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홈장서 0:5 참패… 연변팀, 무엇이 문제인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8일 11시16분    조회:25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시즌의 절반을 돌고 제2순환단계에 접어들면서 연변팀은 올 시즌 개막 상대였던 소주동오팀과 홈에서 다시 만났다. 여러모로 승리가 고팠던 연변팀은 그러나 또 한번 홈에서 참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7월 7일 19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6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최근 6경기 무패행진을 기록중인 소주동오팀(이하 소주팀)에 0대5로 홈장 참패하며 5경기 무승에 빠졌다.

갈 길 바쁜 이반 감독은 4-1-4-1 전형을 들고나왔는데 선발진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최전방에 로난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양경범, 왕성쾌, 이보, 현지건, 천창걸이 뒤를 이었으며 루룽카이저, 왕붕, 리호걸, 허문광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키퍼 장갑은 동가림이 착용했다. 

경고 루적으로 결장한 서계조 대신 리호걸이 지난 경기에 이어 중앙수비수로 나서 왕붕과 짝을 이루었다. 또한 지난 경기에서 측면 수비수로 뛰였던 현지건이 측면 공격수로 활용되였다. 이보가 드디여 선발 명단에 오른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양경범도 이날 선발로 출전했다. 김태연, 리세빈, 림태준이 후보석에 앉았다.

전반 초반부터 두 팀은 조심스런 탐색전 없이 치렬하게 맞붙었다. 소주팀의 매서운 공격 의지에 맞서 연변팀은 수비 장벽을 두텁게 쌓는 한편 량쪽 측면을 활발히 활용하며 맞공격을 펼쳤다. 11분경 오른쪽 측면에서 양경범이 넘긴 크로스로 로난이 슈팅을 시도하며 소주팀의 문전을 휘저었는가 하면, 뒤이어 13분경에는 왼쪽 측면에서 현지건이 돌파를 가동하다 첫 코너킥을 얻으며 련속적으로 소주팀의 문전에 충격을 가했다.

소주동오팀도 20분경 프리킥 기회로 아슬아슬하게 연변팀의 문전을 위협하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23분경에는 소주동오팀의 1대1 슛을 동가림이 빛나는 선방으로 막아내며 연변팀은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면서 수비가 흔들린다 싶으며 연변팀 문전에서 위험한 상황이 여러번 연출되더니 34분에 소주동오가 선제꼴을 먼저 가져갔다. 

한꼴 뒤쳐진 연변팀은 인츰 공격을 재조직하며 이보의 슈팅이 나왔지만 상대팀 키퍼가 거둬들였다.

왕붕의 중거리슛, 이보의 측면슛이 련달아 시도되면서 연변팀은 어떻게든 전반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는 노력을 이어갔다. 그러나 추가시간 3분까지 더이상의 추가꼴이 만들어지지 못하며 연변팀은 잠시 0대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연변팀은 리세빈과 림태준을 투입해 왕성쾌와 양경범을 교체하며 시작했다. 

공격의 신호를 내보인 연변팀은 라인을 올려 활로를 열려 했지만 경기는 되려 전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52분에 기다리던 추가꼴이 나오긴 했다. 그러나 득점을 가져간 쪽은 소주동오팀이였다는 점. 동점꼴이 필요한 시점에 선수들의 사기에 찬물을 끼얹는 득점이 아닐 수 없었다.

두꼴 차로 끌려가던 연변팀은 61분경 재차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분위기 쇄신을 꾀하려 했다. 주장 천창걸 대신 손군이 교체로 들어갔다. 

연변팀의 이렇다 할 마지막 한방이 나오지 않으며 애를 태우던 와중에 공격을 강화하려는 듯 연변팀은 69분경에 수비수 허문강을 빼고 리강을 투입했다.

그러나 아슬아슬한 장면만 나올 뿐 꼴망을 흔드는 상황은 연출되지 못하던 와중에 되려 79분경, 소주팀이 세번째 득점을 완성하더니 1분도 안되여 네번째 꼴까지 터뜨리며 연변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운도 우리 편이 아니였던가! 84분경 현지건의 슈팅이 꼴대 웃쪽을 맞아 튕겨나갔고 뒤이어 나온 로난의 헤딩꼴도 꼴문을 약간 비껴나갔다.

만회꼴은 커녕, 87분경에 소주팀의 다섯번째 득점이 또 나오면서 연변팀은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게 되였다.

경기 추가시간이 3분 주어졌지만 이미 판도를 바꾸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였고 연변팀은 홈에서 참패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만 했다. 무엇이 이번 홈장의 참패 원인인지를 잘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7월 14일에 연변팀은 무석오구팀과 련속 홈경기를 펼친다.

/글 김가혜기자, 사진 김파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8
  • 12월 31일 저녁, 제10회 연길국제빙설관광축제 및 제1회 연길꽃등축제가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개최되였다. 이날 저녁, 땅거미가 깃들기 시작하자 아름다운 오색등불들이 륙속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불을 밝히면서 민속원안은 온통 명절분위기가 흘러 넘쳤다. 이번 빙설관광축제의 주회의장인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는 ‘찬...
  • 2023-01-01
  • 2022년 12월 30일, 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이하 애심장학회) 제19기 애심영재장학생 장학증서 및 장학금 발급식이 북경에서 온라인으로 열렸다. 애심장학회에서 주최한 이번 활동에는 애심장학회 사무총장인 리란, 애심장학회 고문이며 북경과학기술대학 교수인 김룡철, 애심녀성네트워크 회장 리령, 애심장학회 집행주임인...
  • 2023-01-01
  • 동계전지훈련은 식량을 비축하고 올 시즌을 보낼 체력을 쌓고, 전술과 전략을 짜는 귀중한 시간이다. 짧은 훈련기간에 최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 과정이 딱 맞게 돌아가야 한다. 이 모든 준비과정을 소화할수 있는 최적의 훈련 장소도 필수다. 2023시즌을 앞두고 연변룡정팀은 김...
  • 2023-01-01
  •   길림시 한국인회 성원들 2022년 12월30일 저녁 5시 반, 길림시 한국인회(회장: 김상윤)는 길림시 조중근처 형욱조선족불고기집에서 김치문화행사를 개최했다. 길림시한국인회 회장 김상윤은 길림시한국인회에서 주최하고 심양주재한국령사관에서 주관하는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담그기문화행사가 매년 년말 길림시에서 개...
  • 2022-12-31
  •   동지들, 벗들, 신사숙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3년을 곧 맞이하게 됩니다. 나는 북경에서 여러분께 새해 축복을 전합니다. 2022년 우리는 20차 당대회를 승리적으로 개최했으며 사회주의현대화국가를 전면 건설하고,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 추진하는 웅대한 청사진을 그렸고 새 로정으로 향...
  • 2022-12-31
  • 12월 30일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북경국안팀, 천진진문호팀이 최종라운드에서 기권한 관계로 무한삼진팀이 2022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에 앞서 무한삼진팀과 산동태산팀이 동점인 가운데 무한삼진팀은 꼴득실 우세로 산동태산팀을 누르고 2022시즌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하였다. 마지막 최종라운드...
  • 2022-12-31
  • 전에 나의 책상서랍에는 반세기가 넘도록 소중히 간직했던 ‘빈하중농협회회원증’이 있었다. 한차례 전투에서 목숨을 내걸고 원쑤들과 싸운 ‘공훈상’도 아니고 성과를 올려 받아안은 ‘모범상’도 아닌 색바래진 ‘회원증’에는 지난 세기 60년대 20세의 새파란 나이에 구수한 흙냄새가 풍기는 땅에 인생의 뿌리를 박고 ...
  • 2022-12-30
  •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권위 전문가 조직, 방역 열점문제 해답 최근 일부 네티즌들의 반영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가 진료 과정에서 페염이 발견되고 심지어 페 CT에서까지 ‘백페’ 현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백페’란 무엇인가? 어떻게 코로나19 감염으로 페염이 생기는 것을 피면할 것인가?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호흡...
  • 2022-12-30
  • - 권위 전문가 방역 열점 문제 해답 로인들은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낮고 대부분 기저질환을 지니고 있어 코로나19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더 많은 배려와 중시가 필요하다.로인들한테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느 시점에서 진찰 받아야 하는가? 감염된후 주의점은? 대중들이 관심하는 이런 열점문제에 관해 국무원 련합예방통제...
  • 2022-12-30
  • 28일, 길림성 겨울철 물고기잡이 경제벨트 가동 및 챠간호 제21회 겨울철 물고기잡이 축제가 개막되였다. 말로 캡스턴(绞盘:무거운 짐을 감아올리는 장치)을 당기고 물고기들이 얼음호수에서 풀떡이는 원시적인 겨울철 물고기잡이 방식은 각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12월 28일, 길림 겨울철 물고기잡이 경제벨트 가동 ...
  • 2022-12-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