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톡톡 관전평] ‘공 점유률 60%’... 점유률 가져오고 실속 내준 연변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8일 13시17분    조회:7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 했던가. 새 감독과 선수가 서로 적응하고 알아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너그럽게 받아들이기엔 홈장에서 5꼴이나 허락한 참패가 너무 뼈아프다.

경기 내용도 결과도 모조리 내준 채 연변팀은 ‘마귀홈장’이라 일컬어지는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소주동오팀(이하 소주팀)에 0대5로 참패했다. 5경기 무승이자 이반 감독이 부임한 후 4경기째 승리가 없다.

시즌이 딱 절반을 돌았고, 리그 후반전을 홈에서 산뜻하게 출발할 수 있는 기회인데다 4련속 홈경기의 시작이다. 더불어 이젠 무언가를 보여줄 때가 된 이반 감독에 대한 기대로 이번 제16라운드는 이래저래 이목이 집중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의 대부분 시간에 연변팀은 상대팀의 날카로운 공격에 압도당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수비선이 흔들리고 무너지며 우리 팀 문전을 수차례 혼란에 빠뜨렸다. 그나마 다행인 건 동가림의 선방이 빛을 발한 것이였다.

후반전에 들어서 교체 카드를 여러번 꺼내들며 변화를 꾀하려 했지만 효과가 미미했고 연변팀의 수비는 여전히 많은 허점을 보이며 상대팀에 파고 들 틈을 무한히 제공해주었다. 수비도 안되고 공격도 안되는 이저저도 아닌 상황이 반복적으로 연출되면서 궁지에 몰리게 된 연변팀은 몰리다 몰리다 결국 만회꼴은 커녕 다섯꼴이나 허용하며 비참하게 무너졌던 것이다.

경기후 기술통계표를 살펴보면 연변팀은 공 점유률을 60%나 가져가고 패스는 409회에 달했다. 반면 소주동오는 40%의 공 점유률에 우리 팀보다 퍽 적은 278회 패스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은 9회로 연변팀의 3회보다 훨씬 높았다. 공 점유률이 높다고 이기는 건 아니”라는 축구의 정석을 재해석하는 경기였고 소주동오팀은 그야말로 간결하고도 효률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한 셈이다.

경기후 소식공개회에서 이반 감독은 “오늘 경기의 패배는 모두 감독의 책임이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그동안 조정을 통해 전술상 변화를 주었는데 선수들이 접수하기 힘들어한 것 같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 팀은 전반적으로 전투력이 부족했고 평소 훈련했던 내용들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허심탄회하게 전술적 실수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겨도 우리팀, 져도 우리 팀”이라는 팬들이지만 그래도 홈에서 0대5 참패는 받아들이기가 힘들다는 반응이다. 한편으론 “연변팀의 실력차이를 인정해야 된다.”, “우리는 잔류가 목표인 팀이다.”라는 목소리를 내면서도 “좀 더 나은 방향으로의 변화를 보여달라.”, “기술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발전된 연변팀을 원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반 감독은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료해하고 총화한 후 개선할 것”이라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줄기 빛이 되여 줄 그 시간이 하루빨리 연변팀에 찾아오길,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팀’이기 때문에 또 한번 기대를 걸어본다. 다음 경기(14일) 역시 홈이여서 또 한번 기대하게 되는 리유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87
  • 왕훙벽, 중국조선족민속원, 발전 언덕길에 이어 관광객들은 연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打卡地)를 찾아 도시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고 있다.서시장 남쪽켠 해란로에‘연길’이라고 씌여진 붉은색 벽, 해란로를 따라 동쪽으로 가다 보면 ‘여기는 연길’이라고 씌여진 작은 문화정원, 대천성에 있는 조선족 전통 풍격의 건축...
  • 2024-06-21
  • 인파가 물결치는 야시장을 누비며 맛나는 음식을 먹는 사람들, 복고 전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 식사, 쇼핑, 오락, 관광, 공연 등 각종 야간 문화로 6월 장춘의 여름밤은 활력으로 차넘친다. 길게 줄지어선 음식가게마다 음식경연을 펼치 듯 익숙한 손놀림으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낸다. 사람들의 탄성과 함께...
  • 2024-06-21
  • 19일, 따스통신에 따르면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조선로동당 총비서이며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은 이날 평양에서〈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다.뿌찐은 김정은과의 회담후 로씨야와 조선이 체결한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은 량국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 획기적인 문건이라고 밝혔다. 조...
  • 2024-06-20
  • 한 작업자가 2021년 3월 24일 필리핀 마닐라국제공항에서 시노백 백신을 운반하고 있다. /신화넷 “중국을 진흙탕에 끌어들일 것만 골몰했다”미국이 코로나19 기간 중국산 백신과 관련해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로이터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필리핀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약화시...
  • 2024-06-20
  • 6월 18일 12시 45분, 178명 승객을 태운 티웨이항공 TW683 항공편이 연길조양천국제공항에 순조롭게 도착했다. 이로써 1년 3개월 동안 중단되였던 연길-한국 대구 려객운수 항로가 정식으로 재개되였다.이 로선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각각 한편씩 티웨이항공이 운항한다. 도착편은 북경시간으로 10:10에 한...
  • 2024-06-19
  • 6월 16일, 길림시조선족배구협회의 조직하에 길림조중 체육관에서 길림시 조선족 단오민속문화활동의 일환으로 길림시조선족배구시합이 개최되였다.길림시조선족배구협회팀, 영길현조선족팀,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팀 등 길림시 조선족 배구애호가들로 무어진 남녀 7개 팀의 50여명 선수들이 시합에 참가했으며 총재판장은...
  • 2024-06-19
  • 6월 18일 오후, 연길시제2고급중학교 2024 ‘교장컵’ 축구대회가 원만히 막을 내렸다. 당일 오후에 있은 고중 2학년조 결승전에서 2학년 5반과 2학년 12반은 치렬한 승부차기를 거쳐 각각 고중 2학년조의 우승과 준우승을 따냈다. 2학년 9반과 2학년 3반이 각기 3, 4등을 차지했다.‘교장컵’은 체육과 교육의 융합을 추진...
  • 2024-06-19
  • -주급무형문화유산 안씨알조각 전승인 안영일주급무형문화유산인 안씨알조각 (安氏蛋雕) 전승인 안영일다만 하나의 알에 불과했다. 시장가게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게사니알이였다. 그러나 무려 근 한달간의 품을 들인 섬세한 조각을 거친 후 알은 사람들을 경탄케 하는 ‘취약한 예술품’(脆弱的艺术品)으로 ...
  • 2024-06-19
  • 인생의 첫 계몽교과서, 한세대의 소중한 옛 추억련환화는 일명 소인서(小人书)라고 불리웠는데 우리는 그냥 그림책이라고 불렀다.  련환화 예술형식은 중국에서 유구한 력사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세기 초엽, 특히 상해에서 형성되여 널리 전해지기 시작했으며 속칭 '소인서'라고 불리웠다.지난세...
  • 2024-06-19
  • 경준해, 전 성 개방협력좌담회서 강조시종 진취적인 마음가짐과  달리고 따라잡는 상태 유지하고 선진경험을 학습 참고하여 개방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호옥정 참석 6월 17일, 성당위 서기 경준해는 전 성 개방협력좌담회를 소집하고 사회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새시대 동북전면진흥추진좌담...
  • 2024-06-19
‹처음  이전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