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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색정신 청소년들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리도록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2일 09시49분    조회: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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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렬사들과 함께 장정길을 걷는 것 같았습니다.”

“설산을 오르고 습지를 가로지르는 홍군전사들의 간고함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민족해방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는 홍군전사들의 희생정신이 가슴깊이 와닿았습니다.”

연길시북산소학교에서 일전 펼친 특별한 애국주의교양활동에서 학생들이 터놓은 감수이다.

이번 활동은 관련 부문의 지도하에 연변홍청문화전파유한회사(이하 ‘홍청문화’)의 협조로 펼쳐진 홍색교양수업으로서 선진적인 과학기술과 전통적인 수업방식을 결부한 ‘강연+VR체험+교류’ 형식으로 진행되였다. 수업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켰는데 VR체험 설비를 착용하고 720도 전방위적으로 펼쳐지는 영상들을 관람하면서 학생들은 련이어 감탄사를 내뱉기도 하고 엄숙한 표정으로 관람에 집중하기도 했다.

VR 홍색교양수업에 참가한 연길시북산소학교 학생들.

“중소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학교에 진입해 펼치고 있는 홍색교양 공익수업입니다. 과학기술을 결부한 혁신적인 수업 방식으로 홍색교양의 효과를 확대시켜 광범한 청소년들에게 어려서부터 당과 국가를 사랑하는 정감을 깊이 심어주려는 데 목적을 두었죠.”‘홍청문화’ 리영권 총경리가 공익수업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강연+VR체험+교류’의 수업모식, 리영권 총경리는 전통적인 홍색교양수업에 VR기술을 접목시킨 것은 선진적인 과학기술을 활용해 혁명문물을 ‘살아있게’ 하고 홍색이야기를 ‘움직이게’ 함으로써 홍색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흥취를 더한층 불러일으키고 몰입형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의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현장에 와있는 듯한 생동감으로 홍색수업의 내용이 학생들의 머리속에 오래동안 남아있게 하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VR체험이 끝난 후에는 또 질문응답, 소감교류의 시간을 가져 홍색교양수업의 내용을 더한층 공고히 한다.

그에 따르면 2020년 룡정시 로투구진 세린하학교에서 첫 VR수업을 펼친 이래 최근년간 ‘홍청문화’는 루계로 2만여명에 달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VR홍색교양수업을 전개했으며  솔선적으로 수업을 시작한 화룡시의 경우에는 이미 도시와 농촌의 전체 중소학교에 진입해 첫 단계의 VR홍색교양수업을 모두 마쳤다.

리영권 총경리는 특히 수업내용의 선정에 각별한 중시를 돌렸는데 그는 연변의 풍부한 홍색문화 자원에 의탁해 ‘산마다 진달래, 마을마다 렬사비’라는 주제를 둘러싸고 연변의 혁명유적지, 혁명사적, 혁명선렬 이야기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당학교 교수, 연변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교수안 내용을 끊임없이 보완했으며 선정된 수업내용을 VR기술과 결부시켜 풍부한 내용의 홍색주제 문화작품들을 만들어냈다. 선후하여 완성된 화룡시 약수동 쏘베트정부유적지, 어랑촌 13용사기념비, 연변렬사릉원 등 작품들은 당의 령도 아래 연변의 여러 민족 인민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력사를 생동하게 그려내 광범한 사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올해부터는 수업내용을 확장시켜 홍군의 장정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다고 했다. 총 3년간의 시간을 들여 장정 과정의 간고한 이야기와 홍군과 여러  민족 인민들이 함께 만든 아름다운 이야기, 장정정신, 연안정신, 나아가 연안정신과 동북항일정신의 결부 등 내용을 상세하게 풀어낼 계획이다.

리영권 총경리는 “홍군이 장정에서 소수민족 거주지역을 지날 때 소수민족 동포들과 형제자매처럼 지내면서 많은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남겼는데 새시대의 배경 아래 이 이야기들을 되새기는 것은 위대한 장정정신을 더욱 잘 계승하고 고양하는 데 유리할 뿐만 아니라 여러 민족 인민들의 단결과 분투, 번영과 발전을 촉진하고 나아가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는 데 참고적인 의의가 있기에 이를 수업내용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타산과 관련해 리영권 총경리는 “혁명정신을 고양하고 홍색혈맥을 이어나가는 것은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한 력사적 사명”이라면서 “자료수집, 기술연구, 수업혁신 등 다양한 면에서 꾸준히 심혈을 기울여 VR홍색교양의 질을 끊임없이 제고하는 동시에 연변의 홍색이야기를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전파해 ‘산마다 진달래, 마을마다 렬사기념비’라는 연변의 혁명사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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