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말다툼 끝에 쌍방 폭행으로 이어진 토지분쟁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2일 09시36분    조회:8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이어오던 토지분쟁이 검찰의 개입으로 최근 원만한 해결을 보게 되였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7월, 시골에서 담을 사이에 둔 이웃인 리모와 왕모 량가 사이에 토지분쟁이 발생했다. 리모와 가족이 왕모의 집에 가 시비를 따지는 과정에 서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싸움이 일어났고 리모가 자리를 뜨려는 찰나에 왕모가 리모의 허리를 때려 갈비뼈가 부러졌다.

사법감정을 거쳐 리모의 손상 정도는 경상 2급으로 확인되였다. 리모의 아들은 아버지가 맞았다는 것을 알고 왕모의 집을 찾아 왕모의 아들을 폭행했다. 결과 역시 경상 2급으로 판정받았다. 이로 인해 왕모와 리모의 아들은 모두 고의상해 범죄혐의를 받았다.

올 들어 이 사건은 통허현인민검찰원에 이송되여 심사 및 기소 절차를 밟았다. 사건을 담당한 검찰관은 자세한 조사를 통해 단순 기소로는 진정으로 이 사건을 종결짓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검찰관은 량측의 화해를 이끌어내기 위해 직접 마을을 찾아 갈등의 원인을 찾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두 집터가 서로 겹치는 것을 밝혀냈으며 쌍방 모두 상대방이 자기의 집터 일부를 점유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이로 인해 몇년간 두 집안은 끊임없이 말다툼을 벌렸고 리모는 왕모의 집 마당 벽을 여러번 파괴하여 모순이 심화되였다. 이에 검찰관은 두 사건을 하나로 만들어 동시에 처리해 조정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검찰관은 여러해 동안 쌍방의 모순이 존재하고 조정의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여 공안기관을 비롯한 향, 촌 조정조직 등 사회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또한 검찰관은 향, 촌 간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두집의 토지에 대해 새롭게 획분할 것을 건의했다. 다양한 노력 끝에 최근 쌍방은 모두 양보를 택했으며 량측의 승인을 받아 두집 사이의 경계선이 결정되였다. 이로써 모순이 철저히 해결되였으며 두 가족은 마침내 화해하게 되였다.

이 사건은 이웃간의 분쟁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왕모는 이미 고령의 로인이여서 관대하게 처벌하고 피해자 리모도 일정한 책임이 있기에 쌍방은 형사합의에 도달했다.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검찰관은 왕모와 리모의 아들을 상대로 불기소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담당검찰관은 일전 쌍방이 살고 있는 마을을 찾아 법에 따라 검찰기관의 불기소  결정을 공개적으로 선포했다. 또한 두 사람을 훈계함과 동시에 사건해석을 통해 현장에 있는 대중들에게 법치교양과 법치선전을 전개했다.

이웃간의 분쟁으로 인한 경상해 사건은 잘못 처리될 경우 더욱 큰 모순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사건을 처리할 때 통허현인민검찰원은 죄를 다스리고 관리하는 것을 동등한 위치에 놓고 새로운 시대의 ‘풍교경험’(枫桥经验)을 깊이 있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개 선고, 공개 송달, 법치선전 등을 통해 대중의 법치의식을 지속적으로 제고시켰다.

  검찰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949
  • 올해부터 우리 주는 <중화인민공화국 생물안전법>, ‘외래침입종관리조치’를 철저히 관철하면서 위험예방, 원천관리, 종합관리, 협동배합, 대중참여로 전 지역의 외래종의 침입 위험을 효과적으로 통제했다.외래 침입종을 예방하고 통제하는 것은 장기적 과제이다. 주농업농촌국은 이 사업을 두드러진 위치에 두고 ...
  • 2024-08-12
  • ‘사회보장봉사 만가 진입’ 활동을 상시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6일, 연길시사회보험사업관리국은 연길시 신흥가두판사처, 신흥가두 민흥사회구역과 함께 ‘사회보장봉사 시장 진입, 령거리 친절봉사’를 주제로 연길시 흥안시장에서 정책선전 활동을 펼쳐 대중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사회보장봉사의 따스함을 전달했다...
  • 2024-08-12
  • 7일, 주적십자회 책임자로부터 료해한 데 따르면 최근 주내 부분적 지역에서 폭우가 발생한 뒤 주적십자회에서는 피해를 입은 군중들에게 현재까지 도합 32만원가량의 구제물자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주적십자회는 돈화시 액목진, 안명호진 등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생활필수품 832세트, 솜이...
  • 2024-08-09
  • 최근년간, 안도현 구룡가두는 민족사업을 강화, 개선할 데 관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사상을 전면적으로 관철하면서 ‘4개 교실’을 구축해 ‘당의 목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파고들도록 함으로써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선전교양의 질과 효과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렸다.리론수업을 구축해 중점주제를 둘...
  • 2024-08-09
  • “사랑에는 계선이 없다. 우리는 민족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생활습관이 달랐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보듬으면서 화목하고 따뜻한 가정을 영위해왔다.”6일, 55년 전 상해 지식청년으로 연변에 하향해 한평생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수림제가 한 말이다. 당시 뜨거운 열정을 안고 연변땅에 발을 디딘...
  • 2024-08-09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