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독서노트] 제목부터 호기심이 생기는《앵무새 죽이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3일 13시35분    조회:8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작품의 원래 제목은 《To Kill a Mockingbird》로 Mockingbird는 미국에서만 사는'흉내 지빠귀'류로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노래만을 불러주는 새라고 한다. 하여 주인공은 앵무새(흉내 지빠귀)를 죽이는 건 죄가 된다고 한다.

1930년대 미국남부 도시 메이콤,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극심한 그 곳에서 주인공 아버지 애티커스 핀치 변호사는 흑인 톰의 변호를 맡게 된다.

부래들리 괴롭히기

주인공 세 꼬마 스카웃,젬, 딜은 마을사람들로부터 따돌림 받고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은둔자-부래들리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그를 집 밖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온갖 장난을 치며 괴롭힌다. 하지만 부래들리는 젬의 찢어진 바지를 꿰매주고 추위에 떨고 있는 아이들에게 담요를 덮어주기도 하며 묵묵히 뒤에서 아이들을 보살펴준다. 그러던 어느 날, 부래들리는 복수를 위해 젬과 스카웃을 습격하던 밥 유얼과 몸싸움을 버리다 실수로 밥 유얼을 찌르게 되는데... 마을 보안관은 밥 유얼이 넘어지면서 실수로 자신의 칼에 찔린 거라고 사건을 마무리하며 부래들리를 감싸준다.

톰의 재판

내세울거라곤 오직 흰 피부밖에 없는 밥 유얼과 그의 딸 마옐라 유얼, 그들은 톰이 마옐라 유얼을 강간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런 톰의 변호를 맡게 된 애티커스 변호사 - 그는 흑인을 변호한다는 리유만으로 마을사람들의 비난을 받지만'사법제도 앞에서는 모든 인간이 평등해야 한다.'는 신념과 용기는 그로 하여금 톰의 재판을 포기하지 않게 하였다.

애티커스 변호사가 밝힌 강간사건의 전말은 마옐라 유얼은 집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집안일을 도와달라며 톰을 불러들였고 평소에 남을 돕는 걸 좋아하던 톰은 유얼네 집으로 들어갔다. 이때, 마옐라는 사심을 품고 톰에게 입맞춤을 하다 아버지 밥 유얼에게 들켜버린다. 그것을 본 밥 유얼은 화가 난 나머지 마옐라 유얼에게 폭행을 가하였고 급기야 톰이 자신의 딸을 강간하였다고 신고를 했던 것이다.

“난 지금껏 어떤 배심원들도 백인을 제치고 흑인이 이기도록 판결 내리는 걸 보지 못했거든...”

진실의 힘으로도 흑인에 대한 배심원들의 편견을 깨부수지 못한 것일가? 모든 진실이 밝혀졌음에도 배심원들은 톰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고 감옥에서 탈주를 시도하던 톰은 17발의 총을 맞고 사망한다.

앵무새를 죽인ㅡ'인간의 편견'

'앵무새 죽이기'란 아무런 해가 없는 것을 죽인다는 뜻이다.

타인에게 해를 끼친 적도 없고 오히려 남모르게 도움을 베풀었던 톰과 부래들리가 바로'앵무새'였던 것이다.

피해자임에도 흑인이라는 리유로 유죄판결을 받은 톰, 흑인에 대한 혐오와 편견이 그를 죄인으로 만든 것이다.

마을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은둔자 부래들리, '나'와 다르다는 편견과 오해들이 그를 괴짜로 만든 것이다.

작가 하퍼리가 직접 겪은 체험과 목격한 사건을 바탕으로 그려낸 이 소설은 인종차별 문제를 넘어서 계급, 성별, 나이, 배경 등 수많은 편견과 독선에 얼룩진 현대사회에서 독자들의 량심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책이 아닐가 싶다.

수많은 편견에 둘러쌓여 사는 우리들... 어쩌면 편견 없는 사회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어디에 있을지 모를'앵무새'를 마음에 간직하고 자신보다 렬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조금은 더 나은 나 자신이 되여보려고 생각한다.

/허지연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53
  • 법치의 힘으로 전 성 자선사업의 고품질 발전 호위9월 5일, 9번째 '중화자선의 날'을 맞으며 《길림성자선조례》(이하 《조례》로 략칭)가 정식으로 시행되였다. 성정부 보도판공실은 기자회견을 소집하고 성인대상무위원회 법제사업위원회, 성민정청의 관련 책임자를 초청하여 《조례》 관련 상황을 해독하고 기자...
  • 2024-09-06
  • 9월 3일 19시 50분, 892명의 관광객을 태운 Y404/1차 관광전용렬차가 장춘역에서 천천히 빠져나가며 즐거운  신강행을 시작했다.관광객들의 안전하고 순조로운 출행을 보장하기 위해 장춘역은  전문일군을 배치하여 단체 관광객들에게 전문 안전검사 통로, 전문 대기 구역과 전문일군 안내 등 전반 과정...
  • 2024-09-06
  • 9월 4일, 동북항일련군 혁명문물사업회의가 반석시에서 소집되였다. 문화관광부 부부장이며 국가문물국 국장인 리군이 회의에 참석하여 연설하고 부성장 양안제가 회의에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회의는 마음과 힘을 다해 항일련군 문물을 잘 보호하고 관리하고 리용하며 항일련군정신을 잘 해석하고 고양하며 전승하는 것은 ...
  • 2024-09-06
  • 사람마다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가 있다. 때론 미발소에서 헤어스타일을 바꾸려 하다가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있다. 최근 연길시인민법원은 망친 헤어스타일로 인한 분쟁사건을 처리했다.고객은 망친 헤어스타일로 인한 미발소와의 분쟁, 미발사에게 5만여원의 배상을 요구했다.2023년 7월, 림모(가명)는 미발소에서 ...
  • 2024-09-06
  • 최근, 광동성 주해시 향주구인민법원은 진모가 하루 근무하고 해고당한 후에 회사에 경제보상금 3,600원을 청구한 사건을 공포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지지할가?1일 직원 ‘체험카드’진모는 한 식당에 ‘식당 주방장’으로 취직했고 쌍방은 근무시간은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점심 휴식시간이 2시간이며 ...
  • 2024-09-06
  • 8월 31일, 모태주 6병을 두 다리에 감싸고 입국하던 한 녀성이 광동성 주해시 공북(拱北)세관 소속 갑구(闸口)세관에 의해 현장에서 압수당했다. 당일 19시경, 공북통상구 관광검사대청의 세관 ‘무신고 통로’를 통해 검은색의 긴 치마를 입은 향항 녀성 송모가 입경했다. 현장에서 사업일군은 그의 걸음걸이가 ...
  • 2024-09-05
  • 국가안전부에 따르면 근년래, 해외 간첩정보기관이 우리 나라의 민감한 핵심데이터를 탐내고 있는바 국외 상업회사, 조사기구 등의 명의로 수집활동을 진행했는데 이는 우리 나라의 국가안전에 중대한 안전우환을 조성했다. 9월 2일, 국가안전부는 우리 나라 데이터안전에 관계되는 전형사례를 공포했다.이 회사는 국외 회사...
  • 2024-09-05
  • 문화 체제기제 개혁 심화의 중대 임무 락착하여길림 선전사상문화사업의 고품질 발전 추동해야9월 4일, 성당위 서기이며 성당위 선전사상문화사업지도소조 조장인 황강은 성당위 선전사상문화사업지도소조 2024년 제1차 회의를 소집 사회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습근평문화사상을 깊이 관철하고 당중앙 20기 3차 ...
  • 2024-09-05
  • '농심신라면배' 및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 최강전 안도에서 개막9월 4일에 있은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및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 원로 최강전 기자회견.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및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 원로 최...
  • 2024-09-05
  • 8월 31일 오후, 2024년 중국축구협회‘전민 건강의 날’주제 행사(장춘역)가 장춘시 고신구에서 펼쳐졌다.이번 활동은 중국축구협회에서 지도하고 장춘시축구협회, 장춘시축구운동관리중심에서 주최했으며 장춘시디다축구구락부에서 주관했다. 장춘시자동차경제기술개발구실험학교유치원, 장춘시자동차경제기술개발구제...
  • 2024-09-05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