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에서 전반전 44분경 연변룡정팀이 동점꼴을 뽑아냈다. 다들 흥에 겨워 축하하고 있을 때 중계카메라에는 이반 감독이 부랴부랴 손군을 불러다가 긴박하고도 강력하게 무엇인가를 교대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반 감독이 뭐라 주문했을가? 손군 선수에 따르면 당시 이반 감독은 "공격위치로 올라갔다가 빨리 수비위치로 내려와서 수비를 도와주고 공격할 때에는 사이사이로 파고 들어 공을 받아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이반 감독의 축구리념이 연변축구와 많이 일치함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손군은 또 "간단한 영어는 다 알아듣는다"며 연변팀의 첫 유럽파 감독과의 언어소통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전했다.
이날 연변팀은 2:3으로 패했지만 나어린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 연변팀이 가장 익숙한 티키타카 풍격을 되살렸다는 등 점에서 이반 감독은 좋은 평판을 받았다.
이반 감독은 오는 16일 첫 홈장경기를 맞이하게 된다. 상대는 광주구락부팀, 근 1만명 홈장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펼쳐지는 이날 경기는 이반 감독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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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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