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결혼 한달만에 리혼, ‘납채’를 돌려줘야 하는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25일 15시34분    조회:15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납채(彩礼)'는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혼례풍습으로 두 가정의 축복과 기대를 담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애정이나 혼인의 초심이 어긋날 경우, 납채는 가정불화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최근 몇년 동안, 각지에는 납채분쟁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일전, 연길시인민법원 조양천법정은 조정의 방식으로 혼인재산분쟁사건을 해결했다.

두모와 석모는 소개로 알게 되였는데 얼마 안되여 번개식으로 결혼등기를 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쌍방은 결혼전에 만난 시간이 비교적 짧았고 결혼후 가정의 사소한 일로 모순이 많아 결혼한지 한달도 안되여 두모는 친정집으로 돌아갔다. 두모가 말없이 떠나자 석모와 석모 모친은 수차례 두모의 친정에 가서 납채를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납채 반환문제를 둘러싸고 쌍방은 큰 분규가 생겼고 두모는 석모를 법에 기소하여 리혼을 요구했다. 석모는 두모에게 납채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심리과정에서 석모는 두사람이 결혼후 동거한지 한달도 안되였기에 전부의 납채 11만원과 다이아몬드반지 비용 1만 5,000원을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두모는 석모와 이미 결혼하여 한동안 함께 생활했고 부분적 납채는 석모의 혼수품 목걸이, 석모의 명품시계, 의복 등에 사용되였다며 3만원과 다이아몬드반지만 반환하겠다고 주장했다.

담당법관은 쌍방의 서술을 내심히 듣고는 직접 만나 내심하게 중재했다. 도리적 각도로부터 출발해 두모와 석모에게 혼수는 물질교환일 뿐만 아니라 쌍방 가정간의 정감교류이기도 하다. 쌍방이 리성적으로 소통하여 평등과 존중의 토대우에서 합리적이고 실행 가능한 해결방안을 함께 탐구하기를 바란다. 법관의 설득끝에 두모와 석모는 한발자국씩 물러나서 납채반환문제에서 5만원의 납채를 반환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법관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 나라 혼인에서의 전통풍속인 납채는 남녀 쌍방 및 가정간의 정감을 표현하는 일종 방식이며 또한 혼인에 대한 기대와 축복이 깃들어있다. 결혼을 명목으로 한 재산 취득은 반대해야 한다. 납채에 급부하는 특정된 목적에 근거하여 일반적인 상황에서 쌍방이 이미 혼인신고를 하고 공동생활을 했으며 리혼 시 한쪽이 납채 반환을 청구할 경우 인민법원은 이를 지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동생활 기간이 짧고 납채액수가 너무 큰 경우 법원은 납채의 실제사용 및 혼수상황에 따라 납채액수, 공동생활과 출산상황, 쌍방의 과실 등 사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현지 풍습과 결부해 반환여부와 구체적 비률을 결정한다.

본 사건에서 쌍방은 실제적으로 함께 생활한 시간은 겨우 한달밖에 안되였기에 안정된 공동생활 상태가 형성되지 않았다. 또한 리혼에 뚜렷한 과실이 없고 가정수입에 비해 납채의 액수가 비교적 많기에 납채를 주는 것은 가정에 비교적 무거운 부담을 가져다주었다. 납채의 부분적 반환은 당사자 쌍방의 리익을 잘 균형시키고 정확한 혼인관을 수립하도록 인도하며 문명하고 검소한 혼례풍속의 형성을 제창했다.

/길림신문 리전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73
  •   지난 6월부터 10월초까지 연길시공안국 환경범죄수사대대는 연길시 관할구역내 파출소, 연길시시장감독관리국과 련합하여 연길하아침시장, 벽수아침시장, 흥안장터, 조양천장터 등지에 대해 식품약품안전 분야의 돌격검사 전문행동을 전개했다. 검사를 거쳐 도합 6건의 불법보건품 판매사건을 해명하고 범죄용의자 ...
  • 2022-11-08
  • 2022년 전국 청소년U12녀자축구선수권대회(중점도시조)가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대련시에서 펼쳐지는데 룡정시체육학교의 U12녀자축구팀이 참가하게 된다. 룡정시업여체육학교의 김룡수지도,송광선지도,리광룡지도와 선수 18명이 이번 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전국청소년 U12녀자축구선수권대회(중점도시조) 소조경기는 1...
  • 2022-11-08
  •   경기구에서 훈련하고 있는 연변룡정팀 선수들. 2022년 을급리그 총 결승경기에 참가한 연변룡정팀이 이르면 9일 오후 4시경이면 갑급리그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현재 7점으로 순위 1위에 있는 연변팀은 9일 오후 14시부터 제2위인 제남흥주팀과 제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제 시선은 갑급리그 승격을 위한 이 관건경기...
  • 2022-11-08
  • 2022년 중국축구협회 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중점도시 남자 U12조)경기가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대련에서 펼쳐지는데 연변청소년U12팀이 참가하게 된다. 연변U12청소년팀은 단장에 전호, 김청지도(연길), 김성지도(화룡), 박광철지도(훈춘),한종국지도(꼴키퍼 지도)와 선수 26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현재 매일 룡...
  • 2022-11-08
  •  11월 7일, 중국공산당 길림성위 당사연구실에서는 장백조선족자치현 정협위원회에 문사자료도서를 기증했다. 올해 장백현정협위원회에서는 문사자료도서실을 새로 건립하고 대량의 문사자료도서를 수집하고 있다. 이 사연을 알게 된 길림성당위 당사연구실에서는 《습근평과 길림》, 《중국공산당 길림집정실록》, 《중국공...
  • 2022-11-08
  • 6일, ‘중학생컵’ 전국 조선족중학생 작문경연대회 시상식이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있었다. 고중조 심시조장을 맡은 연변대학 리봉우교수 초중조 심시조장을 맡은 연변교육출판사 조선어문교재 편집실 김흠 주임 이번 작문경연에는 총 57개 학교에서 예심을 거쳐 보내왔는데 초중조에서 250편, 고중조에서 150편의...
  • 2022-11-07
  • 본상 수상자 김영능시인(가운데). 11월 6일, 연변시인협회 주최로 제6회 “시향만리”문학상 시상식이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개최되였다. 김영능시인이 본상을 수상하고 리종화, 윤수이, 박려정이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연변시인협회 전병칠회장은 개회사에서 김철, 리상각, 김응준 등 선배시인들의 발기하에 200...
  • 2022-11-07
  • 11월 6일,동북조선족축구련의회에서 주최한 2022년 ‘체육복권컵’ 동북조선족축구련의회 40세조, 50세조, 60세조 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결속되였다. 지난 3일 오후부터 시작된 이번 축구경기는 40세조 6개팀, 50세조 8개팀, 60세조 6개팀이 6일까지 각각 경기를 펼쳤다. 해마다 한번씩 펼쳐지고 있는 동북조...
  • 2022-11-07
  • 11월 6일 오전, 2022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제2회 “체육학교컵” 갑조, 을조 축구경기가 연길시 꿈나무체육관에서 결속되였다. 이번 체육학교컵 축구경기는 “중국축구개혁발전총체방안”, “중국축구중장기발전계획(2016-2050)”에 따라 펼쳐졌는제 주체육국과 주교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체육운동관리중심, 연변조선족자치...
  • 2022-11-07
  • 운이 좋아서? 을급리그 결승단계 제3라운드 현재 연변룡정팀: 2승 1무 총 7점, 3득점 , 0 실점, 3경기 무패행진... 백승호감독이 이끄는 연변룡정팀이 결승단계에서 여기까지 온 것은 참으로 대단하다. 연변팀은 제1단계를 진출한 6개팀 성적 순위에서 6등으로 최약팀에 분류되였지만 탄탄한 수비를 앞세운 조직력과 효률적...
  • 2022-11-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