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왕청현 신민가두 신화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구역내 담당경찰과 함께 위험에 처한 독거로인과 외자식을 잃은 가정의 인원을 신속히 구조해 이들의 생명안전을 지키고 사회구역의 따뜻한 관심을 느끼도록 했다.
“왕주임, 내가 아침 준비를 하다가 넘어졌는데 팔을 움직일 수 없소, 지금 우리 집으로 와줄 수 있을가?”
14일 아침, 신화사회구역 부주임 왕신은 남산신촌 아빠트에 거주하는 주민 장모(68세)로부터 이런 전화를 받았다. 장모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을 직감한 왕신은 즉시 구역내 담당경찰과 함께 서둘러 그 집으로 향했다.
“우리가 장아주머니 댁에 들어서니 아주머니는 팔을 움직일 수 없다며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면서 넘어졌는데 팔이 상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구역내 파출소 경찰까지 더 불러 함께 아주머니를 왕청현병원에 모셔다 드렸습니다. 며칠 전 단오날에 쭝즈와 차잎으로 삶은 닭알을 가져다드릴 때만 해도 별문제 없었는데…” 왕신은 당시 정황을 떠올리며 이렇게 얘기했다.
알아본 데 의하면 장아주머니는 외아들을 잃고 반신불수가 된 남편을 돌보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이런 사정을 잘 아는 왕신은 격자원으로서 평소에도 아주머니집에 자주 들러 필요한 생활용품이나 채소 등을 대신 구매해주거나 청소를 돕고 설이나 명절시에는 꼭꼭 문안하면서 살뜰히 챙겼다고 한다. 때문에 아주머니는 사고가 발생하자 가장 먼저 왕신을 떠올렸고 그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던 것이다.
비슷한 사례는 앞서 11일에도 있었다. 해당 사회구역에서 5년차 근무하는 격자원 장홍하는 한 아빠트단지에 환경미화 작업을 하러 갔는데 이웃 주민으로부터 옆집에 홀로 거주하는 할머니(77세)가 넘어져 다친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즉시 경찰과 함께 그 집으로 찾아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할머니는 쓰러져 정신이 혼미했고 얼굴에는 크게 상처까지 있어 매우 위급했다고 한다. 장홍하와 경찰은 즉시 구급차로 로인을 병원으로 모셨다. 적시에 구조조치를 한 덕분에 할머니가 생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장홍하와 경찰은 외지에서 근무하는 자녀가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할머니의 곁을 지키며 열심히 간호했다.
“이런 가정은 자주 방문하고 보살펴야 하는 대상입니다. 고령의 독거로인은 특히 돌봄이 절실한데 더 자주 방문해 정황을 료해하며 그 이웃에도 련락처를 잘 남겨 무슨 일이 있으면 가장 빠른 시간내에 사회구역에 알릴 수 있도록 부탁합니다.” 장홍하는 이렇게 얘기하면서 위챗 대화목록을 꺼내보였다. 그 목록에는 사회구역내 고령 독거로인, 최저생활보장대상, 장애인, 특별 방조부축대상 등 인원들의 이름, 련계방식 등이 고스란히 등록되여있었다.
해당 사회구역당총지 서기 왕려화는 “우리 사회구역에서는 앞으로도 경찰과 자원봉사자, 예비당원, 주민 등 력량을 모두 동원해 독거로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인원을 위한 더 세심한 배려와 조치를 마련함으로써 로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얘기했다.
김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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