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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유산, 단순한 과거 유산이 아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5일 09시48분    조회: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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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는 조선족 무형문화유산을 중점적으로 발굴, 조사, 평가, 신청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4단계의 무형문화유산 명록 체계를 구축하고 분급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 주는 줄곧 무형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면서 전문조사단을 구성해 무형문화유산 발굴 및 조사 작업을 심층적으로 진행해왔다. 조사팀은 현지 방문, 주민 인터뷰, 문헌 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그 가치와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발굴된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영상 및 사진 자료를 구축하고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관리하고 있다.

◆시민, 관광객과 함께 하는 무형문화유산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명록에 등재된 조선족 퉁소음악은 섬세하고 애절한 선률 뿐만 아니라 격렬하고 웅장한 감정까지 표현하면서 우리 지역에서 널리 보급되고 있다.

연길시민속퉁소협회 회장 조동수는 매주 정기적으로 협회 회원들과 다양한 퉁소연주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그는 젊은층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젊은층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금 퉁소 연주자는 대부분이 정년퇴직한 사람들이고 젊은층은 거의 없다. 올해부터 방학을 리용해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퉁소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7월에 백영준의 노력으로 설립된 퉁소의 소리협회도 퉁소, 장고를 중심으로 가야금, 평고 등 민족악기 그리고 상모춤을 결부해 예술공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23년 연길시 공원가두 원길사회구역은 협회에 연습장소를 제공하며 조선족 퉁소음악의 전승과 보급에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협회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이면 연습실에 모인다.

원길사회구역당지부 부서기 리흠위는 “사회구역은 단순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협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행사에 퉁소 연주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교류와 화합을 증진해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무형문화유산을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원길사회구역은 뉴미디어와 공식계정 플랫폼을 빌어 협회의 활동소식을 꾸준히 알려왔고 젊은층들이 퉁소에 대한 리해를 돕기 위해 현대음악과 퉁소를 결합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했다.

성장애인련합회의 지원으로 기획된 우리 주 ‘아름다운 공방’은 우리 지역 무형문화유산을 녹여낸 조선족 수공예품을 제작, 판매하는 공방으로 독특한 인문환경을 지닌 우리 도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공방 책임자 송춘도는 “공방은 현재 6가지 종류의 무형문화유산 공예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단순히 전통 공예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문화유산의 가치를 현대사회에 맞게 재해석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공방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무형문화유산 발굴, 보존에 집중

지금까지 우리 주는 전통음악, 전통무용, 전통미술, 곡예, 민속 등 10개 분야의 무형문화유산 300여개를 발굴, 정리했고 이를 통해 우리 주 무형문화유산자원의 총량, 분포 현황, 명졸 위기 상황 및 각 분야 무형문화유산의 자원 수량, 가치, 특색, 전승 및 발전 상황을 기본적으로 파악했다.

지역특색에 근거해 우리 주는 조선족 무형문화유산을 중점적으로 발굴, 조사, 평가, 신청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4단계의 무형문화유산 명록체계를 구축하고 분급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국가급 19개, 성급 90개, 주급 141개 등 총 250여개의 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중국조선족농악무는 2009년에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되면서 우리 나라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무용류 대표종목이다. 국가급 대표 전승인은 7명, 성급 대표 전승인은 75명, 주급 대표 전승인은 183명이며 전승인 양성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 정책을 마련해 전승인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책 및 법규에 대한 리해를 높이고 있다.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 따르면 자금, 인재 부족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는 국가급 조선족(연변)문화생태보호구역 조성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조선족(연변)문화생태보호구역 기획강요’를 더 완벽하게 개선, 지역보호를 통해 무형문화유산 자원을 충분히 보호, 전승, 활용해 문화 자신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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