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입시를 앞두고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보통대학교 본과학과 등록 및 심사비준 결과에 따르면 도합 1456개의 학과점이 등록되고 217개의 학과점이 심사 비준되였으며 46개의 학과가 학위수여류형 혹은 전공기한이 조절되였다. 그중 24개의 신설 본과학과는 2024년부터 대학입시를 통해 학생모집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신설 혹은 증설된 학과들은 어떤 새로운 특점을 구현하고 수험생들에게 어떤 선택을 제공해주는가? 대학교 신입생모집의 막이 곧 열리게 되는데 우리 모두 수험생 및 학부모들과 함께 여기에 주목해보자.

‘시험 7, 지원 3’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학과를 선택하느냐 하는 문제는 수험생의 미래 직업 기획 및 인생길과 밀접히 관련되여있다. 하기에 매해 본과학과 조절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능시각공정, 지능해양장비, 건강과학및기술… ‘지능 함량’이 높고 종류가 풍부한 신설학과들이 ‘국가전략 봉사, 지역수요 묘준, 교차융합 강화, 취업방향 뚜렷’의 4대 특점을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신설학과들은 한편으로 산업, 한편으로 취업과 긴밀히 련결되여있다. 광범한 학생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학과를 선택한다는 것은 바로 새로운 궤도를 선택하고 더 넓은 세상을 선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교차융합 강화, 선진 과학기술 강조

국가 수요에 부응해 학과 전공의 계선을 타파하고 학과들의 교차융합을 심화하며 선진 과학기술의 발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보통대학교들에서 학과 전공 최적화 개혁을 하는 중요한 내용이다. 이번에 새로 증설한 학과 가운데서 재료지능기술, 연물질과학및공정, 전자정보재료 등 학과들이 이러한 특점을 선명하게 구현했다.

신설된 재료지능기술학과를 놓고 북경과학기술대학 지능과학및기술학원 부원장 반효연은 다음과 같이 표했다. 이 학과의 독특한 점은 연구방법의 혁신에 있다. 이 연구방법은 신재료 연구개발이 전통적인 ‘경험 시행 착오’ 모식에서 ‘디지털화, 지능화’의 새로운 모식에로의 전환을 추동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재료지능기술학과는 재료과학및공정, 인공지능, 재료성형및통제공정 등 기타 학과들과 밀접히 관련되고 기초리론과 기술응용을 공유하면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례를 들면 재료과학및공정이 주로 전통적인 재료 특성 연구와 응용개발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재료지능기술학과는 기술의 교차융합을 더욱 중시하고 계산모델, 데이터 분석 및 지능화 기술을 재료 연구개발 과정에 융합시킨다.

◆문화예술 중시, 특색학과 강화

문화강국 건설을 위해 봉사하고 문화예술학과를 강화하는 것은 이번 신설 학과의 또 하나의 선명한 특징이다. 이런 학과를 개설한 대학교들은 막강한 학과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인민대학에 증설된 중국고전학학과는 기존의 중국고전문헌학과 함께 중국인민대학 국학원에 속한다. 두 글자의 차이 뿐인데 그 차이는 어디에 있을가? 중국인민대학 국학원 원장 양경중에 따르면 중국고전학은 중국고대경전을 주요한 교수와 연구주체로 한다. 중국고대언어문자와 고대경전을 정통하면서 계승해나가고 큰 인문시각에서 고대중국 연구를 잘할 수 있는 학생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중국고전문헌학은 중국고전학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며 중국고전학 학습을 위한 기초성 과정이다.

◆생명건강 수호, 행복생활 추구

인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는 건강과학및기술학과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상해교통대학교 부연미래기술학원 부원장 왕경천에 따르면 건강과학및기술학과는 ‘인민 생명건강을 위한’ 국가 전략 수요를 방향으로 인류의 미래 건강과학기술 혁신을 이끄는 전략형 리더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한다. 이 학과는 인류건강 전 생명 주기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기술및생물정보, 유전자기술, 예방의학, 운동전환의학 등 지식내용의 교차융합을 통해 생물유전요소, 환경요소, 위생요소 등이 주민 건강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법칙 등을 연구한다.

로인인구의 건강압력이 점차 커지면서 체육건강양생학과가 적극적으로 건강중국 전략을 위해 적극 봉사하고 날로 늘어나는 인민대중의 건강봉사 수요를 만족시켜야 하는 배경에서 자연적으로 나오게 되였다. 신설학과 가운데 운남농업대학 커피과학및기술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외 국가전략, 지역발전 수요에 부응하는 지능해양장비, 생태복원학, 생물육종기술 등 학과들도 신설 혹은 증설되면서 학생들에게 보다 드넓은 선택과 발전 기회를 제공하게 되였다.

　　광명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