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룡정팀이 오는 6월 8일, 원정에서 청도홍사와 갑급리그 제13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 홈경기에서 후반전에만 내리 네꼴 내주며 추락한 뒤 감독까지 교체한 연변팀이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가? 승부도 중요하지만 새 감독체제하에서 연변팀이 어떤 변화를 시도할지 등도 충분히 주목되는 대목이다.

청도홍사는 연변팀의 새 감독 이반 콰드라도가 데뷔전을 치르기에는 상당히 적합한 상대이다. 청도홍사는 몸값 201만유로로 우리와 비슷하고 사실상 실력도 비슷하다. 현재 청도홍사는 3승 5무 4패 승점 14점으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우리보다는 겨우 두단계 낮은 것이다. 청도홍사는 지난해 을급리그에서 4위를 했지만 보충승격으로 운좋게 갑급리그에 입문했고 올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무려 2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실력을 절대 얕볼 수 없는 대목이다. 특히 선발출전 선수나 진형 등이 변화가 많고 선수들이 하나같이 단결하여 견결히 감독진의 전술을 집행하는 등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연변팀은 며칠전 갓 감독을 교체했다. 새 감독 이반 콰드라도는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일찍 어린 시절에 사비, 이니에스타 등과 함께 뛴 것으로 전해졌다. 연변팬들이 처음으로 맞이한 유럽감독에 서먹함을 느끼면서도 은근히 기대를 하는 것은 이반 감독이 바르셀로나 출신이라는 점이다.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으로도 '티키타카' 축구를 선도하는 팀이다. 때마침 연변팀도 자고로 티키타카를 선호하고 추구해왔기에 적어도 축구리념에서는 많이 어울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소식공개회에서 이반 감독도, "연변팀은 개인기가 좋고 경기를 통제할 능력이 있는 팀"이라고 말했었다. 이제 연변팀이 얼마만큼 변화하고 개선될지,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일단 이번 경기부터 충분히 지켜볼만 하다.

광범한 연변축구팬들에게 편리를 주고저 연변라지오TV방송국에서는 조선어종합채널과 연변방송APP를 통해 연변룡정팀의 올 시즌 갑급리그 홈, 원정 경기를 전부 생중계하게 된다. 여러분들이 텔레비죤으로 생중계를 관람하거나 아래 큐알 코드를 스캔한 후 연변방송APP를 다운로드하고 경기를 관람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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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또 아래 큐알코드를 스캔하고 직접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시간: 6월 8일 토요일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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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