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여 함께 명절을 경축했다. 현장은 열렬한 명절 분위기로 들끓었다.아름다운 꽃등 행렬활동은 시민과 관광객들...
  • 2025-02-14
  •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펼쳐진 정월대보름 민속축제2월 12일 정월대보름날, 연길시에 위치한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는 다채로운 민속축제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많은 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참여해 명절의 활기찬 분위기를 함께 누렸다.  오전 10시, 민속원내에서 화려한 민속 행진 공연이...
  • 2025-02-13
  • 2월 6일, 먄마 미야와디 온라인 사기단지 피해자 61명이 구출되였다. 먄마는 타이와의 국경지역에서 해당 인원들을 타이 당국에 인계했다. 이번에 구출된 피해자중에는 중국인 39명도 포함되여있다. 그외 까자흐스딴인 1명, 인도네시아인 5명, 에티오피아인 1명, 파키스탄인 1명, 말레이시아인 1명이 포함됐다.6일, 타이 국...
  • 2025-02-10
  • 2월 7일 오후, 국가주석 습근평은 할빈 태양도호텔에서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 참가차 중국에 온 한국 국회 의장 우원식을 회견했다./신화넷2월 7일 오후, 국가주석 습근평은 할빈 태양도호텔에서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 참가차 중국에 온 한국 국회 의장 우원식을 회견했다.습근평은 다음과 지적했다. 수교 30...
  • 2025-02-10
  • 2월 1일 저녁, 중앙텔레비죤방송 종합채널(CCTV-1)은 《2025년무형문화유산야회》를 방송했다. 길림성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적 전승인 최미선, 연변주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적 전승인 최경송, 안무 김해금과 연변대학 사생들이 무대에 등장하여 조연, 귀빈과 함께 정채로운 종목 〈서설로 봄을 맞이(瑞雪迎春)〉를 연출하면서...
  • 2025-02-05
  • 한국 헌법재판소(자료사진) /신화넷2월 4일 오후, 한국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심판 제5차 정식 변론을 진행했다. 당일 출석한 3명의 증인중 전 국정원 1차장인 홍장원은 윤석열이 사전에 전화를 하여 정치인 체포를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전 수도방위사령관 이진우와 전 방첩사령관 여인형은 대부분의 질문에 답변...
  • 2025-02-05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