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마귀홈장 무패행진 깨졌다’… 연변팀, 홈에서 역전패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3일 11시11분    조회:33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마귀홈장’ 무패행진이 깨졌다. 희망의 전반전이였다면 딱 그만큼 절망스러운 후반전이였다.

6월 1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2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슈퍼리그 진출을 꿈꾸는 광서평과하료팀(이하 광서팀)과 맞붙어 2꼴이나 앞선 유리한 우세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채 후반전에만 내리 4꼴을 허용하며 대패했다.

2련속 홈장인 연변팀은 지난 대 강서전과 똑같은 4-1-4-1 전형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의 로난을 원톱으로 류박, 리강, 손군, 리룡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천창걸이 중원을 구성했고 한광휘, 서계조, 왕붕, 김태연이 수비라인을 지켰다. 키퍼 장갑은 동가림이 착용했다. 

경기전 소식공개회에서 부상이 언급되며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이보선수는 이날 대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리세빈도 대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제9라운드 대흑룡강빙성전에서 승리를 이끈 값진 레드카드를 받고 결장했던 손군이 복귀했고 U-21 선수 류박이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는 두 팀의 탐색전이 시작되면서 량 팀은 상호 뒤공간을 노리며 경기를 조심스럽게 풀어갔다. 초반 10분까지 슈팅에 세트피스 기회 등 공격포인트를 주고 받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뒤공간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천천히 라인을 올리던 연변팀은 차츰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오며 광서팀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16분경 광서팀의 프리킥이 매섭게 연변팀 꼴문을 노렸지만 동가림이 선방으로 막아냈다. 뒤이어 나온 동가림의 련속적인 선방이 빛을 발하며 연변팀은 역습을 노렸다. 광서팀 문전을 아슬아슬하게 휘저으며 선제꼴 사냥에 몰입했다.

그러던중 전반 28분에 천창걸의 슈퍼꼴이 터지며 연변팀은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중원에서 서계조가 천창걸에게 짧은 패스를 넘겨줬고 공을 받아 거리를 가늠하던 천창걸은 초장거리 슈팅을 냅다 날려 광서팀의 꼴대를 묘준했다. 고요하던 경기장에 우뢰와 같은 함성이 터진 건 그 순간이였다. 공중에서 호선을 그리며 날아가던 공이 칼로 잰 듯 정확하고도 날카롭게 광서팀 꼴대 웃쪽으로 빨려들어가더니 시원하게 꼴망을 흔들었던 것이다. 광서팀 키퍼가 몸을 옆으로 날렸지만 손 쓸 새도 없는 슈퍼꼴이였다.

1대0으로 일찌감치 앞서간 연변팀은 기세가 올랐다. 슈퍼꼴 맛을 본 천창걸이 또 한번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연변팀은 자신감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연변팀의 조직적인 압박과 공세에 밀려난 광서팀은 41분경에 다시 한번 연변팀의 파상공세에 무너졌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U-21 선수 류박이 공을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더니 상대팀 수비수를 따돌리며 슛을 때렸다. 이번에도 역시 광서팀 키퍼가 옆으로 몸을 날렸지만 꼴대 측면을 노린 공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였다.

전반 추가시간까지도 밀물공세를 퍼붓던 연변팀은 2대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력 교체 없이 후반을 시작한 연변팀은 그러나 경기 시작 2분 만에 광서팀에 헤딩꼴을 허락하며 2대1이 되였다.

인츰 반격을 가동한 연변팀도 로난이 헤딩꼴로 꼴대 웃쪽을 노렸지만 광서팀 키퍼가 이번에는 선방으로 쳐냈다.

두팀 서로 그 누구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이 펼쳐지며 경기는 불꽃이 튀였다. 후반 60분경에 연변팀은 추가꼴을 완성한 류박을 빼고 현지건을 투입하며 첫 교체카드를 썼다.

한꼴 뒤쳐진 광서팀의 반격이 련달아 이어지더니 63분경, 연변팀은 후반전이 시작돼 20분도 안되여 련속 꼴을 허용했다.

2대2로 두 팀은 재차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 과정에 동가림이 부상을 호소하며 66분경, 연변팀은 U-21 선수 왕호승으로 동가림을 교체했다.

뒤이어 73분경 연변팀은 두장의 교체 카드를 동시에 꺼내들었다. 허문광으로 손군을, 양경범으로 리룡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런데 웬걸, 75분경에 연변팀은 광서팀에 역전꼴을 내주며 2대0에서 되려 2대3으로 끌려갔다.

추격에 성공한 광서팀이 기세가 오르며 연변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수비에 치중했다. 간간히 시도한 연변팀의 역습도 광서팀 수비라인을 뚫지 못하며 애간장을 태웠다.

추가시간이 7분 주어지며 마지막까지 연변팀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최후의 한방 없이 허둥지둥 헤매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더이상의 만회꼴은 나오지 않았다. 되려 경기 종료 직전에 광서팀에 4번째 꼴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희비가 엇갈린 전반전과 후반전을 오가며 다 잡은 승기를 놓친 연변팀은 홈에서 2대4로 역전패를 당했다.

2련속 홈경기를 치른 연변팀은 6월 8일에 청도홍사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글 김가혜 기자 사진 김파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723
  •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경축하여 연길아리랑축구공원에서 원 연변오동팀 선수 대 연변부덕팀 선수들간의 스타 축구경기가 진행되였다. 현역시절 연변축구를 빛낸 고종훈, 천학봉, 방근섭, 최광일, 백승호, 배육문, 윤광, 등 선수들과 그 뒤를 이어 연변축구를 빛내고 있는 연변팀 선수들인 강홍권, 지문...
  • 2022-09-03
  •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경축하여 지난세기 50년도부터 현재까지의 부동한 시기 연변축구의 풍채를 담은 '연변축구사진전'이 연길 아리랑축구공원 문화복도에서 있었다. 사진전에서는 1952년부터 1965년, 1966년부터 1989년, 1990년부터 2000년, 2001년부터 2022년 4개 단계로 나뉘여 부동한...
  • 2022-09-03
  • 2022년 중국국제봉사무역교역회가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북경에서 거행된다. 길림성의 220여개 기업(단위)이 이번 무역교역회의 온•오프라인 전시와 상담 활동에 참가하게 된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상무부성장인 채동은 길림교역단 단장으로 무역교역회의 계렬 활동에 참가하고 전람구를 돌아보았다. 이번 무역교역회...
  • 2022-09-03
  • RCEP 연변다국경수출입쎈터가 연길국제공항경제개발구 보세물류쎈터에서 정식으로 개관했다. 이는 연길이 대외 개발개방의 새로운 플래트홈을 건설하는데 리정표적인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 료해에 따르면 RCEP 연변다국경수출입쎈터는 연길국제공항경제개발구 보세물류쎈터(B형)대상의 일부로 건축면적은 1.55만평방메터이...
  • 2022-09-03
  • 9월 2일,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펼쳐진 제1회 중국청소년축구리그(남자 고중 년령단 U17세조) 전국총결승경기 1/4 결승경기에서 연변체육운동학교U16팀과 연변룡정팀이 4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연변룡정팀은 D조 2위로 8강에 진출하였으나 1/4경기에서 심양도시U17팀과의 경기에서 2대2로 빅은후 승부차기에서 4대5로...
  • 2022-09-03
  • 장백조선족자치현문련, 현민간예술가협회, 현작가협회의 공동 주최로 마련된 리학원선생 새책 작품 송독랑송회의가 8월30일오전 현새시대문명실천활동중심에서 진행되였다. 리학원 작가 금년에 86세고령의 리학원(한족)선생은 장백조선족자치현의 저명한 작가이다. 그는 선후로 중소학교 교원, 중학교 교장, 현교원연수학교...
  • 2022-09-03
  •   연길시제1기종업원 '백명 김치대회'1등 수상자 송옥순과 그의 가족들 9월 2일,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 70돐 경축 계렬행사로 연길시총공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련합공회위원회에서 주관한 연길시 제1기종업원 ‘백명김치대회’가 연변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이번 대회에...
  • 2022-09-02
  • 9월 1일 오전, ‘통상구 건설 성과를 집중적으로 전시하는 것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 경축활동 헌례’ 영상 관람이 훈춘시에서 있었다. 주와 훈춘시의 당정 지도자 해관, 변방검사 등 부문의 관련 인원 200여명이 영상을 통해 훈춘 권하 국제통상구 련동검사청사의 전면 준공과 첫 로씨야 청정에너지원 화물렬차...
  • 2022-09-02
  • 9월 2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맞으면서 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사회체육관리중심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중로년축구촉진회에서 주관, 연변체육복권관리중심과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협조한 2022년 “중국체육복권컵” 연변중로년축구(50대, 60대)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 제7호, 8호구장...
  • 2022-09-02
  •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맞는 경사스런 날에 연변축구팬들이 오랜만에 수준급 축구경기를 선물받았다. 9월 2일 오후 3시, 연변룡정팀이 슈퍼리그 강팀 장춘아태U21축구팀과 친선경기를 가지였는데 최종 김성준의 꼴에 힘입어 1대0으로 장춘아태U21팀을 제압했다. 연변룡정팀은 올시즌 을급리그 총결승경기에 진출하...
  • 2022-09-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