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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로보트 공존할 수 있을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4일 10시22분    조회: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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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이는 단발머리, 굽 높은 신, 타이트한 옷차림과 정교한 세련된 화장을 한 ‘샤오치’가 전시장에 우아하게 서서 각종 질문에 답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례의 바르고 상냥하며 똑똑하기까지 한 샤오치는 인간이 아닌 로보트이다. 대련 티에스과학기술발전주식유한회사가 만들었다.

샤오치는 얼마 전 천진시에서 페막한 ‘2024년 세계지능산업박람회’에서 많은 관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리는 매년 400~500개의 로보트를 생산한다.” 티에스과학기술발전주식유한회사 매체 책임자 곡연은 “우리 회사 로보트는 얼굴표정이 풍부하고 눈섭, 눈, 입을 움직일 수 있으며 사용자와 감정교류가 가능할 정도로 실제 사람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로보트는 박물관, 교육분야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가격이 더 저렴해지면 보다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라고 곡연은 밝혔다.

인간형 로보트는 인공지능, 첨단제조, 신소재 등 선진기술을 통합하면서 우리 나라에서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필선과학기술주식유한회사 전시장 앞에서 130센치메터의 키에 63킬로그람 체중의 인간형 로보트 워커엑스가 관람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악수를 나눴으며 또 태극권을 선보이고 손하트를 날리기도 했다.

“우리는 인간형 로보트를 다양한 업종과 많은 가정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필선과학기술주식유한회사 수석 브랜드 책임자 담민은 인터뷰에서 “앞으로 인간형 로보트의 수요가 100억대를 넘어설 수 있다.”며 “사람마다 업무, 동반, 가사를 포함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로보트 여러대를 보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연구부는 전세계 인간형 로보트 시장규모가 10~15년내에 최소 60억딸라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업계인사와 기관은 인간형 로보트가 향후 5년간 가정봉사 등 장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업및정보화부가 발표한 ‘인간형 로보트 혁신 및 발전 지도의견’에 따르면 2025년까지 우리 나라는 인간형 로보트의 혁신체계를 초보적으로 구축하며 2027년에는 인간형 로보트 기술의 혁신능력이 뚜렷이 개선되여 안전하고 믿음직한 산업사슬, 공급사슬 체계를 형성한다.

인구고령화, 로력 공급부족 등 도전이 점차적으로 드러나면서 인간형 로보트도 외국기업의 눈길을 끌고 있다. 테슬라 공장은 명년에 1000대 이상 심지어 수천대의 인간형 로보트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 미국회사는 로인을 돌보는 것과 같은 의료 간호, 가정보조 등 분야로 로보트의 활용범위를 확대하기를 희망한다.

천진대학 기계공정학원 교수 손도는 “인간형 로보트가 컴퓨터, 스마트폰, 신에너지자동차에 이어 획기적인 제품으로 부상할 전망”이며 “인간의 생산과 생활 방식에 심각한 변혁을 일으키고 글로벌 산업발전 구도를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과 로보트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샤오치는 “저와 제 동료들의 목표는 인간을 도와 삶의 질과 사업능률을 높이는 것이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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