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태권둥이들이 꿈 이루는 그날까지 지원할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25일 09시39분    조회:8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정예 선수반을 잘 이끌어 국내외 경기에 꾸준히 참가, 우리 지역 태권도 브랜드화 이룰 터…"


“관장님, 안녕하십니까!”

18일 오후 5시, 씩씩한 인사가 먼저 들려오고 곧 13살 남학생이 실로암태권도관에 활기찬 모습을 드러냈다. 일주일에 3차씩 태권도 훈련을 견지하는 리모, 처음 올 때만 해도 키가 120센치메터 정도에 불과하던 꼬마가 어느새 잔뼈가 굵어진 소학교 6학년생이 되였다.

복지원에서 자란 리모와 실로암태권도관 고룡산(44세) 관장의 인연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실로암태권도관에서는 2000년부터 여러 복지기구와 손잡고 태권도 또는 체육에 흥취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모집해 무료로 태권도를 배워줬다. 그렇게 꼬박 20여년을 견지, 일부 학생들은 이젠 어엿한 사회인이 되였고 지금도 고룡산 관장과 련락을 유지하고 있다.

고관장은 청력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배워줄 때가 가장 인상이 깊었다고 회고했다.

“구령소리를 듣지 못하는 학생들이였지만 저의 입모양을 보고 반응을 했습니다. 뒤돌아서거나 허리를 굽혀서 사범의 입모양을 보지 못할 때에는 발을 굴러서 구령을 맞췄는데 너무 잘 따라줘서 전률을 느꼈습니다.”

고룡산은 실로암태권도관의 제1기 학생이였다. 1999년부터 다닌 도관을 나중에는 태권도 사범의 신분으로 다녔고 2019년부터는 관장이 되여 지금까지 꾸준히 운명을 함께 해왔다.

그가 관장을 맡은 5년 사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었다. 코로나기간 고룡산 관장에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휴관이 아니라 그 사이 운동부족으로 인해 체중이 불어난 학생들이였다. 체중이 불어나니 운동이 버거워지고 쉽게 운동을 포기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한다.

“태권도는 신체의 단련과 더불어 정의감, 강인함, 겸손함과 결단력 등 정신적 수련도 병행합니다.”

고룡산 관장은 늘 학생들에게 례의, 인내와 백절불굴의 정신을 갖추도록 강조하며 학생들이 훈련을 통해 태권도의 기술 발전은 물론 학업과 생활에서도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도록 이끌고 있다.

“올해는 태권도관이 25돐을 맞는 해입니다. 뭔가 의미 있는 일을 기획하다가 사회에 재능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룡산 관장은 원래의 취미반 운영도 계속하는 한편 올 여름방학부터 태권도 선수반 30명을 따로 모집해 무료로 배워줄 계획이다. 태권도를 배우고 싶지만 경제적인 원인으로 꿈을 접은 학생들, 또는 나중에 태권도거나 스포츠 쪽으로 발전하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모두 참여 가능하다.

“선수반은 무료지만 빠른 시간내에 빠른 실력향상을 위해서 철같은 규률을 내세울 것입니다. 실력은 훈련시간과 정비례하니까요.”

고룡산 관장은 정예 선수반을 잘 이끌어 국내외 경기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우리 지역의 태권도 브랜드화를 이루겠다는 야심을 밝혔다.

그는 “현재 태권도는 변형을 거듭하며 상품화, 취미화가 되였는데 이는 태권도의 활성화 및 발전을 자극하는 좋은 현상”이라고 긍정했다.

“다만 우리 지역 태권도의 브랜드화를 이루기 위해서 저희 실로암태권도관에서는 여전히 전통적인 태권도를 견지해나갈 것”이라 밝히면서 함께 할 태권둥이들이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지원해줄 것을 약속했다.

  글·사진 리련화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976
  • 일전, 연길시법원은 리혼 후, 아이에 대한 부양의무를 리행하지 않은 왕모에 대해 <가정교육지도령>을 발부하여 미성년에 대한 주체책임을 법에 따라 리행하도록 독촉했다.소개에 따르면 장모와 왕모는 아이가 1살이 되던 해에 리혼을 했으며 리혼 당시에 모친 장모가 아이를 부양하고 부친 왕모가 매달 아이에게 20...
  • 2023-05-23
  • 최근 남북방지역이 련이어 고온날씨를 맞이하면서 일부 지역은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으로 급등했다.중국질병예방통제쎈터는 더위예방건강지침을 발표하여 고온환경에서 현기증, 메스꺼움,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휴식하고 만약 병세가 엄중하면 즉시 병원에 갈 것을 당부했다...
  • 2023-05-23
  • 제33번째 전국 장애인돕기일을 맞아 19일 주 장애인돕기월 가동식이 주장애인련합회에서 펼쳐졌다. 부주장 정권이 가동식에 참가했다.이날 가동식에서 하북백소단약업유한회사는 주장애인련합회에 60만원어치의 세탁세제를 기증하고 호청력체인 연변주본부는 돈화시특수교육학교와 안도현장애인련합회에 보청기를 기증했으...
  • 2023-05-22
  • 16일, 연길시 북산가두, 단산사회구역, 북대신성아빠트단지 천우물업유한회사에서 련합으로 조직한 여름철 소방안전 모의훈련 및 소방기능 시합이 북대신성아빠트단지에서 있었다.이날 활동에는 가두, 사회구역 및 물업회사 사업일군, 해당 아빠트단지 거주자 및 자영업자 대표 100여명이 참여했다.오전 8시 반, 활동이 정...
  • 2023-05-19
  • 12일, 훈춘시 밀강향은 연변대학 경제관리학원과 련합으로 ‘연대청년 향촌진흥에 조력하고 경제관리의 힘으로 생태 밀강을 함께 건설하자’ 주제활동을 펼쳤다.학생들은 훈춘밀강향랭수어산업단지 부화작업장을 둘러보고 밀강향 사업일군으로부터 련어를 방류하는 목적과 의의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학생들은 이날 2만여...
  • 2023-05-19
  • 연길시 중학생 변론대회서우승한 연길시9중 대표팀“순경은 청소년 발전에 더욱 많은 유리한 조건, 자원을 제공해주지만 역경은 자원 등 많은 면에 제한이 있기에 순경이 청소년 년령단계의 성장에 더욱 유리합니다.”“순경과 역경은 인생에서 교차적으로 존재합니다. 순경 속에서 제공되는 자원들은 아무런 노력을 들이지...
  • 2023-05-17
  • 천진시 ‘청년거리’ 구축얼마 전, 대항유전의 청년 리진운은 석유인 특유의 홍색작업복을 입고‘도시 문화살롱’인 천진문화중심광장으로 갔다. 홍색의 기발, 홍색의 웃옷 그리고 저마다 붉게 상기된 젊은 얼굴들에 청춘의 숨결이 차고넘쳐 마음을 흥분케 했다.이곳은 공청단천진시위원회가 청소년을 위해 맞춤 제작한 테...
  • 2023-05-17
  • 교육부 등 5개 부문에서 최근 발표한 ‘보통대학교 학과전공 설치를 조정하고 최적화할 데 관한 개혁방안’에 따르면 2025년까지 대학교의 20% 좌우의 학과전공을 최적화, 조정하고 새로운 기술, 새로운 산업, 새로운 유망업종, 새로운 모식에 부응하는 일련의 학과전공들을 신설하며 경제, 사회 발전에 부응하지 못하는 학...
  • 2023-05-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