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홍사팀과의 경기 한 장면.
6월 16일 15:00시에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광주팀과 2024시즌 제14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현재 6승3무4패로 21점을 기록한 광주팀은 현재 갑급리그 16개 팀중 평균년령이 가장 어린 팀으로 충격력이 강하고 전술변화가 다양한 팀으로 지목받고 있다. 거기에 아레거리야(22세, 9번, 꼴롬비아, 7꼴), 베니야로싸(24세, 28번, 꼴롬비아, 1꼴), 싸다우스카스(27세, 8번, 리트비아, 1꼴)와 같은 용병들도 젊은 축이고 오준걸, 아뿌뚜와, 아이사쟝, 후예, 료금도 등 주력선수들도 22~24세라는 점이다. 나머지는 모두 U21선수들인데 16세인 오준양이나 17세인 장지웅과 같은 선수들도 이번 시즌에 3경기를 출전하였다는 것은 구락부와 감독진이 후비력 양성에 각별히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성적도 무시할 수 없다. 5월분 4경기중 대련영박을 원정에서 1:0으로 제압하고 청도홍사와 1:1로 비긴 후 다시 원정에서 광서평과하료를 4:3으로 제압했는데 그 기세가 대단했다. 여기서 대련영박과 광서평과하료는 슈퍼리그 진출을 노리는 팀들이고 다 원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괄목할 만한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광주팀과 료녕철인팀의 경기 한 장면.
6월 2일 원정에서 강서려산을 5:2로 제압한 광주팀이 홈장에 돌아와 약팀으로 인정받는 료녕철인에 1:3으로 패하였는데 올해 광주팀은 홈장성적이 썩 좋지 않다. 홈장에서 석가장공부, 상해가정회룡, 무석오구를 이기고 흑룡강빙성, 운남옥곤, 료녕철인에 패한 것이다.
반면에 연변팀은 홈장에 강하고 원정에 약하다. 원정에서 1승2무4패를 기록하고 홈장에서 3승2무1패를 기록하였다. 선수들도 년령구조가 다양한 데다가 부상으로 주전들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현재 연변팀의 급선무는 선수들의 신로교체인데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원정에 강한 광주팀을 맞아 자웅을 겨루게 된 것이다.
광주팀의 감독진은 에스빠냐적 감독들로 채워졌는데 쌀바도 감독은 지난해부터 33경기를 지휘한 팀에 익숙한 감독이다. 그러나 연변팀의 이반 감독은 연변팀의 사령탑을 잡은 지 불과 두주일 밖에 안되여 전반 연변팀에 대한 료해가 불충분한 형편이다. 비록 지난 대 청도홍사전에서 다양한 전술 변화로 축구팬들에게 희망을 보여주었지만 앞으로 연변팀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는 미지수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쌀바도 감독과 이반 감독이 모두 에스빠냐적 감독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상대의 축구를 읽고 정확하게 판단하는 동시에 거기에 따른 변화에 대처하는가 못하는가가 이번 광주팀과의 경기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연변팀의 상하가 합심하여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끈질긴 투지와 다양한 전술변화가 있는 멋들어진 경기로 홈장패가 아닌 귀중한 승점을 홈장팬들에게 선물하기를 희망한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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