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문제라 여기지 않는 시민 의식이 더 큰 문제”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13일 08시38분    조회:46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아리랑축구공원은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도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이 공간에 최근 쓰레기가 많이 쌓인다는 제보를 접하고 지난 4일 확인차 아리랑축구공원을 찾았다.

오전 9시 반, 주도서관 북쪽 주차장 출입구를 지나 아리랑축구 공원으로 들어서는데 때마침 어구에서 청소 작업에 한창인 환경미화원과 연길시환경위생처 공원작업대 반장 서모를 만났다.

정황을 료해한 결과 이들도 최근 시민들로부터 이곳에 쓰레기가 많다는 제보를 자주 받았고 청소 회수를 늘이면서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미화원을 따라 주위를 둘러보니 이곳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을 위한 충전대가 5~6개 마련되여있었는데 충전대마다 밑부분에 쓰레기가 무더기로 쌓여있었다. 담배꽁초가 가장 많이 보였고 음식물과 음료수 포장지, 휴지쪼각 등이 엉켜있었으며 일부는 바람에 날려 화단 안에서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있었다. 환경미화원은 그 쓰레기들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서모는 “아리랑축구공원은 사방의 인행도로를 포함해 그 외곽에 대한 청소는 연길시환경위생처의 4명의 환경미화원이 책임지고 있고 공원 내부의 청소는 ‘작은 솜옷’가정봉사집단유한회사에서 책임지고 있다.”면서 “일부 사람들은 주차하거나 충전할 때 이곳은 잘 보이지 않는 뒤편이라 생각하고 차에 있던 쓰레기들을 그대로 버리는 것 같다. 하지만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고 몇걸음만 더 가도 큰 쓰레기통이 여러개 있다. 다 함께 노력해야만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 환경미화원들의 로동을 존중하는 의미에서라도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았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렇다면 공원 안의 위생 상황은 어떠한지 공원내 산책로를 따라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충전대 주위처럼 쓰레기가 무더기로 쌓여있는 곳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화단이나 길옆에서 군데군데 휴지와 담배꽁초를 발견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였을 법한 어린이 놀이기구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작은 솜옷’회사 작업복을 입고 한창 일하고 있는 환경미화원 장모를 만났다.

그는 “오늘은 평일이라서 사람들이 많은편이 아니다. 주말이나 휴일이면 사람들이 평일보다 대여섯배는 많다. 그러면 더 자주, 더 바쁘게 움직이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지만 일부 사람들은 몇걸음 앞에 쓰레기통이 있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습관적으로 길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 같다. 심지어 우리가 보는 앞에서조차 쓰레기를 그냥 버린다. 하지만 괜히 제지시켰다가 오히려 ‘봉사태도가 불량하다’며 신고를 하는 경우도 있어서 뾰족한 방법이 없다.”라며 씁쓸하게 얘기했다.

아이와 함께 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시민 김모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현상에 대해 “사람들이 ‘잘 안 보이는 곳이니까…’, ‘어차피 청소하는 사람이 있는데…’, ‘멀리 가기 귀찮은데…’라는 생각으로 쓰레기를 마구 버리면서 이를 큰 문제라고 여기는 것 같지 않은데 이런 인식이 더 큰 문제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글·사진 김춘연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94
  • 일전, 연길시 첫 국가통제 정신성 약품 밀매 사건이 연길시인민법원에서 종결했다. 2020년에서 2023년 4월 사이, 피고인 김모는 모 의약품이 국가에서 통제하는 정신성 약품임을 번연히 알면서도 타인의 신분증을 사칭하여 약을 처방하는 방식으로 윤모, 주모, 정모 등 여러 사람에게 수차례 걸쳐 약품을 판매했는데 총금액...
  • 2024-06-11
  • 단오절련휴기간 전 주의 안전생산은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사망자가 발생했거나 사회에 영향을 준 화재사고 및 생산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단오절련휴기간 전 주의 안전생산과 재해 방지 및 감소 사업을 착실하게 수행하고 각종 사고 발생을 근절하기 위해 주안전생산위원회 판공실은 ‘근본치리 난제해결’ 3년 행동,...
  • 2024-06-11
  • 대학입시 첫날인 7일 우리 주 수험생 학부모 대표 3명이 연변주국가교육시험업무지휘쎈터에서 원격으로 시험장 상황을 감독했다. 이날 9시, 시험이 시작되였다. 대학입시 감시지휘 플랫폼의 큰 화면은 여러개의 작은 화면으로 나누어져있어 각 시험장의 실시간 상황을 마음대로 조회할 수 있으며 한개 화면이 한개 시험장으...
  • 2024-06-11
  • 지난해 훈춘세관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안한 ‘1체계 2플랫폼’ 지혜감독관리모식, 즉 ‘변민호시무역 지능화 세관감독관리체계’, ‘변민호시무역 지방 봉사 플랫폼’ 및 ‘변민호시무역 종합감독관리 플랫폼’이 호시무역의 왕성한 발전을 추진했다. 현재 이 모식은 세관총서에 의해 전국에 보급되였다. ‘하나의 체계’...
  • 2024-06-11
  • 7일, 2024년 보통대학 학생모집 통일시험이 시작된 가운데 우리 주의 8736명의 수험생은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으로 인생에서 처음으로 되는 큰 시험을 마주했다.대학입시는 전사회가 주목하는 대사이다. 수험생 및 그 가족들 뿐만 아니라 직능부문, 애심조직에서 전력으로 봉사 보장을 제공하는 등 사회 각계가 전심전력으...
  • 2024-06-11
  • 6일, 스물아홉번째 전국 ‘눈사랑의 날’을 맞아 연변조의병원에서는 연길시 건공가두 장청사회구역에서 ‘보편적인 눈 건강에 관심을 가지자’를 주제로 주민들에게 무료 안과진료활동을 펼쳤다.6일, 연변조의병원 안과 전문가가 장청사회구역에서 한 주민을 진료하고 있다.이날 해당 병원 안과 및 예방보건과 의료간호일...
  • 2024-06-07
  • 최근년간 왕청현 대흥구진 쌍하촌은 뜨락경제 발전을 빈곤퇴치 난관공략 성과를 공고히 하고 확장하며 향촌진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중요한 내용으로 삼고 특색 뜨락경제를 힘써 발전시킴으로써 촌민들의 소득증대 경로를 넓히고 농촌의 전반 경제효익을 제고시키고 있다.촌민들에게 병아리를 나눠주고 있는 장면.“모두...
  • 2024-06-07
‹처음  이전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