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90후’ 경찰, 촌민들의 리발사 해결사로 화룡 고성리변경파출소 경찰 위호천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11일 09시57분    조회:94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변경관리지대 화룡변경관리대대 고성리변경파출소의 경찰 위호천은 인민경찰로서 변경마을 촌민들의 안전을 수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리발소가 없어 애를 먹는 농촌 로인들의 전문 ‘리발사’로, 촌민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로 통하고 있다.

2012년, 18세의 위호천은 흑룡강성 이춘시를 떠나 입대하였으며 2018년 화룡시 숭선진 대동촌 촌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담당경찰로 배치받았다.

2020년 어느날, 관할구역 순찰을 돌던 위호천은 평소처럼 로인들의 집을 방문하던중 촌민이 일반용 가위를 들고 스스로 리발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위호천이  “왜 집에서 이렇게 혼자 깎고 계십니까?”라고 묻자 그 촌민은  “촌에 리발소도 없고 시내에 있는 리발소에 다녀오자 해도 80킬로메터의 거리를 몇시간씩 할애하며 갔다 왔다 하는 것이 여간만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혼자 깎으면 돈도 절약되고…”라고 답했다.

순간 군관학교에 다닐 때 전우와 함께 리발기를 사서 서로 리발해주었던 기억이 위호천의 뇌리를 스쳤다. 별다른 리발기술은 없었지만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일단 로인들을 위해 무료 리발봉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위호천은 다음날 곧바로 전동 리발기, 가위 등 간단한 리발도구를 구매하고서는 대동촌의 여러 마을을 돌면서 로인들에게 무료로 리발해주기 시작했다.  기술적 한계 때문에 초창기에는 남성들에게만 리발해주다가 시간이 지나 한번 두번 경험이 쌓이고 솜씨도 부쩍 늘자 마을의 녀성들과 어린이들에게도 리발봉사를 해주었다. 휴식시간을 리용해 전동 리발기를 들고 다니면서 가는 곳마다에  ‘이동 리발소’를 차려온 위호천은 로인들 사이에서 경찰보다는  ‘리발사’로 더 통했다.

2021년 4월,  촌민들의 리발난을 해결하고저 화룡시 숭선진 대동촌 촌민위원회에서는 인민경찰이 정기적으로 로인들에게 무료 리발봉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림시 리발소’를 설치했다. 그때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리발소’와 위호천은 촌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대오를 확장한 ‘리발소’가 촌민들에게 머리를 깎아주는 한편  ‘상담소’로 되여버린 것이다. 여기에서 촌민들의 상담을 들어주고 갖가지 법률을 보급해주며 변경안전 선전 자료 등을 나눠주기도 한다.

2021년의 어느 하루, 리발과정에 촌민으로부터 촌어구 길이 좁아 차량통행이 어렵고 안전위험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위호천은 곧바로 화룡시 숭선진인민정부에 문제점을 보고했으며 정부 관계자는 즉각 현장에 가 확인한 후 길을 넓히는 작업을 벌렸다. 숭선진정부에서 길 폭을 0.5메터 넓혀주면서 촌민들의 편리와 안전문제가 해결되였다.

또 어느 한번은 촌민들로부터 숭선진 대동촌에서 생산하는 입쌀이 품질은 좋지만 판로가 막혀있다는 것을 알게 된 위호천은 주동적으로 촌민위원회와 소통하고 현지 입쌀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연구했다. 결과 대동촌에서 생산하는 입쌀이 1년 만에 20여만원의 수입을 창출했다.

시종 촌민들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발벗고 나서는 촌민들의 ‘해결사’-위호천은 2024년 2.4분기  ‘중국 훌륭한 이’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란화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2
  • 10월 1일 아침 7시 30분, 오성붉은기가 휘날리는 연길조양천국제공항에서 연길출입경 변방검사소의 경찰들이 정연하게 대렬을 지어 근무지로 나아가 공항의 원활한 항행을 보장하는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특수하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국경절 련휴 기간 출입국 려행객수의 변화에 맞춰 사전에 배치하...
  • 1970-01-01
  • 경제 사회 발전에서의 청년군체의 생력군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연변 지역의 관광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하기 위해 국경절 련휴 기간 공청단연변주위에서 공청단연길시위와 련합하여 연변청년 플래시몹 활동을 펼치고 있다. 10월 1일 우리 주 젊은이들이 연길서역에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이고 ...
  • 1970-01-01
  • 추분이 지나면서 룡정시의 만무 사과배 농장은 본격적인 수확 철에 들어섰다. 사과배나무가 줄지어선 완만한 산비탈마다 사과배를 따는 과농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올해도 풍년입니다. 이것 좀 보십시오, 얼마나 큰지. 한입 베여물면 아삭거리는 것이 맛이 일품입니다.”9월 27일, 과농 류숙귀는 1.6근짜리 사과배를 들...
  • 1970-01-01
  • 벼와 콩이 익어가는 가을은 농민들이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계절이다. 안도현 각 지에서는 콩가을로 드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영경향 강만촌, 금빛으로 물든 콩밭이 바람에 흔들리며 그 풍요로움을 자랑하고 있다. 콩줄기마다 콩꼬투리가 무겁게 드리웠다. 촌민 우청화는 60무의 콩을 심었는데 몇몇 촌민을 고용해 수확을...
  • 1970-01-01
  • 10월 2일 9시 50분, 길림성 공안청 고속도로공안국 연길분국지휘중심은 왕청현에서 걸려온 구조전화를 받았다. 자신의 아버지가 논밭에서 일하던 중에 기계부품이 왼쪽 눈에 튕겨 들어갔고 급히 연변대학부속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하니 고속도로 교통경찰의 방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였다.구조요청을 받은 후 지휘중심...
  • 1970-01-01
  • “의사선생님, 제가 요즘 항상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힙니다. 무슨 문제 입니까?”, “의사선생님, 저는 심장이 안 좋습니다. 허리도 아픕니다.”, “급해하지 마세요. 제가 한 명씩 진맥해 보겠습니다. 처방에 따라 약을 쓰십시오. 만약 일주일 안에 호전이 되면 계속해서 두 첩을 더 복용하세요.” 10월 3일 오전, 장...
  • 1970-01-01
  •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돐 맞이해 연길시 공원로, 빈하로 등 도로의 격자 스크린이 명절 모식을 가동했다.배합사진설명. 조명을 밝힌 공원로.일전 기자가 연길시 공원로를 찾아가 보니 도로 량쪽의 건물 외벽에 설치된 대형 격자 스크린은 이미 '붉은 중국' 배경으로 바뀌었으며 '사랑해 중국', '성세...
  • 1970-01-01
  • 27일, 공청단길림성위, 길림성변경촌사업전문반, 길림성향촌진흥촉진회가 련합으로 펼친 ‘변강에 정을 두고 향촌에 따뜻한 사랑을’ 길림성 서부계획 자원봉사자기증활동(연변)이 도문시에서 거행되였다.활동에서 중산시휘취전기유한회사, 산서행화촌주업기업 대표가 연변주 서부계획 자원봉사자들에게 이동에어컨 974대,...
  • 1970-01-01
  • 27일, 주총공회 종업원봉사중심(로력모범의 집) 현판식 및 ‘로력모범과 장인의 따뜻한 계절’ 계렬활동 가동식이 주총공회에서 펼쳐졌다.이번 활동은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돐을 경축하고 로력모범, 로동정신, 장인정신을 대대적으로 고양하며 로력모범의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을 제고하고 종업원들이 앞다투어 새시대의...
  • 1970-01-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