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젊은피’들의 대결... 이반 감독의 첫 홈장 데뷔전 무승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17일 11시50분    조회:25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기대가 많았던 이반 감독의 홈장 데뷔전이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두번이나 앞섰다가 두번이나 동점꼴을 허용했다.

6월 16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4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광주구락부팀(이하 광주팀)과 2대2로 빅으며 홈장 무승부에 그쳤다.

청도 원정에서 신고식을 치르고 홈장으로 돌아온 이반 감독은 지난 경기와는 다른 3-4-3 전형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에 현지건-로난-림태준을 내세워 쓰리톱 체제를 구축했고 김태연, 천창걸, 리호걸, 한광휘가 중원을 구성했으며 서계조, 왕붕, 허문광이 수비라인을 지켰다. 키퍼 장갑은 리아남이 착용했다. 

지난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던 이반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U-21 선수인 현지건, 림태준과 허문광을 선발로 내세웠다. 또한 시즌 첫 꼴을 터뜨리며 활약했던 림태준과 올 시즌 후보로 교체 투입되여 자기 몫을 다하던 현지건이 로난과 짝꿍을 이뤄 공격선을 책임지며 전술 변화를 이뤘다.

한편 갑급리그 16개 팀중 평균년령이 가장 어린팀 답게 광주팀 역시 5명의 U-21 선수가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젊은 피’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두 팀은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3분만에 현지건이 문전까지 돌파해 슈팅을 때리며 상대팀 꼴문을 위협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현지건의 활약이 눈에 띈 가운데 9분경에 재차 광주팀 박스안으로 질주했다. 상대 수비수가 몸을 날리는 반칙으로 막았고 박스안에서 넘어진 현지건은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로난이 꼴을 성사시키며 연변팀은 이른 시간에 1대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좋은 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했고 10분도 안된 18분경 프리킥 기회를 가진 광주팀에 동점꼴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광주팀은 기세가 올랐다. 라인을 중앙선까지 끌어올리더니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연변팀 수비라인을 괴롭혔다. 동점꼴을 완성한 뒤 20분 사이에 광주팀은 30여차례에 달하는 위험공격과 6차나 되는 코너킥을 쏟아냈다.

반면 광주팀의 파상공세에 맞서 연변팀은 수비라인을 내리고 방어벽을 단단히 쌓아올려 뒤공간을 잠그는 한편 역습을 노렸다. 

선수비-후역습이 빛을 발한 건 40분경이였다. 왼쪽 측면에서 김태연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넘겼고 박스안에 침투해 있던 림태준이 살짝 발을 갖다댔다. 방향을 조금 틀어준 공이 광주팀 키퍼의 높이 들어올린 두 손 우로 넘어가며 꼴망이 시원하게 흔들렸다.

지난 경기에 이어 련속꼴을 터뜨린 림태준의 추가꼴에 힘입어 연변팀은 전반전을 2대1로 마쳤다.

후반전에 연변팀은 허문광을 루룽카이저로 교체하며 시작했다. 물러설 수 없는 두 팀이 치렬하게 맞붙으며 후반 초반부터 불꽃이 튀였다. 

연변팀은 량 측면을 활용해 공격 활로를 모색하며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두 팀 서로 문전에서 아슬아슬 공격포인트를 뽑아내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맞불을 놓던 량팀의 공격이 차츰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두 팀은 서로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그러다 20여분간 이어지던 후반 대치 상황이 깨진 건 66분경, 광주팀의 용병 베니야로싸가 때린 박스 밖 먼거리슛이 키퍼 리아남을 넘어 재차 우리 팀의 꼴망을 갈랐다. 

두번째 원점 상황이 된 연변팀은 왕박호와 리룡으로 부상 증세를 보인 현지건과 리호걸을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교체 카드가 나온 지 10분 만에 80분경 연변팀은 재차 쿄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주장 천창걸을 빼고 U-21 선수 류박을 투입시켰다.

81분경부터 연변팀은 세번의 코너킥을 련속 만들어내며 추가꼴을 향한 노력을 가했다. 뒤이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다시 코너킥으로 련결되며 연변팀은 터질듯 말듯 광주팀 문전에서 긴장감을 한껏 조성했다.

추가시간이 5분 주어지며 광주팀의 시간끌기용 ‘잔꾀’가 나오기도 했지만 연변팀은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꼴이 나오지 않으면서 연변팀은 홈장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점 1점을 챙겼다.

한편 연변팀은 6월 30일에 불산남사팀과 원정 경기를 펼친다.

/글 김가혜기자 사진 김파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93
  • 6월 18일 12시 45분, 178명 승객을 태운 티웨이항공 TW683 항공편이 연길조양천국제공항에 순조롭게 도착했다. 이로써 1년 3개월 동안 중단되였던 연길-한국 대구 려객운수 항로가 정식으로 재개되였다.이 로선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각각 한편씩 티웨이항공이 운항한다. 도착편은 북경시간으로 10:10에 한...
  • 2024-06-19
  • 6월 16일, 길림시조선족배구협회의 조직하에 길림조중 체육관에서 길림시 조선족 단오민속문화활동의 일환으로 길림시조선족배구시합이 개최되였다.길림시조선족배구협회팀, 영길현조선족팀,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팀 등 길림시 조선족 배구애호가들로 무어진 남녀 7개 팀의 50여명 선수들이 시합에 참가했으며 총재판장은...
  • 2024-06-19
  • 6월 18일 오후, 연길시제2고급중학교 2024 ‘교장컵’ 축구대회가 원만히 막을 내렸다. 당일 오후에 있은 고중 2학년조 결승전에서 2학년 5반과 2학년 12반은 치렬한 승부차기를 거쳐 각각 고중 2학년조의 우승과 준우승을 따냈다. 2학년 9반과 2학년 3반이 각기 3, 4등을 차지했다.‘교장컵’은 체육과 교육의 융합을 추진...
  • 2024-06-19
  • -주급무형문화유산 안씨알조각 전승인 안영일주급무형문화유산인 안씨알조각 (安氏蛋雕) 전승인 안영일다만 하나의 알에 불과했다. 시장가게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게사니알이였다. 그러나 무려 근 한달간의 품을 들인 섬세한 조각을 거친 후 알은 사람들을 경탄케 하는 ‘취약한 예술품’(脆弱的艺术品)으로 ...
  • 2024-06-19
  • 인생의 첫 계몽교과서, 한세대의 소중한 옛 추억련환화는 일명 소인서(小人书)라고 불리웠는데 우리는 그냥 그림책이라고 불렀다.  련환화 예술형식은 중국에서 유구한 력사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세기 초엽, 특히 상해에서 형성되여 널리 전해지기 시작했으며 속칭 '소인서'라고 불리웠다.지난세...
  • 2024-06-19
  • 경준해, 전 성 개방협력좌담회서 강조시종 진취적인 마음가짐과  달리고 따라잡는 상태 유지하고 선진경험을 학습 참고하여 개방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호옥정 참석 6월 17일, 성당위 서기 경준해는 전 성 개방협력좌담회를 소집하고 사회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새시대 동북전면진흥추진좌담...
  • 2024-06-19
  • 《외투》의 작가 고골리줌파 라하리의《이름 뒤에 숨은 사랑》을 읽으면서 꼭《외투》를 읽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외투》가 주인공의 생명을 구해 주었고 그는 아들에게‘고골리’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으며 아들은 그 이...
  • 2024-06-19
  • 미국에서 살면서 조깅시 필자는 동네 작은 공원이 내려다보이는 벤치에 잠간 쉬였다 간다. 요즘 흰 운동복 차림의 로신사 한 분이 그 벤치를 차지해 버렸다. 며칠 련속 로신사가 매일 그&n...
  • 2024-06-19
  • 화룡시 명암 수리 중추(枢纽)공사 프로젝트가 18일에 정식 착공되였다. 명암 수리 중추공사 프로젝트는 총투자액이 20.62억원, 총저수량이 9,806만립방메터로 주요 공사는 중력댐, 여수로(溢洪道), 급수관선 등으로 구성되였는데 성향 급수를 위주로 관개, 홍수방지 등 종합리용기능을 겸비한 중형 수리 중추공사이다....
  • 2024-06-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