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감정자분회의 50여명 로인들은 대련 성해공원에서 뜻깊은 단오절 모임을 가졌다.
모임에서 하순길 회장은 굴원의 력사를 회고하면서 “우리는 앞으로의 삶에서 그 어떤 풍운이 일어나더라도 굴원의 애국주의 정신을 잊지 말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면서 여생을 뜻깊고 보람차게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인들은 유희도 하고 쭝즈(粽子)와 직접 싸온 도시락들을 서로 나누어 먹으면서 중화민족의 5천년 력사와 죽음을 초개로 여긴 수많은 영웅들을 추모했다. 굴원의 시 <회사(怀沙)>를 랑송하고 리백, 두보의 시와 리순신장군의 결사전가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를 격조 높게 읊었으며 <<아리랑>>을 목청껏 불렀다.
/리삼민특약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