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계승과 혁신, 민속식품으로 창업한 90후 녀사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4일 20시36분    조회:36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시

‘김희 떡집’의 사장 김혜성

2024년 6월 2일, 웃음과 폭죽소리 속에서 장춘시 조양구 건궁남로에 위치한 ‘김희 떡집’이 개업을 알리며 손님들을 맞이하였다. 가게 사장은 90후 김혜성, 상해에서의 고수입 직장을 뒤로 한채 단연 장춘으로 돌아와 창업에 뛰여든 그는 계승과 혁신으로 조선족 음식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개업을 축하하러 온 래빈들

기자: 어떤 계기로 창업하려 하였는지요?  

김혜성 사장: 저의 아버님은 민속음식에 대한 감정이 깊습니다. 떡과 김치 등 민속음식 관련 사업을  다년간 해왔구요. 제가 창업을 결심한 것은 아버지한테서 받은 영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비록 외지에서 근무했었지만 마음속으로는 늘 전통음식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이번 창업은 부모님을 대신해 민속사업을 이어가는 것일뿐만 아니라 제가 해보고 싶었던 일을 실현한 것이기도 하죠. 저 또한 의의 있는 사업에 도전하기를 즐기며 일단 시작하면 좋은 결과를 보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편이죠.

기자:김희 떡집의 제품은 어떤 특점이 있는지요? 

김혜성 사장: 저희는 조선족 전통적인 떡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데 원재료는 최상급을 사용하며 첨가제, 방부제 등을 전혀 쓰지 않기에 누구나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떡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만드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례를 들어 ‘떡 섞기’ 단계에서는 국산 기계가 정교하고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 수 없고, ‘분쇄’ 단계에서는 국산 기계가 갈아내는 분질이 섬세하지 않기에 한국에서 떡기계를 직접 수입해 제품의 식감을 더욱 섬세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로 제품도 계화 맛, 흑설탕 맛, 팥 맛 등 점점 풍부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15가지 종류가 있으며 앞으로 25가지 종류로 증가할 예정입니다.

기자: 떡가공 솜씨는 어디서 배웠는지요?

김혜성 사장: 떡을 잘하는 분이 있다는 소문을 들으면 한국, 국내 어디든 다 찾아다니며 배웠죠. 그중 많은 기술은 한국에 계시는 선생님으로부터 배웠습니다. 그분은 거의 20년 동안 전통 떡 제조에 종사해왔으며 저에 대한 요구 또한 매우 엄격하였습니다. 원재료 관리와 가공, 세부 사항까지 낱낱이 따지는분이기에 저는‘대충’과 ‘비슷하게’로 떡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금까지 명기하고 있습니다. 

기자: 민속음식 특히 떡 사업의 전망과 발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김혜성 사장: 장춘지역을 볼 때 조선족이 직접 떡을 만들고 운영하는 가게가 아주 적습니다. 저는 조선족의 가장 전통적인 솜씨로 정성이 담긴 떡을 고객들에게 대접하고 싶습니다. 떡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식품이고 또 건강한 식품이기에 금후 발전 전망이 밝다고 생각합니다. 정식 개업하기 전 시범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는데 단골도 생겨 지금은 더욱 신심 가득합니다. 

기자: 앞으로 운영범위를 확대할 계획은 있는지요?  

김혜성 사장: 가맹비용 없이 대리상을 모집해 그들과 윈윈할 계획이 있습니다. 100km를 반경으로 슈퍼, 농산물 시장, 학교 주변 편의점 등 대리상들에게 떡을 배달해 판매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당일 생산한 떡을 아침 7시에 대리상들에게 배송해주며 당일 판매되지 못한 떡은 폐점 전에 회수해 제품 품질을 보장하려 합니다. 이외 오프라인 매장 판매 외에도 ‘메이퇀’(美团) 등과 같은 온라인에서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김사장과의 취재를 마치고 주변의 지인들로부터 개업하기 전 그의 '힘들었던', '자랑스런'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김사장의 개업을 축하하러 그의 한 친구는“혜성이는 떡을 만드는 일을 정말 좋아합니다. 과거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련습에 련습을 거듭하면서 늘 크고 작은 상처를 달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매일 새벽 4-5시에 일어나 떡을 만드는 것을 견지하고 있는데 그 열정과 노력은 저희가 따라배워야 할 점입니다"라고 탄복한다.  

김사장의 절친 리녀사는  "저는 영광스럽게 그가 만든 첫 번째 떡을 맛보는 주인공으로 당선되였죠. 그후에도 번마다 새 제품을 개발해내면 신이 나서 저를 찾군 하였어요. 저는 그를 통해 조선족의 음식과 문화를 더 잘 료해할 수 있었어요. 대도시의 삶을 포기하고 이번 창업을 선택한 것은 전통음식에 대한 계승이기도 하고 전통음식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혁신이기도 하죠.”라며 엄지를 내든다.

/길림신문 손맹번기자


编辑:손맹번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중국조선족 유명 작가 허련순 소설가의  <오늘을 부정하지 않으면 래일을 기대할수 없다>는 제목의 특강이 6월 28일 오전 연변작가협회의 주최로 연변도서관 대강당에서 있었다. 이번 특강에서 허련순 작가는 <안타이오스의 계시>,<문학과 철학>,<내게 맞는 책 읽기>,<제목이 작품의 ...
  • 2024-07-02
  • 빠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중국체육대표단 시상복이 6월 25일 북경에서 공개되였다.시상복은 ‘챔피언 룡복장’(冠军龙服) 설계를 이어갔고 고전 중국스타일과 흰색을 주요 색상으로 했으며 ‘룡린’(龙鳞), ‘룡수’(龙须) 등 요소를 무늬로 해 접합, 자수 등 공예와 결합하여 중국 전통문화를 전세계에 전달하는 동시에 새...
  • 2024-07-01
  • 6월 27일, 길림성 제1회 종업원 축구경기 연변지역 경기가 룡정시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시작되였다.길림성총공회와 길림성체육국에서 주최하고 길림성종업원문화체육협회, 룡정시해란강축구문화타운 등에서 주관, 연변조선족자치주총공회에서 협조한 이번 경기는 ‘푸른 잔디 우에서 축구꿈 쫓고 종업원 한마음 한뜻으로 ...
  • 2024-07-01
  • 이반 감독이 이끄는 연변팀이 6월 30일에 펼쳐진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5라운드 경기에서 0대2 원정패를 당했다. 이반 감독 체제로 전환한 후 3경기 련속 무승을 기록중이다.이날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절주가 느렸던 두 팀의 전반 경기는 경기후 기술통계표가 내놓은 기록들을 보아도 답답했던 경기력을 읽을...
  • 2024-07-01
  • 꽃노을 동호회 야유회 기념촬영일전, 우리 길림시 조선족 ‘꽃노을락원’ 동호회 80명 회원들은 윤재군 회장의 인솔하에  송화호반에 자리잡고 있는 요령자 연월루산장을 찾았다.이른 아침부터 남성들은 양복에 넥타이, 녀성들은 예쁜 조선족 민족복장을 차려입고  두대의 려행뻐스를 갈라타고 요령자를 향해 떠났...
  • 2024-07-01
  • 6월 29일, 《습근평 국정운영을 론함》(제4권) 조선문판 출판설명회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거행되였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서기인 호가복이 회의에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민족출판사 당위 부서기이며 총편집인 왕국승, 중국민족어문번역국 당위 위원이며 부국장인 뽀울쟝이 회의에 참석하...
  • 2024-07-01
  • 최근, 도문통상구를 방문한 중국인민대학 부속중학교의 200여명 교사와 학생들은 도문출입경변방검사소 이민관리경찰들과 함께 국가를 부르고 홍색이야기를 들으며 국경선을 체험하면서 애국주의 교양을 받았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의 중화 혈맥을 잇고 애국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중화민족과 위대한 조국에 대한...
  • 2024-07-01
  • 도문시정수장 대상 건설이 올해 3월에 재개된 이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일전, 월청진 안산촌에 위치한 대상건설 현장에는 80여명의 시공일군들이 일사불란하게 시공중이였다. 이 대상의 부지면적은 7만평방메터이고 정수장 공장구역의 건축면적은 6,530평방메터에 달한다. 총투자액...
  • 2024-07-01
  • 연길시상무국에서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합 500만원의 소비쿠폰을 방출하게 된다. 이번 소비쿠폰 방출 활동은 여름방학 관광 황금기를 다잡고 ‘청년 연길’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대학생 여름방학 려행은 바로 연길에서’라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동시에 대학생들의 소비체험을 풍부히 하...
  • 2024-07-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