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 련휴기간에 북경에 위치한 민족문화궁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사전문화 대교류 성과를 대표하는 마가요 도효, 신강에서 출토된 통전, 원나라에서 발행된 지페 실물인 중통원보교초(中统元宝交钞) 등 하나하나의 문화재가 력사의 깊은 곳에서 걸어나오면서 중화민족공동체의 형성력사를 기록하고 있어 적지 않은 참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화민족 대가정은 피를 나누고 운명을 함께한다”, “석류씨처럼 굳게 뭉치자”… 게시판에 적힌 꾸밈없는 진지한 글귀들은 중화민족공동체에 대한 깊은 동질감을 보여주었다.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은 국가통일의 토대이고 민족단결의 근본이며 정신적 힘의 얼이다. 18차 당대회이래 우리 당은 우리 당은 중화민족대가정, 중화민족공동체,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중화민족공동체건설을 추진하는 등 리념을 강조했으며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는 것을 새 시대 당의 민족사업과 민족지역의 제반 사업의 주선으로 삼고 중국특색의 민족문제해결의 옳바른 길을 진일보 개척할 것을 명확히 제기했으며 민족사업을 강화, 개진할 데 관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사상을 형성하고 맑스주의민족리론의 중국화, 시대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당의 민족사업에서 새로운 력사적 성과를 이룩했다.
여러 민족 인민이 고락을 함께하고 영욕을 함께하고 생사를 함께하고 운명을 함께하는 공동체리념을 확고히 수립하도록 인도하고 ‘다섯가지 동질감’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
첩첩한 산으로 둘러싸인 서장 륭자현 옥맥향에는 아름다운 가옥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옥맥향은 히말라야산 남쪽기슭에 위치해있으며 자연조건이 렬악하다. 30여년전 줘가는 젊은 나이에 옥맥향 향장을 맡아 수십년을 하루와 같이 방목하고 순찰하면서 수천평방킬로메터의 국토를 지켜냈다.
“옥맥은 나의 고향이고 나는 중국인이다.” 이는 조국에 대한 줘가의 가장 순수한 사랑이다. 오늘날 옥맥은 도로가 막힘없이 잘 통하고 가옥이 가지런히 잘 지어졌으며 대중은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생활이 좋아질수록 더욱 당의 말을 듣고 당을 따라야 하며 신성한 국토의 수호자가 되여야 한다. 나라가 있어야 집이 있는 법이니 조국의 강역에 있는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도 우리는 소중히 여겨 잘 보살펴야 한다.”줘가가 말했다.
습근평 총서기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려면 여러 민족 인민이 고락을 함께하고 영욕을 함께하고 생사를 함께하고 운명을 함께하는 공동체리념을 확고히 수립하도록 인도해야 한다. 18차 당대회이래 습근평 총서기는 여러 장소에서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 수립의 심층적 내포와 중대한 의의를 깊이 있게 론술했다. 이를 지침으로 새 시대 민족사업은 종심으로 추진되였다.
—‘중화민족’을 헌법에 써넣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 수립’을 새로 개정된 지방 각급 인민대표대회와 정부조직법에 써넣었으며 여러 성(자치구), 직할시에서 민족단결진보조례를 제정하도록 추동했다…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수립은 점차 법치화의 궤도에 들어서게 되였다.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수립에 관한 교육을 교재, 수업, 평가체계에 결합시키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 교육이 국민교육, 간부교육, 사회교육에 잘 스며들도록 추진하며 각 민족이 공유하는 중화문화의 상징과 중화민족의 형상을 수립하고 부각시키며 국가통용언어문자를 보급하고 문화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침윤시켜 위대한 조국, 중화민족, 중화문화, 중국공산당, 중국특색사회주의에 대한 여러 민족 대중의 동질감을 끊임없이 높였다.
“신석기시대 중원지역 앙소문화유적지에서 출토된 도기와 동북지역 홍산문화유적지에서 출토된 도기는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가?” 서남민족대학 강의실에서 중화민족공동체학원 교수 공몽천이 던진 문제는 학생들의 깊은 사색을 불러일으켰다. 학생들은 부동한 지역의 도기 무늬를 비교하면서 서로 다른 지역 문화의 교류와 융합을 직관적으로 알고 중화민족공동체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진일보 료해하게 되였다.
올해에 《중화민족공동체개론》 교재가 출판발행됨에 따라 서남민족대학교에서는 교수형식을 혁신해 학생들이 중화민족공동체의 력사적 맥락, 풍부한 내포과 실천경로를 실제적으로 터득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몽천은 “우리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수립 교양사업을 잘 전개해 학생들이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마음속에 뿌리내리고 자각적인 행동에 옮기도록 효과적으로 인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18차 당대회 이후 관련 부문에서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수립을 둘러싸고 정책, 계획을 제정하고 중화민족공동체 확고수립교양을 강화했으며 중화민족공동체리론체계 건설을 강화함으로써 여러 민족 대중들은 중화문화를 더욱 사랑하고 그에 대해 더욱 자부심과 자신심을 느끼게 되였으며 위대한 조국, 중화민족, 중화문화, 중국공산당과 중국특색사회주의에 대한 여러 민족 대중들의 동질감이 끊임없이 강화되였으며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이 그들의 마음속에 더욱 깊이 각인되였다.
민족지역은 경제 및 사회 발전에서 력사적인 성과를 이룩했으며 여러 민족 대중들은 함께 사회주의현대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한여름에 운남성 등충시 청수진 삼가촌 산하의 스머라와족마을은 관광객들로 시끌벅적거렸다. 전국 각지에 찾아온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와족식 찰떡(大米粑粑)을 만들고 모닥불을 피워놓고 반주에 맞춰 춤을 추는 등 민족풍치에 빠져보고 민속문화를 체험해보았다.
스머라와족마을의 변화과정을 친히 목격한 청수진 부진장, 삼가촌 당총지서기인 조가청은 “‘스머라’는 와족언어에서 ‘행복한 곳’을 뜻한다. 하지만 한때 이곳은 허름한 초가집들이 무질서하게 자리잡고 있어 마을이라고 말하기 어려웠고 사람들은 여름에는 비 새고 겨울에는 추울까봐 걱정이 많았다. 그후 기와집을 짓고 부실위험가옥을 개조하며 전통마을을 보호, 발전시키는 등 사업이 추진된 덕분에 와족대중들은 널직하고 쾌적한 가옥에서 살 수 있게 되였다.”고 말하고 나서 “중앙재정에서 소수민족발전자금을 지원해준 덕분에 우리는 또 마을에 포장도로를 건설하고 와족식 찰떡 가공공장을 세웠으며 촌민들은 관광업에 의해 부를 이루게 되였는바 마을은 점점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스머라마을의 거대한 변화는 광범한 민족지역들이 쾌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생생한 사례이다.
습근평 총서기는 “사회주의현대화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함에 있어서 그 어느 민족도 빠져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18차 당대회 이후 당중앙은 소수민족과 민족지역의 발전을 다그치는 것을 전국개혁발전 전반 국면의 가장 두드러진 위치에 두고 전례없이 많은 정책과 조치를 마련하고 강도 높게 지원했다.
량산 벼랑마을의 넝쿨계단은 견고한 철골구조계단으로 변신하고 운남 민족지역에 있는 행정촌들의 도로는 모두 포장도로로 바뀌고 그중 여건을 갖춘 행정촌에는 뻐스가 통하게 되였으며 녕하회족자치구의 수많은 대중들은 살기 좋은 곳으로 이주하고 그들의 생계방식도 개변되였다… 18차 당대회 이후 당중앙의 따뜻한 배려하에 민족지역은 민생복지에 착안하고 민생개선에 진력해 투자를 끊임없이 늘임으로써 민생면에 존재하는 취약점을 보강했다. 중앙재정은 소수민족발전자금을 루계로 741억원 배정해 흥변부민행동, 민족마을 보호 및 발전, 민족수공업을 비롯한 특색산업 발전 등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수많은 지원정책과 자금항목이 구체화됨에 따라 민족지역의 3,121만명에 달하는 빈곤인구들이 모두 빈곤에서 벗어나고 민족자치지방의 420개에 달하는 빈곤현이 모두 빈곤딱지를 떼게 되였으며 발전의 내적 원동력이 뚜렷이 강화되고 여러 민족 대중들의 생산 및 생활 조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였는바 중국식 현대화로 강국건설과 민족부흥의 위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새 로정에 들어섰다.
전문보기:
http://paper.people.com.cn/rmrb/html/2024-06/19/nw.D110000renmrb_20240619_2-0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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